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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67130
    작성자 : 익명amVta
    추천 : 1
    조회수 : 1911
    IP : amVta (변조아이피)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9/03/19 06:16:25
    http://todayhumor.com/?gomin_1767130 모바일
    클럽에서 만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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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24 오빠는 26
    둘다 클럽을 좋아합니다

    오빠는 모르겠으나 저는 원나잇하지 않고 즐기는 편입니다
    오빠랑 저랑 만남에서도 부비부비나 스킨쉽같은거 없었고
    아는 남동생의 친분이라 그냥 술먹고 놀았는데 오빠가 제가 마음에 들어서 연락을 주기적으로 했습니다

    화이트데이도 26년만에 챙겨주고싶은 여자라 챙겨주더군요
    사석에서 두번정도 만나고 스킨쉽같은건 없었습니다
    집에 갈 때 악수나 오빠가 귀엽다고 머리쓰다듬거나 손바닥 보는정도?
     
    마음이 많이 안갔는데 이유는 세가지입니다
    꼰대스타일, 말만하는 스타일, sns 중독
    꼰대 스타일 예시를 들어주겠습니다
    나: 떡볶이가 달아~
    오빠: 떡볶이가 달다니? 그건 아니야. 떡볶이는 고추장과 소금 간장이 들어갔어 매콤한 음식이지. 
    이런게 한두번이면 괜찮으면 말끝마다 그럽니다
    뭐든 정정하고 해답을 내려야하는 스타일

    말만한다는건 이런 예시입니다 (sns중독 성향도 포함)
    저를 보자마자 페북에 절클을 한다고 올렸더라고요
    사랑꾼이 되고싶다고
    근데 일주일도 안돼서 금요일에 가고싶다길래
    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너는 소중해서 안간다를 말로 풀어서 장문을 보내더라고요.
    근데 토요일에  오전약속은 제 집안사정때문에 취소되었고
    저녁 약속은 오빠 집안사정때문에 취소 되었습니다
    오전 약속이 취소되자마자 페북에
    (심심하다 놀아줄 사람구함)
    그리고 오후에 집안사정이 심각해보였지만 일부러 묻지않고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저는 준비다하고 지하철타고 가는 길이었지만
    집안사정은 본인이 원치않는 일이었기에 화도안냈습니다
    그런데!!! 페북에 또 그와중에 (오늘 되는 일이 하나도 없네..) 
    올라왔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날 새벽에 그 오빠는 클럽을 갔습니다
    저는 사귀는 사이도 아니라 화도내지않았고 보낸 후 얘기를 했습니다
    나는 오빠랑 사이를 진전하는것은 아닌것같다
    나는 연애를 하면 서로 클럽을 자제해야하거나 안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나의 가치관을 심어주고 싶지않고 오빠는 일, 노는것, 여자친구 다 중요하면 난 욕심같이 느끼지만 오빠를 이해해주는 여자만나라
    하니까 페북에 또 글이 올라오더라구요.. 
    (내가 뭔 연애냐 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페북 차단하더니 카톡으로 제가 헤어지자고 했답니다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고 고백은 일요일에 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빠가..
    그리고 저는 말만하는건 아닌것같고 우리가 사귄것도 아니고 
    마음 열어야 화가나든 하는데 알아가는 과정 중에서 아니면 끝아니냐
    절클 하라고 한적도 없고 말만하고 금요일도 소중해서 안간다더니
    하루만에 그러는건 뭐하는거냐고 말했습니다

    그니까 하는말이 토요일에 되는일도 없었고 데이트를 못해서 그런거다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답장으로 앞으로도 기분 안좋고 데이트 안돼면 싫어하는 행동하겠네, 선택은 오빠가 한거지 상황 탓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페북에 (술깨보니 이별이더라) 이런글을 올리더라고요
    아차 소름이 돋아서 부탁인데 난 사귄적 없는데 오빠 여자친구 되는거 아닌거같아서 이젠 부탁이니까 저에 관한 글 올리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좋았던점은 스킨쉽만 하려는 속내만 보인것도 아니고 데이트 코스도 다 짜고 말은 참 예쁘게 했습니다 불안하지않게 티도 내주고..;

    그리고 오빠가 처음에는 너가 전부일지라도 시간이 가면 원래 삶을 찾아도 마음은 그대로일테니 불안해하지말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 과정 뭔지 알지만 처음 했던 행동들이 기준이 되어서 오빠를 바라볼 수 밖에없으니 지키지 못할건 말하지말아달라
    오빠의 원래 생활을 모르니까 나한테 마음이 떠서 그런건지 원래 삶으로 돌아간건지 나는 모른다 나는 차라리 원래 일상을 보여주면서 나랑 알아가는 상황부에서 나덕에 조금씩 변하는 모습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예민하게 인연을 끊은건가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9/03/19 16:42:56  222.237.***.14  샷건걸  74867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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