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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72010
    작성자 : 익명ZGNhZ
    추천 : 0
    조회수 : 607
    IP : ZGNhZ (변조아이피)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9/07/18 16:08:05
    http://todayhumor.com/?gomin_1772010 모바일
    10년 전 저에게 잘 대해준 선배님에게 진심의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고게 선생님들!  
    제목 그대로 제가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사과 하고 싶은데 방법이 이게 맞는지 ... 
    고민되서 글 올립니다. 
    벌써 10년이나 흘렀기에 늦었다는 걸 알지만 .. 
    그래도 정말 고마웠다고 죄송했다고 사과하고 싶습니다. 

    -----------------------------------------------------------------------------------------------

     제가 대학교 1학년이었을 때, 3D를 배우고 싶어서 방도를 찾다가 과실에 한 글을 보게됩니다. 
    <작품하면서 즐겁게 작업할 1학년 후배님 모집(3명)>이라고 한 3학년 선배님이 쓰신 글이었죠. 


    작업 같이 하겠다고 연락드려 당장 만나뵜는데 .. 작업실 구석에서 각종 책을 쌓아놓고 열작하시는 분이 반갑다고 
    악수 하시더군요 . 얼굴도 이쁘장하시고 엄청 친절한 언니셨어요. 서로 이야기 나누고 그 날부터 같이 애니메이션 그래픽 작업을 했습니다. 


    야작+술을 좋아하시는 언니시라 알바 끝나고 야작하면, 친절하게 00야 같이 야식먹으러 가자~ 라던가
    힘든데 쉬었다 하자 하면서 돈도 없었던 저에게 맛난 술과 안주도 많이 사주시고 ..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 
    정말 이렇게 친절했던 대학교 선배님은 없었던 거 같아요. 


    저도 마음 열고 작업이라도 열심히 하자 이러면서 매번 야작에 수업 끝나면 또 작업하고 .. 방학때도 잘 나갔었지요. 


    그런데 그땐 제 속 마음이 병에 걸린 상태였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제일 위험했던 순간인거 같아요.


    저희 과에 괴짜에 실력 좋은 사람들도 엄청 많았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뒤쳐지는 느낌 + 열등감+ 대학교 친구관계에 대한 배신감 + 가족문제...등등 
    제 자신이 너무 처참할 정도로 싫었던 때라 


    학교갔다가 집에 오면 우울하고 외로워서 울고... 남들 앞에선 웃고 일부러 밝은척 즐거운 척 하는데 속은 곪는 느낌을 많이 느꼈습니다. 
    자존감은 하락하고 뭘해도 남들보다 안되는 거 같아서 제 자신이 정말 죽을 정도로 싫었습니다. 


    얼마나 제 자신이 싫었냐고 한다면 ... 예를 들어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무언가를 실수했다고 해봅시다. 
    그날 온갖 쌍욕으로 내 자신을 욕하거나 자책하면서 나중에 그 사람들과 만나지 말아야지. 내 자신이 실수하면 그 사람들이 날 얼마나 무시하고 고깝게 볼까?? 이런 생각에 밤잠 설치고요...



    작업하다 실수한 게 있으면 분노를 주체하질 못한채 머리를 세차게 주먹으로 때리면서 욕을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혼자 있을 때 ).. 
    남들이 욕을 하면 나도 화내고 성내야 하는데 .. 거절하면 친구들이 싫어할 거라 생각해서 티도 못내고 ,
    화가 발산이 안되는데 화내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거라 생각하는?? 이거라도 못하면 남들이 나를 싫어할거다 생각해서 
    계속 열심히만 하는 상태였죠ㅠㅠ



    고등학교 입시때부터 있었던 저의 안 좋은 버릇들이 대학교 되서도 더 나쁘게 작용을 해서 못 고친 것이었습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만 생각하며 더 더 좋은 나를 만들고자 노력했지만... 
    제가 제 자신을 혐오하고 사랑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안하고 자기폭력적 태도를 계속 했던 것입니다. 



    급기야 어느 생각까지 들었냐면


    모두 다 나를 무시한다. 사람들이 나를 비웃고 있다. 
    심지어는 .. 선배도 나를 싫어하고 무시하고 있겠지 .. 나같은 애가 같이 술 먹어주면 언니도 싫어하지 않을까? 



    이런 말도 안되는 상상으로 급기야 결국엔 1학기 말에 저 혼자 휴학을 하게 되고 
    저에게 잘 대해준 고마웠던 여선배님에게 인사도 안하고 훌렁 떠나버리는 만행.. 을 저질렀습니다. 


    그 선배님은 얼마나 어이가 없고 배신감이 들었을 까요.. 그 당시 떠났던 그 순간에도 선배님이 생각나서 인사를 드리려고 했지만 
    휴학하는 걸 말씀드리면 저를 더 싫어하게 될까봐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떠나버렸네요. 모두 다 변명이고 이기적인 태도 인거 잘 압니다..
    그땐 정말 다른 사람들 모두가 싫고 무서웠어요. 


    그 뒤로 학교로 와서 축제때 선배님을 만나뵜을때 
    여선배님이 싸늘한 눈빛으로 제게 인사 한마디 안하시더군요... 그때라도 사과 드릴걸... 



    지금 이렇게 10년이나 지나서 이야기 한 이유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 지금에서야 통감하고 자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이 조금이라도 없으면 학교에서만 괴로운게 아니라 친구 사이, 직장에서 , 가족에서도 너무 힘듭니다. 
    그 자존감이 없으면 조금이라도 괜찮아지는 방법이 있어도 자꾸 다른 길로 돌아서 가게 되고 모든 일을 해도 악순환이 됩니다 ㅠㅠ 
    제 태도를 고치고자 지금껏 다양한 심리 상담, 그림상담, 자기계발서적, 유투브, 자기 여행 등등 얼마나 다른 것을 시도했는지.. 하.. ㅠ



    10년전 지금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까지도 제 자신을 바라보는게 종종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런 저 때문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사과를 꼭 하려고 합니다.. 


    카톡으로 장문의 사과 편지를 보내려는데.. 
    사과문의 정석대로 양식 그대로 보내고자 하는데 ... 고게선생님들은 다른 추천 방법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예전과 같은 관계로 못 돌아가겠지만 제 고맙고 죄송했던 마음은 진심이라고 보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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