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해서 오랜만에 오유에 와서 글을 남기네요</p> <p>저는 30대 초 중반까지 모쏠 입니다 </p> <p>정말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p> <p>여지껏 10년 넘게 맘에들던 수많은 여자에게 차이고 그러니 자존감이 극에 낮아지고</p> <p>우울증까지 생겼네요</p> <p>20살 이후로 몇십명한테 차여본거 같아요 도전하는 자가 쟁취한다고 열심히 시도도 해보고</p> <p>짝사랑도 오래 해보고..상처도 심하게 받아보고</p> <p><br></p> <p>30대 중반이 되가면서 여자만날 기회도 점점 줄어들고 ..ㅠㅠ</p> <p><br></p> <p>난 왜 실패할까, 어떻게 성공할수 있을까 연구도 해보고 운동도 해보고 화술학원 다니고 외모도 좀 꾸며보고,,,(픽업아티스트 수강은 아직 안해봤네요)</p> <p>제가 봐도 밋밋한 얼굴이라 결국엔 성형도 생각했지만(수술날 잡아놓았는데 계약금 날리고 당일에 무서워서 취소했지만요)</p> <p>이제와서 성형을 안한게 후회가 되기도 하고...</p> <p><br></p> <p>주위에선 외모가 다가 아니다, 너 정도면 괜찮다,외면보다 내실을 닦아라 언젠가 인연이 생길거다. 라고 말을 해요</p> <p>근데 10년정도 계속 반복해서 들으니깐 이제 개소리 같고요 ㅋㅋㅋ</p> <p><br></p> <p>결국제가 부족한 탓이겠지요..</p> <p>소심하고 무뚝뚝한 성격이라 성격을 바꿔볼까 이런저런 동호회 나가기도 하고 해도 본성은 잘 안바뀌더라고요</p> <p><br></p> <p>소개팅을 해도 분위기가 좋아 첨엔 잘될것 같기도 하다가도 나중에는 여자가 잠수를 타기도 하고,,,</p> <p>그럴때마다 자존감은 또 은행 복리이자로 낮아지고..</p> <p><br></p> <p>길거리 나가도 다 커플에 나만 혼자같고...주위 잘생긴 친구들 보면서 쟤는 되는데 난 왜 안되나 싶고..열등감 들구 ㅠㅠ</p> <p>고작 연애라는것 때문에 사람이 이렇게 무기력해 질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알게 됐고</p> <p><br></p> <p>하 그래서 요즘은 국제결혼을 해야 되나 다들 최소 몇번의 연애경험이 있는데 나만 없으니</p> <p>차라리 진짜 아저씨 돼서 여자 사서 결혼했다는 소리듣기전에 일찍 국제결혼을 해볼까 이생각도 들고,,이런생각을</p> <p>어디가서 말하기도 쪽팔리고..ㅋㅋ</p> <p><br></p> <p>차이는건 일상다반인데 아무리 차여도 도저히 적응이 안되고...ㅠㅠ</p> <p><br></p> <p>회사 점심시간에 제가 하도 한심하고 답답해서 가끔 눈팅하는 오유에서라도 글을 올리게 되네요</p> <p>못만놈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