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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767607
    작성자 : 손다리미
    추천 : 0/5
    조회수 : 2623
    IP : 112.150.***.216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9/03/31 00:15:51
    http://todayhumor.com/?gomin_1767607 모바일
    외국인에게 성폭행당했습니다.(스압주의)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일단 저에 대해서 먼저 소개를 하자면,</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 저는 20살 때부터 우울증과 불안 증세가 심해져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어져서 휴학을 결정했</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지만 일을 하다가도 세 달도 안 되어서 그만두기를 반복하고는 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저는 지방에서 나고 자랐지만, 숙부 댁에서 일하고 공부하기로 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래서 인천으로 올라와서 살게 된 것이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숙부께서는 현재 편찮으셔서 요양원에 계시고 저는 사촌동생과 함께 살지만 함께할 시간이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없어서 혼자 집에서 지내는 것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식사를 하고 집안일을 하는 등 전부 저 혼자 자취하는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러던 저는 필리핀에서 몇년 유학을 다녀왔지만 영어 연습을 하지 못하다보니 영어 실력이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퇴화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해서인지 외국인을 만나면 먼저 인사를 건네고 국적이나 성별은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개의치 않고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고는 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래서 인천 수인선을 타고 집에 가는 길에 한 흑인을 만나 먼저 말을 걸었고 대화하다보니까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가나 사람이라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하지만 제 귀에는 케냐라고 들려 잠시 착각했습니다.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저는 소음이 있으면 집중력이 분산되는 문제가 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한국에 얼마동안 거주했냐고 물어봤더니 4년차라고 하더군요.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럼 한국말 잘하겠네?"라고 물어보니까 그렇지는 않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종교가 무엇이냐고 물어보길래 저는 순간적으로 기독교 천주교 구분이 안 가서 크리스찬이라</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고 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자기도 크리스찬이고 무슬림 친구가 한국말을 잘해서 일을 도와준다고 하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저는 당시에 폰 가게에서 일하고 있었고, 직장 동료들에게 제 영어 실력을 보여주고 싶어서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 친구 보고 언제든 놀러오라고 전화번호를 교환했습니다.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 뒤로 7시 37분 문자를 통해 나는 카톨릭집안에서 자랐다고 말을 정정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 3월 28일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 친구가 밥을 저한테 사주겠다고 문자하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래서 7시 30분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는데,</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 전철 타고 오느라 늦어진다고 그 다음에는 8시 10분에 도착한다고 하더라구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결국 저녁 8시40분에 만나 역에서 20분 거리에 떨어져있는 일식집에서 밥을 먹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보길래 저는 있다고 대답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사케를 반병씩 나눠마셨고,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10시에 식당이 마감한다고 해서 여유를 부릴 수 없어 9시 55분에 서둘러 나왔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하지만 뭔가 아쉬워서 바에 들어갔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저는 사과향 나는 보드카 한 잔을 시켰고 흑인은 안 마신다고 했지만 결국 맥주 한 병을 마셨</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흑인이 말하길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오늘은 너의 생일이니까 내가 쏘겠다"(제 생일날은 아닙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래서 저는 술도 들어갔고 걱정 없이 신이 났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저는 클럽에 관한 환상이 있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부평에 있는 클럽에 가보고 싶어서 가봤더니 신분증이 없으니 출입이 불가하다고 하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제가 주민등록증을 안 챙기고 나와서 20분 거리를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혹시나 해서 보조배</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터리 등, 필요한 물건들을 챙기고 귀걸이와 옷을 갈아입고 나왔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이태원에 흑인이 아는 클럽이 있다고 했으나 인천에서 거기까지는 너무 멀어서 택시비가 4만</font><font face="맑은 고딕" size="4">원 넘게 나오기 때문에 제가 부담스러우니까 제가 다음에 가자고 했지만 걱정 말라고 말하더</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군요.</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렇게 택시를 타고 40분을 달려 이태원 한 펍 라운지에 도착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외국인들이 참 많았고 저는 칵테일 두 잔을 시켜먹고 춤추며 친구들을 사귀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 흑인은 잭 다니엘과 콜라를 시켜 저한테 권했고 저는 2~3잔을 마셨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하지만 제가 많이 취하지 않아서 담배 한 대를 피고 어떤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했는 지 전부 </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기억이 납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4시가 다 되어가자 파장 분위기라서 나가기로 했는데 제 폰과 민증, 지갑이 있는 가방을 자기</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가 매고 책임지겠다고 하더군요. </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저는 집에 가고 싶어서 이리 달라고 잡아당겼지만 절대 돌려주지 않았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제가 길가에서 울고 소리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지나가던 사람들 중에 아무도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지 않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택시에 타서도 저는 집 주소를 말했지만 기사님께서는 흑인이 말한 곳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제가 가방을 돌려달라면서 잡아당겼지만 그대로 제 팔을 잡고 끌고 갔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러다가 모텔 앞으로 제가 끌려가다가 무서워서 출발하려는 트럭의 와이퍼를 잡고 집에 가</font><font face="맑은 고딕" size="4">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했으나 기사님은 나와서 양팔을 허리에 얹고 화가 났다는 듯이? 