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게시글중 외상심한 환자를 데려다주고도 도와준게 얼마없어
괴롭다는 이야기를 썼었습니다.
3월말경 심폐소생술을 했고 전기충격을 현장에서 7번정도를
주었고 환자분께서 살아나셨습니다.
회복하여 다음주에 걸어서 퇴원을 한다고 하시네요
의사분께서 환자와 보호자에게 기적이라고 말씀해주셨다고합니다. 일상생활에도 전혀 지장이 없을뿐 아니라 부작용도 전혀 없다고 하시네요.
환자보호자와 통화하여 근황을 묻는 구급대원에게
환자분께서 전화를 직접 뺏어 살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듣게되었습니다. 그 말을 듣는순간 울컥해서 눈물을 흘릴뻔했습니다.
제가 월급 받으며 일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듣는 직업, 내가 이 일을 하면서 보람이 있는 직업, 자부심을 느낄수 있는 직업이 얼마나 될까요
과거에 저는 괴로워 글을 썼지만 어제 오늘은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제가 퇴직하기전 최소한 30명의 생명을 구해드리고 은퇴하고싶습니다.
제 글이 다른분께 피해가될까 걸어놓은 조건이 많네요.
항상 모두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