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처음 생각이 좋지 못하고 불순햇다는거에는 아니라고 할생각이 전혀 없어요.</div> <div>나쁘고 불순했다는거 맞으니까요..</div> <div> </div> <div>네 처음에는 내가 이렇게나 예쁜데 다들 대쉬하고 호감 표했고</div> <div>모임에선 중심에 있었는데 왜 저사람은 그렇지 않을까 했고</div> <div>처음엔 호기심이었고 궁금했고..</div> <div> </div> <div>그러다가 그게 얇팍한 자존심으로 바뀌었죠.</div> <div>진짜 나브고 안좋은 행동이었지만...</div> <div>그후 오빠에게 서서히 제가 먼저 다가가기 시작했어요.</div> <div> </div> <div>그런데도 은근 호감을 표하지 않아서</div> <div>거기서 어찌 해야 할까 고민하며 오빠를 계속 바라보다 보니까</div> <div>전 남친들에게는 보지 못한 그런게 느껴졌어요.</div> <div> </div> <div>딱 말로 표현하긴 힘든데 매너도 좋고 무엇보다 순수했어요.</div> <div>잘 웃기도 하고 잘난척 절대 안하는데 똑똑한거 같고</div> <div> </div> <div>그러다보니 오히려 빠져들게 되더라고요.</div> <div>처음에는 불순한 의도였다가 점점 묘한 감정으로 바뀌었어요.</div> <div>호감..? 잘 모르겟어요 </div> <div> </div> <div>이런걸 호감이라고 해도 좋을지</div> <div>그냥 같이 있고 싶고 손잡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div> <div>같이 어디 놀러가고 싶고</div> <div>혼자 여러 상상도 했고</div> <div> </div> <div>상상도 참 ㅋㅋ 바보같이 혼자 구체적으로 했어요</div> <div>어디 놀러가서 뭐하고 뭐하고 ㅋㅋ</div> <div>오빠가 운전하고 제가 과일 입에 넣어주고 하는 상상도 하고 ㅋㅋ</div> <div>이거 하고 싶어서 사과 깍는것도 연습하고 </div> <div>이제는 예쁘게 깍을줄 알아요.</div> <div> </div> <div>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차안에서 사과 깍다가 잘못하면 손 다칠수도 있다고 알아차렸지만 ..</div> <div> </div> <div>아무튼 그러다 보니까 어찌하면 오빠도 내게 호감을 가지게 할까 했고</div> <div>어쩌다 보니까 어제 축구 보면서 술한잔 하자 약속을 잡았어요.</div> <div> </div> <div>처음엔 축구 보다가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 했어요.</div> <div>그리고 나서 맥주가 좀 들어갔고 서로 말수가 좀 늘었어요.</div> <div> </div> <div>그러다가 둘이 제 방에 가서 가볍게 한잔 더 했고 </div> <div>제가 먼저 안으면서 관계에 들어갔어요.</div> <div> </div> <div>사랑하고 서로 호감있어 관계 가지는거에 대해선 저도 나쁘다고 생각안해요</div> <div>다른사람이 그런다고 해서 뭐라할생각도 없고</div> <div>다만 제 자신은 그러지 않고 좀 진도 나가며 하는 그런 연애를 생각했거든요.</div> <div> </div> <div>성인영화 같다고 표현한건 좀 죄송해요 </div> <div>성인영화 같은데선 막 6개월 사귀고 그과정 보여주며 하는건 없는거 같아서</div> <div>그런 일이 일어난거 같다고 썻던거에요 죄송해요.</div> <div> </div> <div>그렇게 관계를 가진후 </div> <div>오빠랑 아침밥 먹고 오빠 출근 할때 제 머리 쓰다듬어 주며</div> <div>"다녀올게" 라고 했는데</div> <div> </div> <div>관계를 가저서인지 아님 제가 오빠를 좋아해서인지</div> <div>전 남친들에겐 가지지 못한 두근거림이 느껴젔고</div> <div> </div> <div>막 오빠가 누워있던 자리 누워서 냄새맡고</div> <div>진짜 변태같이 ㅠㅠ 이상한 사람 같이 ㅠㅠ</div> <div> </div> <div>막 그런데 기분탓이지만 뭔가 향같은게 느껴지는것도 같았어요.</div> <div> </div> <div>결론만 말하면 오빠랑 카톡하며 제가 솔직하게 말하고 싶다고 전화가능하냐 했고</div> <div> </div> <div>좀전에 전화통화 해서 </div> <div>서로 좋은감정 가지고 만나기로 했어요.</div> <div> </div> <div>오빠에게 내가 좋지 않았냐고 물어보니까</div> <div>그냥.. 너무 예뻐서 연애인 보는 느김이었다고 해요.</div> <div>그냥 나랑은 다른세상 사람이구나 하기도 햇고</div> <div>또 여러남자가 호감 표하는걸 아니까 인기좋구나 나도 그러고 싶다 </div> <div> </div> <div>이정도였데요.</div> <div>그러다가 어제 집에서 맥주마시고 관계하고 하면서</div> <div>너무 심장이 터질거 같았다고...</div> <div>자기도 지금도 꿈인지 뭔지 모르겠다면서</div> <div>제가 지금 어떠는낌이내니까</div> <div> </div> <div>잘 모르겠데요</div> <div>그냥 구름위에 있는 느낌이래요.</div> <div>지금까지 자기도 못느껴본 감정이라면서..</div> <div>일을 해야 하는데 너무 떨리고 좋아서 일이 손에 안잡혀서 혼났다고</div> <div>1시간 걸릴일을 3시간이나 걸려서 했다고 ...</div> <div>조심스럽게 오늘 끝나고 만나도 디겠냐고 해서</div> <div>제가</div> <div> </div> <div>그렇게 조심스럽게 말하지 말고 앞으로 남자친구가 되달라고 했어요.</div> <div>오빠는 고마워 하며 </div> <div> </div> <div>원래 내가 말해야 하는건데 미안하다고 너무 고맙다고 </div> <div>자기도 어찌해야할지 모르겟는데 용기내줘서 고맙다고 해요</div> <div> </div> <div>지금 간단히 집에서 점심 대우고 오빠 맛난거나 해줄려고</div> <div>마트가려고 준비중이에요 </div> <div> </div> <div>이렇게 개인사를 계속 적는것도 뭐하니 이글 끝으로 안적을거에요.</div> <div>다만 서로 좋은감정 가지고 만나려 한다고 알아주세요.</div> <div> </div> <div>이감정이 오래가도록 노력할게요</div> <div> </div> <div>많은 관심 가져주고 조언해줘서 고맙습니다.</div> <div>다 하나하나 마음에 두고 오빠에게 더 잘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감사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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