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취업 준비가 길어지니간 너무 힘이 들어요</div> <div>주변에 속 시원하게 털어놓기도 그렇고 믿고 털어놓을만한 사람도 없고</div> <div>진정 나를 위로가 되고 해결이 되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div> <div>꽃다운 20대가 아무 것도 해보지 못 한 채 거의 저물어가네요..</div> <div>너무나도 간절한데 제게 기적이 일어나서 이번 여름에는 정말 웃음다운 웃음과 저를 위한 여행도 가고</div> <div>정말 먹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하면서 제 인생의 2막을 시작하기 전에 사치를 한 번쯤은 부려보고 시작하고 싶네요</div> <div>유치한 이야기같지만 저는 29살이 되도록 그 흔한 제주도도 못 가봤거든요.. 그만큼 제게는 동경과도 같아요</div> <div>또 정말 먹고 싶은 것도 많이 못 먹어보고.. <span style="font-size:9pt;">뭐 너무나도 유치해서 말하기도 애매하지만 태어나서 소고기를 먹어본 적이 10번도 안 되는 것 같아요</span></div> <div>사실 누가 뭐 맛있다 저거 맛있다할 때 항상 들었던 소리로 공감하고,,ㅎ,, </div> <div>남들은 뭐 그리 아는거 많고 경험해본 것도 많은데 저에게는 생소한 것들이 너무 많네요</div> <div>작년에는 큰맘먹고 취업해서 여행가겠다고 비자만들었는데 다시 장롱 속에서 놀고 있네요</div> <div><br></div> <div>남들은 꽃다운 20대를 보내면서 추억이 담긴 사진을 한장 한장 모으고 가지고 있던데,,,, </div> <div>뭐이리 치이고 까이고 좌절하고 넘어지면서 보냈는지 제 지난 삶을 돌아볼 사진도 찾아보기 힘드네요..</div> <div>그러면서 상처와 고통으로 지친 제 육체한테 너무 미안할 지경이에요..</div> <div>잘못산건지, 정신머리가 없었던건지, 운이 없었던건지, 사랑받지 못 하는 존재였던건지,,</div> <div>아니면 진짜 안 풀렸던건지,,,, 그리고 왜 이렇게 안 풀리는건지</div> <div>세상을 원망하다 못 해 포기하는 심정에 이를 것 같네요</div> <div>이제는 내가 열심히 살고자 했던 동기가 무엇인지 희미해져가요 그럼 그렇지라며 ..</div> <div><br></div> <div>하지만 졸업을 앞두고 정말 가고 싶은 기업이 있어서 나름 제 딴에는 노력하고 고민하고 준비했는데</div> <div>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잘 못 봐서 하루하루를 걱정으로 보내요. 이번에는 무조건 가겠다고</div> <div>일부러 큰 소리 떵떵쳐놨는데, 못 봐서 너무너무 걱정되고 스트레스받아요</div> <div>사실 무서워요. 만약 안 되면 내가 받아들여야 할 충격과 좌절의 양이 어느정도일지 감도 오지 않아요</div> <div>그 충격에 버텨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앞서요. 사실 확답은 못 내리겠어요 나쁜 생각이 들까봐</div> <div>정말 나도 내가 목표로 하는 회사들어가서 나 스스로의 자존감도 찾고 주변에 받은 은혜와 도움들 진심으로 갚고 싶은데</div> <div>왜 이렇게 쉽지 않은건지.. 일부러 못 갚게 하는건지 신이 미울 때도 있어요</div> <div>얼마나 전생에 잘못하면서 살았길래... 또한 이런 실패란 감정이 무뎌져서 </div> <div>순응하고 살까봐도 무섭네요.. 그런데 정말 잘 살고 부모님의 기대라는, 부모님께 잘해야하만 한다는</div> <div>강박관념을 던져버리고 이번에 꼭 원하는 회사 들어가서 부모님이 뭐라하든 </div> <div>내가 먹고 싶은거 막 먹고 내가 가고 싶은 곳 가고 싶어요</div> <div>부모님이 지원을 안 해주신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 주시는 돈과 지원이 죄송스러워서</div> <div>항상 1시간을 넘어 걸어다니고 2천원이 아까워서 참고..</div> <div>하지만 바보같았던거같아요 내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데 그깟 2천원이 뭐라고 말하지만</div> <div>그깟 2천원이 나중에 또 후회스러울까봐 또 이렇게 다녀요 난 왜 이럴까요.. 내가 생각해도 참 한심해요</div> <div><br></div> <div>저는 성적 잘 받는게 너무 좋았어요 정말 내 인생에 보람차고 너무나도 기쁘게 2달을 보낸 시절이 중학교 2학년때 정말 좋은 성적을 얻어서</div> <div>기분 좋게 방학을 맞이 했던 기억은 아직도 그 설렘이 몸이 기억하고 있어요 하지만 어느새 10년이 넘었네요. 그 설렘을 기억하고 최선을 다 했지만</div> <div>잘 안 되는 날이 압도적이네요... 정말 힘이 들어요. 진짜 취업이 모든 걸 해주는건 아니겠지만 정말 멋진 2막을 열고 싶어요</div> <div>봄이 다시 왔듯이 제게도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div> <div>너무나도 살고 싶고, 간절하고 너무 필요해요.. 제발 이번에 기적이 일어나 정말 원했던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요</div> <div>그리고 떠나고 싶어요 조금은 내 자신에게 미안했다고 말하고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싶어요</div> <div>너무 답답해서 몇 시간을 걸으며 생각해도 또 공부를 해도 손에 잘 잡히지 않네요</div> <div>정말 노력했는데 내 노력과 열정은 이렇게 무마되는 것은 아닐지 너무너무 무서워요.</div> <div>이제는 제게 남은 시간이 많이 없는데..얼마 남지 않은 재정도 어떻게 버틸지도 막막하고 참 쉽지 않네요</div> <div><br></div> <div>다른 건 다 필요없지만,, 제발 기적이 일어나 이번에 제가 원하는 회사에 취업하고 싶어요</div> <div>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이 공부를, 이 직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서 돈 아껴가며 강의들으러 다니고</div> <div>공부하고 했는데,, 꼭 좋은 결과가 있어서 행복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고 기쁨과 흥미진진함이 가득한 제 2막을 열고 싶어요</div> <div>너무나도 답답한 마음에 쓴 주저리가 주저리에 끝났으면 좋겠네요</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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