한심하</font><font face="맑은 고딕" size="4">다는듯이? 자세를 취하셨는데 저는 취했고 우느라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절망감과 무력</font><font face="맑은 고딕" size="4">감이 몸을 지배하는 느낌이어서 약하게 저항했지만 어쨋든 모양새는 같이 모텔에 가게 되었</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CCTV에 제가 울면서 열심히 저항했던 모습이 찍혀있었으면 좋겠네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제가 자꾸 저항하니까 무릎 꿇고 흑인이 애원하기를,"사랑한다 너를 응원한다 너를 케어한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이런 식으로 저를 달랬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제 손등과 머리에 키스를 해서 침이 묻었을 것 같아서 나중에 해바라기 센터에서 DNA 검출</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을 했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 뒤로 좁고 어두컴컴하고 음침한 모텔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저는 빨리 집에 가고 싶었습니</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하지만 일단은 피곤했고 벗어날 길이 없어보여서 일단 모텔 아주머니께 "7시에 나갈게요!"라</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고 소리질렀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당시에 제 심정은 누구도 나를 도와줄 것 같지가 않았고 무기력했지만 무슨 일 있으면 경찰에 </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신고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변명하자면, 저는 술에 취해서 판단력이 흐려져있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저는 할 수 없이 화장실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투명한 화장실 문틈으로 저를 지켜보려고 하길</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래 담배 피러 나갔다오라고 했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 사이에 저는 제 귀걸이를 빼고 세수를 하며 잘 준비를 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리고 따뜻한 방 안에 들어가 침대에 누웠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남자친구에게서 전화를 했으나 저는 "나에게 무슨 일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생기면 우리 아버지께 전화해주세요, 사랑해요!"라고 울면서 말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남자친구의 폰은 배터리가 없어서 곧 끊어졌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게다가 저는 술과 감정때문에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태여서 신변의 위협을 느꼈음에</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도움 요청을 할 생각을 못했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고 싶었습니다만, 말로는 "잘 자"라고 하면서 흑인이 자꾸 제 머리와 어</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깨, 허리, 엉덩이를 만졌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소름이 끼친 저는 싫다고 그만하라고 만지지 말라고 거절 의사를 표시했으나 손을 거두는 척 </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하면서 지속적으로 시도했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겉옷을 여미고 이불로 온 몸을 감싸는 것으로 방어했으나, 검은 손은 이</font><font face="맑은 고딕" size="4">불을 강제로 잡아당기고 겉옷의 단추를 풀고 제 옷 속으로 들어와 브래지어 후크를 풀려고 하</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더군요.</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흑인은 제게 한 달에 몇십만원의 돈을 준다고 했고 저는 거절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 다음에는 자기 외국인 등록증 사진을 찍게 해줄테니 자신을 신뢰해달라고 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결국 자기가 시도했던 회유와 설득이 먹히지 않자 아침 7시쯤에 결국 본색을 드러내며 제 스</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타킹과 팬티를 벗겨서 강간을 시도했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 체중을 실어 위에서 아래로 내리누르며 제 팔다리를 압박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하지만 저는 오른손을 빼서 목을 조르듯이 막았고, 왼손으로 그의 성기를 잡아 삽입을 막았습</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 모텔 사모님께서 방을 돌아다니며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하</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고 비명을 질렀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사모님께서 "무슨 일이야?"라고 물어보셨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흑인은 하의를 주섬 챙겨입으며 "What's wrong with u"라고 저한테 잘못이 있다는듯이 탓했</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리고는 아주머니께 변명을 하러 나갔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저는 그 사이에 7시 22분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위치가 확인되었다는 말을 들었지만 모텔 안에서는 신호가 안잡혀서 그런지 전화는 1분만에 </font><font face="맑은 고딕" size="4">끊어졌고, 저는 다시 112에 전화했으나 다른 파출소에 연결되었는 지 위치 신호가 잡히지 않</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러는 사이 밖이 소란스러워져서 나가보니까 이미 사모님께서 신고하셨는 지 경찰관들이 와</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있었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저는 생리 중이었기 때문에 우선 팬티부터 챙겨입었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 상황 설명을 위해서 경찰관에게 다가가 "강간 미수를 당했어요"라고 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한 경찰관이 방으로 들어가서 현장 사진을 찍었는데, 제가 속옷만 챙겨입었기 때문에 침대 위</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에는 