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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76847
    작성자 : 익명aWRpb
    추천 : 0
    조회수 : 646
    IP : aWRpb (변조아이피)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20/01/08 20:26:03
    http://todayhumor.com/?gomin_1776847 모바일
    정신적으로 불안한가봐요.. 조언 부탁드려요
    최근에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상담을 받기 시작했어요.

    전 우울증을 12살때부터 20살때까지 오랫동안 앓았고
    21살때부터는 괜찮아지고 자존감도 많이 올라간 상태입니다.

    그러다 22살무렵부터 어느 집단(학과 동아리)내에서 무관심, 외면, 상처받는 말,무기력 등을 6개월~1년동안 겪었고 
    더이상 그들과 마주치고 싶지도, 상처받고 싶지도 않아서
    아예 대학가, 건물등을 빙빙돌아 다녔습니다.
    매 순간을 불안에 떨면서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과씨씨였던 전남친도 좋지 못한 영향을 주었고, 정말 수업에서든 어디서든 마주칠까봐 
    온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살았습니다

    그때는 관계를 끊거나 무신경하게 넘기지를 못하고
    매번 불안에 떨고 24시간 내내 그것에 대해서 신경쓰느라
    일상생활이 힘들었고, 휴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휴학 이후에도 사람들과 거의 관계를 맺을 일이 없어서
    괜찮겠지 싶었는데 역시 어딜가든 항상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애매하고 피하고 싶은 관계가 생긴단 걸 알았습니다
    그 때부터 그냥 타인에게 별 기대를 안하면서 사는 중입니다.
    관계에서 별로 상처받는다는 생각도 안하고요 

    문제는 다시 학교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예전처럼 심장이 막 뛰고 불안하고.. 정말 무언가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사람들을 다시 마주치거나 실망하는건 별일 아닌데요
    그냥 심장이 막 뜁니다 카페인 마신것 처럼..
    깨어 있는동안 거의 내내 뛰어요..

    이건 우울증인가요? 아님 불안증세인가요?
    제가 다니는 센터도 정확한 진단을 내려주는 곳이 아니라
    병원과 연계해주는 곳이라.. 
    몇달동안 생활비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 당장 정신과 
    가보기는 힘든 상황이구 그래서 조언을 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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