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일본어 공부하면서 어느덧 3년 걸렸네요.
처음엔 일본인 친구와 대화하려고 혼자 책사고 공부하다
한계감을 느껴 학원에 갔어요. 

학원에 가서 기초를 배우고 자격증이 있다길래
도전해보자고 생각해서 JLPT N3 N2 N1 시험보고
오늘 N1합격증서가 온다는 것을 문자보고 알았어요.

시험공부할때 평균 6시간정도 최대 8시간정도
제가 옆에서 공부하는 모습보면 수능공부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들으면서까지 했어도, 
(전 전문계라 수시로 대학을 갔고 수능은 안봤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 적은 더더욱 없구요)

하면 할수록 보이는 벽과
저보다 더 잘하며 치고 올라가는 사람들을 보며
그렇게 공부했던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이네요.

이번 시험에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점수는 합격선에 걸렸어도 노력에 상응하는 결과는 안나왔는데 이번에 같이 본 사람은 언지 청해에서 틀렸어도 독해 만점맞았다는 말을 듣고 자괴감이 많이 듭니다.

계속해서 공부를 해야할지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나이도 30대인지라 젊은 아이들 처럼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 돌이 되어서 자꾸 써보고 읽어야만 그제야 이해가 갑니다.

슬럼프 일까요? 좀 쉬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