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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51488
    작성자 : 익명aWloZ
    추천 : 2
    조회수 : 945
    IP : aWloZ (변조아이피)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8/06/11 17:08:23
    http://todayhumor.com/?gomin_1751488 모바일
    외가쪽 친척언니의 전화예절이 마음에 안들어요
     
     
    언니는 저보다 4살많고 지금 두 딸 아이를 독박육아하는 중입니다.
    육아가 힘들다는 건 저도 같은 여자라서 너무도 잘 알지만
    언니랑 통화할때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미치겠습니다.
    대화자체가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흘러가고 대화를 한다기보다는 그냥 하고싶은 말만 해요;;
    더욱이 용건이 있는 짧은 통화가 아님에도 저의 상황과 시간을 전혀 고려하지도 않아요.
    기본적으로 어디인지.. 뭐하는지.. 통화가 가능한 지를 묻지 않나요?
    제가 남자친구랑 둘이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전화가 와서 받으면 밑도 끝도 없이
     
    언니-"회사다닐만 해?" (제가 얼마전에 이직을 했거든요)
    나- 응 괜찮아 칼퇴근도 되고~ 급여도 더 올랐어
    언니- 급여 얼마나 올랐어? 많이 올랐어?
    나- 전 회사에서 세후금액이 지금 세전금액이야
    언니- 그럼 연봉이 얼마나 되는거지? 다행이네~ 오래 다녀~ 사람들은 괜찮아?
    나- 아직 모르겠어 다녀봐야 알지 언니 근데 나 지금 밖에서 밥먹고있어 이따 전화할게
    언니- 사람이 좋아야 회사를 오래 다닐텐데.. 누구 이상한 사람 있어? 꼰대같은 사람 있어?
    나- 아직 몰라.. 다녀봐야 알지.. 아직까지는 좋은 것 같아 그리고 나 밖이야 언니 이따 전화할께
    언니- 그래도 전직장 대리같은 사람은 없지?
    나- 어!! 언니 나 이따 전화할꼐
    언니- 열심히해서 오래다녀~~ 육아휴직도 된대?
     
    .
    .
    .
    .
    저런 식으로 통화를 질질 끌어요..
    한 두번도 아니고 전화올떄마다 매번 그러네요..
    얼마전엔 제 신카로 할부 좀 끊어달라그러면서 10% 이자도 주고 밥도 사주더라고요 ;;;
    한번쯤 그냥 빌려줄수도 있지만 그게 시작이였어요 ㅡㅡ
    당연하다는 듯이 한도 늘리라는 식으로 하길래 그냥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고 이제 안 빌려주겠다 했거든요
     
    가족이라지만 태도가 너무 일방적이여서 점점 짜증나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연락도 안했는데 어제 전화가 왔었어요
    이번에도 역시나 대뜸 자동차보험 얘기를 꺼내더니 (만기가 1달도 남았거든요) 그냥 하고싶은 말 해요..
    그러면서 제가 내년에 결혼 계획중이라 했더니 돈은 모았냐 결혼식은 어디서 할꺼야 애기는 어떻게 키울꺼냐
    여자는 비상금이다 등등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더라구요.
    지금 하나씩 계획중이라고 다 알아서 한다고 그리고 비상금 충분히 마련했으니 잔소리 그만하라고 했더니 그 돈 좀 빌려달래요 ,,
    결혼자금이라고 하니 이번 년도만 쓰고 준대요 ㅡㅡ
    적금들어있어서 어차피 안된다 그러니깐 적금을 꺠라네요 ㅡㅡ
    그냥 웃으면서 돈 얘기 꺼내는 것도 좀 그렇고 진심이라면 좀 진지하게 하던지 ㅡㅡ 어떻하면 좋을까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6/11 23:52:32  14.43.***.166  쌍크미  247027
    [2] 2018/06/13 06:07:56  122.32.***.160  ajdkfka  68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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