스타킹만이 널부러져 있었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경찰차에 타려고 나가는데 모텔 아줌마가 저 보고 뭐라 하길래 "니 딸이 당해도 그딴말할끼가</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라고 쏘아붙였던 기억이 납니다. </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런데 그 흑인이 저한테 문자로 [경찰들을 왜 부른 거냐, 떠나라고 해라]라고 마치 자기가 무</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슨 잘못을 저질렀는 지 모르겠다는듯해보였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제 주민등록증을 빼앗긴 상태였는데 경찰에 이미 제출했다고 하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한 여경이 와서 옆자리에 탔고 대강 상황 설명을 다시 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렇게 파출소로 갔는데 마침 교대 시간이라서 거기에 있던 20여명의 경찰관들이 전부 저를 </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쳐다보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이태원 파출소의 시설은 열악하여 저는 3층의 추운 주방에서 여경들에게 당시 상황을 진술하</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게 됩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렇게 밴을 타고 대학병원 해바라기 센터에 가서 저는 또 다시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하고 </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안정실 침대에 누워있게 됩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하지만 저는 생리 중이고 피곤한데다가, 안구건조증이 있는데 렌즈를 끼고 12시간째였기 때</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문에 눈이 너무나 아팠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늙은 간호사가 와서 저한테 "그러게 왜 그 남자 따라갔냐"라고 수치를 주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래서 제가 변명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친구로서 믿었는데 그 신뢰를 깨뜨린 것은 가해자"</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런데 "남자는 화장실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라고 웃기는 소리를 하더라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 간호사는 자기 컨디션이 안좋다면서 왼손 DNA인지 오른손 DNA를 채취했는 지 헷갈려서 </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채취를 한 번 더 하게 합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남자친구에게 상황설명을 하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했지만 그는 자기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하다고 했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리고는 잘 자라고 책을 읽어주길래 저는 잠시나마 잠에 들었지만,</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 남친과의 전화를 끊고나자 정신이 다시 또렷해지며 사건 당시의 불안함과 자책감으로 인한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괴로움이 제 심신을 덮쳤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피곤함도 배고픔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손등과 손톱에서 DNA를 채취하고, 속옷과 스타킹은 해바라기 센터에 제출하게 됩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해바라기 센터에서 생리대를 바꿔 착용했는데,</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 나중에 확인해보니 스트레스때문인지 몇시간동안 생리가 멈추더라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렇게 10시간 넘게 녹화 및 녹취 동의서, 가명 사용 동의서, 국선 변호사 선임 등 사인을 하</font><font face="맑은 고딕" size="4">는데,</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 국선 변호사가 바로 오는 게 아니라 여성 변호사가 없어서 외부에서 불러온다고 하더군</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요.</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그렇게 다시 안정실에 들어가 대기하다보니까 15시였는데 그때가 되어서야 밥 안먹냐고 센터</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분들이 물어보더군요.</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국선 변호사 기다리느라 다음 날짜에 오시겠냐고 물어보던데, 결국 변호사는 6시가 다 되어서</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야 도착했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 조서인가? 쓰면서 저는 변호사 입회 하에 진술하고, 도장 찍고 그러고 집에 가려는데, 용산경</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찰서에 제 민증이 전달되었다는 말을 듣고 차없는 뚜벅이라서 거기까지 전철 타고 갔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 제가 마음이 약해진 상태여서 그런가 아무도 저한테 밥은 먹었냐고 안 물어보는 게 괜히 서</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럽더라구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저는 그렇게 2시간에 걸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도착하고 보니까 22시가 다 되었더라고요.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24시간째 끼고 있던 렌즈를 빼고 샤워할 힘이 없어서 세수만 깨끗하게 하고 기절하듯이 잠에 </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들었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저는 앞으로 외국인들하고 말을 하기가 힘들겠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영어 실력도 갈수록 더 퇴화하겠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필리핀에 유학을 다녀온 것은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이 되어버릴 지도 모르겠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남성에 대해서도 원래 덩치 큰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게 있었는데 더 심해졌네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제가 어리석은 행동을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그저 위로를 받고 </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싶습니다.</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4">위 글을 올린 이유는 사건 경위와 전후 사정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기 때문에 혹시 </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large;">앞뒤가 안 맞거나 의문점이 생긴 부분이 있으면 덧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span></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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