예닐곱 살 때 . 물속에 빠져도 숨을 못 쉬어도 허우적대지 않는다.  <div>죽음에 대한 공포?나 그런 걸 모른다. </div> <div>맞아도 아프기만 할 뿐 감정은 동요치 않는다. </div> <div>누가 날 때려도 아프기만 할 뿐 감정 상하지 않는다. </div> <div> </div> <div>난 그래서 연기를 해야 한다. </div> <div>안 아파도 아픈 척 . </div> <div><br></div> <div>그게 너무 리얼해서 주변 가족 들은 날 너무 걱정한다. </div> <div>.. </div> <div>하지만 가족 이외의 주변인들은 날 무서워 하던지 무시한다. </div> <div><br></div> <div>일 년 전 손가락이 고속회전 톱날에 날아간 적 있다. </div> <div><br></div> <div>너덜 거리며 뼈가 보이고 피가 펌핑되며 진득하게 나오는 데 </div> <div>아무런 감정 변화 없이 그냥 그 자리서 한 손으로 지혈 하며 벙벙한 손가락 움직여 보았다. </div> <div>뭐 병원가면 미세접합수술 하면 될테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고 보험은 ? 될까?</div> <div>회사에서 산재 처리 해줄까?. </div> <div>뭐 그런 생각했다. </div> <div><br></div> <div>타지에 가족과 떨어져 살아서 다행이다 싶었다. </div> <div>내 보기엔 쓸데 없는 감정 표현에 어떻게 해야 할지 귀찮아 지는<span style="font-size:9pt;"> 거다. </span></div> <div><br></div> <div>이게 가장 문제다. </div> <div>상대의 감정 조차 없는 것 처럼 느끼는 것. </div> <div>그런 사람들이 존재한다. </div> <div><br></div> <div>아주 어릴 때부터 그랬다. 그래서 말이 별로 없는 아이였고. </div> <div>나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부모 아래서 아무런? 문제 일으키지 않고 살았다 </div> <div>아니다. </div> <div><br></div> <div>3년에 한번씩은 꼭 사고를 쳤고 사고 칠때마다 집안 뿌리가 흔들렸다. </div> <div><br></div> <div>중학교 2학년땐 날 건드리는 아이 아무 생각 없이 목을 잡고 메쳤다가 그애 팔뚝 뼈 2개가 깔끔하게 부러졌다. </div> <div>난 어디서 주어들었는지 그 팔을 잡아 당겨다가 다시 밀어 넣었다. </div> <div>그래서 수술비가 더 들어갔다. </div> <div><br></div> <div>그래도 다행이다 싶었다. 목뼈가 부러졌다면 난 아마 감옥가서 진짜 좋지 않는 상황에 환경에 처했을 거다. </div> <div>항상 감사하다. </div> <div><br></div> <div>이성적으로는 다 판단 되니까. </div> <div><br></div> <div>내 주변에 나 같은 사람을 본 적 없다. 다들 잘 숨기고 잘 살아가나 싶기도 하고. ..</div> <div><br></div> <div>고전소설에 인간들의 군상들이 잘 나타나는데 나 같은 경우는 찾아볼 수 없었다. </div> <div><br></div> <div>내가 내 감정을 못 느끼니 상대의 감정이 존중되지 않는다. </div> <div><br></div> <div>주변에서 나에게 원하는 것 해준 적이 없다. 내가 생각해서 원할 것 같은 걸 해준다. </div> <div><br></div> <div>그래서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살아간다. </div> <div><br></div> <div>겁이 난다. 나의 이런 마음이 누구에게 들켜서 매장 당하지 않을 지. </div> <div><br></div> <div>난 심리적 장애 복구 불가능?일까? 없는 심리적 다리 장애를 이성의 목 발로 겨우 겨우 가리고 사는데.</div> <div><br></div> <div>회사 사무실에 난로가 의자 등받이에 불이 붙은 적 있다. </div> <div>내 등 바로 뒤에서 활활 타오르는 의자 등받이 </div> <div><br></div> <div>사람들 모두 당황하는 그 순간 난 바로 불 붙은 의자를 그대로 밀어 사무실 밖 테라스로 밀고 갔다. </div> <div>그러자 나머지 사람들이 정신 차리며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껐다. </div> <div>그 회사는 인쇄사로 종이가 많아 불에 굉장히 민감한 회사였다. </div> <div><br></div> <div>난 심리적 의족 때문에 생각이 많다. 그래서 행동이 느리고 게으르다. </div> <div>정상적으로 직장 생활도 못한다.</div> <div><br></div> <div>의료보험 영수증을 떼 보면 직장보험이 열개가 넘는다.  </div> <div><br></div> <div>컴퓨터 판매 / 수리 </div> <div>용접사</div> <div>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div> <div>자동차 부품 생산라인 오퍼레이터</div> <div>초등학교 및 관공서 교재 제작 </div> <div><span style="font-size:9pt;">CNC 오퍼</span></div> <div><div>자동차 부품 다이케스팅 생산관리 </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자판기용 커피 배달 2.5톤 운전</span></div> <div><div>학습지 구ㅇ 선생</div> <div>농업용 비닐하우스 제작 2.5톤 운전</div></div> <div>범용 밀링 선반 작업 및 생산관리 </div> <div><br></div> <div>최소 1년 이상 했던 일들..그 외 들어가서 몇일 몇달 한 일은 ....</div> <div><br></div> <div>동료가 내 앞에 자기 기분 표현한다며 물건을 내동댕이 쳐도 난 무덤덤하니 제 왜 저래? 한다. </div> <div>그리고 생각한다. </div> <div>아 그래서 기분 상했나? 싶어서 그냥 내 맘에 내키는 그 사람이 좋아할 만한 일 하나 해준다. </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