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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혜진아사랑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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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759194
    작성자 : 쓸쓸한늑대
    추천 : 2
    조회수 : 2699
    IP : 119.192.***.250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8/10/03 19:42:54
    http://todayhumor.com/?gomin_1759194 모바일
    어찌하다보니 무일푼의 40살이 되었습니다.
    <div>1. 25살때 남들처럼 회사생활을 해보고 싶어 패션디자인 학원 수강... 고졸자라 기술직외엔 회사 사무실에서 근무할수 있는건 이것뿐이었슴...</div> <div> </div> <div>2. 26살 학원수료, 지금 보다는 경기 상황이 다소 괜찮았지만 취업에 어려움....</div> <div>영세 공장, 내수 , 수출회사 3개월짜리 인턴생활을 여러곳에서 경험</div> <div> </div> <div>3. 학원 선생님의 친구분의  패턴용역 사무실 근무... 4~5년 근무 권장</div> <div> </div> <div>종이뜯기 1년, 입력 1년, 출력 1년, 선수정 1년, 그레이딩 1년을 잘 마치면 브랜드로 소개해준다고 함... 급여는 식대 포함 60만원</div> <div> </div> <div>굳이 돈 받을려고 하지마라.... 내밑에서 일배우고 브랜드 가면 연봉 1억을 받을수있으니 걱정 말라함.</div> <div> </div> <div>하지만 사무실 사장님과 사장님의 동생분의 장비만 있고 난 그냥 큰 다이에서 종이 뜯기만 함... 조금이라도 밀리면 불호령...</div> <div> </div> <div>4. 아니다 싶어 1주일만에 그만둠...그 후 이곳저곳 전전함... 27살... 보다못해 어머님이<br>  </div> <div>도매시장을 했던 관계로 동대문 시장 상대로 하는 공장으로 소개 </div> <div> </div> <div>5. 학원 소개로 간곳보다 훨씬더 배울것도 많았고 스트레스 주는 사람 자체가 없었음</div> <div> </div> <div>6. 28살 그 후 패턴 관련해서 다시 또 어머님께 또부탁... 우리가게 거래 패턴 사무실... 이곳에서는 사장님 초보자인 나에게도 </div> <div> </div> <div>간단한 일부터 주기 시작함... 좀 피곤했지만 1년동안 가장 즐거워던곳... </div> <div> </div> <div>7. 29살... 회사에 가고 싶어 백방으로 알아보던중 캐드 판매 업체에 가면 교육수료후 취업소개 해준다고 해서 찾아가서 신청.</div> <div> </div> <div>8. 총 5명이 교육을 받다가 브랜드 패턴실장(지금은 멀어졌지만 나의 가장큰 스승)에게 스카웃제의.... 팔자에도 없는 유명 브랜드(아식스)에 입사...</div> <div> </div> <div>9. 하지만 디자이너 보조였음... 이때 내 인생에 가장 큰 실수를 저지름.... 지금도 후회됨...</div> <div> </div> <div>만약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회사다니면서 계속 샘플 만들었다면 아마 나의 운명이 바뀌지 않았을까....</div> <div> </div> <div>10. 30살...퇴사후 신당동, 강남 시장상가 등 영세 패턴실에서 전전 그 중 강남시장상가의 패턴실입사... 근무한지 1달만에</div> <div> </div> <div>오브제 오즈세컨의 아들이 입사... 이때 부터 완전 찬밥신세....</div> <div> </div> <div>9시 출근해서 퇴근때 까지 계속 심부름.... 패턴배달, 샘플실 원단과 부자재, 패턴배달.</div> <div> </div> <div>그러던중 패턴실 폐업... 사장님이 오브제 오즈세컨의 패턴실장의 스카웃제의 입사로 인해.... 난 그대로 낙동강 오리알...</div> <div> </div> <div>11. 집에서 1주일 쉬다가 벼룩시장에서 공장 재단보조 채용한다고 해서 들어감... 하지만 아침 9시부터 밤 10까지 원단나르고, 자투리원단<br></div> <div>포대에 담아 버리는 일만함....</div> <div> </div> <div>재단 실장이 굳이 이런거 안배워도 되고 그냥 여기 돌아 가는것만 알면 된다고 함.... 재단,미싱... 이게 뭐 중요하냐며...</div> <div> </div> <div>12. 아니다 싶어 1주일만에 그만둠... 그후 다양한 알바를 뛰며 나만의 패턴을 만들고 샘플제작</div> <div> </div> <div>13.33살 4년전에 캐드업체에서 만난 선배와 재회... 극적으로 회사에 동반 입사... 천신 만고 끝에 들어간 회사라 신입사원처럼 인사도 열심히... 일도 열심히...</div> <div><br>그런데 이런 모습이 어리숙해 보였는지 항상 어딜가든 놀림감... 선배는 나를 디자인실 직원들에게 호구라고 소문내고 다님...그래도 꾹 참고 열심히 근무...</div> <div> </div> <div>14.34살 회사측에서 신규 브랜드 런칭을 무리하게 진행.... 사고로 이어짐... 납기일이 너무 단기간이라 하청공장에서 옷을 완전 개떡으로 만들어 놓음... </div> <div> </div> <div>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div> <div> </div> <div>결국 선배와 함께 동반 퇴사... 정말 맥 빠지는 상황.</div> <div> </div> <div>15. 선배가 소개 해주어 다행히 다른곳으로 이직... 하지만 이직한곳 패턴실장이 40살 이전에 패턴작업한건 인정할수 없다며 항상 무시하는태도로 대함...</div> <div> </div> <div>샘플사들도 역시... 역시 꾹 참고 다님... </div> <div> </div> <div>16. 그래서 맡은일은 샘플재단... 어느날 시즌들어가기전 갑자기 패턴 실력테스트 함... 별로 어려운 디자인도 아니어서 점퍼 3 스타일 오전내에 작업 마무리...</div> <div> </div> <div>17. 패턴실장 내 패턴 확인... 길이가 완벽하게 들어 맞자... 이 어려운걸 어떻게 맞추었냐고 되려 따짐... 왜냐하면 패턴실장은 항상 <br></div> <div>상의, 하의 1/2인치(약1.2cm)이상 길이가 안맞음... 인정 못하겠다며 샘플 재단하라함.</div> <div> </div> <div>18. 속은 쓰렸지만 그래도 불경기에 회사를 다닐수 있어서 계속 샘플 재단...</div> <div> </div> <div>19. 35살... 입사 6개월만에 회사측에서 해고 통보... 날 채용한 이유가 패턴사이지 샘플 재단사가 아니라함.</div> <div> </div> <div>20. 해고 통보받은날 패턴실장이 자기도 대학생 자녀가 두명이어서 어쩔수 없었다고함... 지금 너 때문에 내가 쫓겨나면 살길이 없다고... 하지만 넌 총</div> <div> </div> <div>각이고 다시 시작할수있잖냐는 말을함...</div> <div> </div> <div>이때 화가나서 소리 한번 지르고 나옴.</div> <div> </div> <div>21. 그 후 계속 6개월 알바 6개월 구직을 전전... 봉제업 특성상 내부인사추천된자만 입사가능...</div> <div> 면접은 매년 최소 몇십군데 이상 보는데 항상 들러리면접...</div> <div> </div> <div>한번은 면접관이 면접도중 흡연까지함... 그러던중 오유 회원인 씁슬하구만님의 글을 봄...</div> <div> </div> <div>그러다 언쟁이 붙음... 지금 생각해보면 근무했던 회사 환경이 서로 달랐던거 같음... </div> <div> </div> <div>내가 근무한 회사는 내부인사추천으로 입사한 사람이 별로 못해도 계속 믿어주었던 터라...</div> <div> </div> <div>하도 답답해서 다시 얘기 해볼려고 해봤지만 반응은 싸늘... 오유 회원님들에게도 비난받음... 정말 이때 죄송했습니다...</div> <div> </div> <div>22. 올해 1월말... 1년간 면접비 모아서 구직... 여전히 들러리 면접... 하지만 천신만고 끝에 7월에 소규모 프로모션에 입사...</div> <div> </div> <div>23. 하지만 취업한지 2일만에 문제발생... 마커를 티안나게 허위청구하라고 일을 시킴...</div> <div> </div> <div>원래 마커... 원단소요량은 본사 기준으로 맞추는것이 기본.... 하지만 회사대표는 이렇게 않하면 회사에 수익이 없다고 함...</div> <div> </div> <div>24. 결국 퇴사... 계속 구직... 계속 들러리...</div> <div> </div> <div>25. 일단 생활비를 벌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다시  경비일을 시작함... </div> <div> </div> <div>그런데 경비팀장님이 " 아이구 젊은사람이 경비일을 하네..." 입사 경비원중 내가 가장 어림... 원래 막내가 52살...</div> <div> </div> <div>그 형님들은 자녀가 이미다 성장했고 돈도 많이 모아놔서 그냥 경비일은 운동삼아 한다고 함... 이 얘기 듣고 나서 3년간 끊었던 담배 다시 피움... (물론 다시 금연 할예정)</div> <div> </div> <div>미래가 암울함... 문제는 이 암울함을 벗어날 길이 없다는거...</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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