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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44592
    작성자 : 익명ZGRia
    추천 : 3
    조회수 : 280
    IP : ZGRia (변조아이피)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8/03/18 12:11:37
    http://todayhumor.com/?gomin_1744592 모바일
    가족과 사회적인 위치

    제가 항상 웃고 몸도약하고 실제로 현재 불치병으로 판정된 신장문제로 날이갈수록 몸이약해지고있습니다

    꼭 병때문은 아니더라도 제가 싸움을 피하는성격이고 갈등이 일어나는상황에서 회피하려고 제가피해를 보는성격때문인지

    가족이든 사회든 친구든 항상 가장 아래취급을 받고사는게 너무힘들어요..


    특히 제 동생 남인생 뭐라하기싫지만 이번에만 딱 뭐라하자면 자기도 별로 잘난거없고 아직 백수면서

    항상 저보다 잘났다고 항상 옆에서 절깎아내리고.. 그렇게하면서 자기는 나보단 낫다고 위안삼는거같아요

    항상 나랑비교하면서 자기는 나보다 낫다고 말하는데

    제가볼땐 아버지가 편찮으신데 몸아픈 엄마랑 저한테 모든거 맡겨놓고 모른체하고

    집에 자기한테 도움되는사람 하나도 없다고 입에 달고살면서 정작 보면 아침에 깨워주고 밥챙겨주고

    자기가 못하고 다닌거 전부 내가 챙겨주는데 그건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는거같고..


    친구들은 그냥 친구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일반적인 대화하다가도 한번씩 개무시하는게 보여서요

    제가 피해의식이있는건 아닌거같구요.. 제일짜증나는 친구중에 한명이또 제동생처럼 저랑 비교하면서

    그래도 자기가 나은거처럼 자꾸 말하는데 학력, 키 이런거 등등 니가 나보다 잘난게뭐있냐고 솔직히 이런식으로 말한적도있고


    사실 너무화나서 진지하게 말하고 화도내봤지만 평소 알아왔던 제이미지와

    작고 병때문에 점점 말라가서 외소해지고 딱봐도 자기보다 약해보이는걸 아니까 화내도 안먹혀요

    그냥 웃기다는식으로 보더라구요 ㅎ.. 아니면 되려 나따위한테 싫은소리들었다고 자존심상해하고..


    뉴스보면 세상사람들은 약자를 보호해야한다 약하게 보인다고 막말하지마라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데

    왜 제주변에는 그런사람은 한명도없는걸까요


    사회적으로도 몸안좋은거아니까 딱 차별해서 대하는게 보이고, 또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니까 오해도많이하고

    뭐 옮기는 병아니냐는소리도 많이듣고 특히제일힘든건

    병으로 핑계댄다고 하는 말들을 많이들었어요 겉으로 티가안나니까.. 그래서 그게너무힘든데

     아버지편찮으신뒤로 아버지 이리저리 업고 일으켜세우고 이러다보니까 몸이 더안좋아졌는데

    엄마도 많이 힘든건알지만 저보고 그런걸로 니병팔지마라고 화내시는거보고 너무힘들어요


    가족들도 병팔지마라, 동생은 병있어서 취업못한다고 핑계댄다고 하고 아픈척 한다고 하고

    당장 대학병원 두달에한번씩 다니면서 치료받고있는걸 뻔히보고서도 가족이란사람들이 그러는게

    지금 가족들이 힘든건알아요 5년전부터 아버지도 갑자기 드러누우시고 그와동시에 저도 병에걸렸고

    그래서 가족들이 나에게 뭐라해도 참았는데


    저도 아프고싶어서 아픈게아니잖아요 너무 힘들어요 힘든데 아무데도 표출할곳도없어요

    스트레스풀고싶어 친구만나도 친구들도 솔직히 점점 무시하는거보이고

    이병걸린사람들 카페 가입해서봤는데 주변사람 떠나가는일이 있나봐요

    그과정이라 생각하니까 또 나한테 이런일이 생긴게 너무 속상해요.. 솔직히 초중학교때 뚱뚱하다고 왕따 당했었거든요

    그때도 너무 힘들게 살았어요

    강제로 기절시키고, 제이름팔아서 다른애들이 음식사고 도망가고 교복버리고 ..


    그러다 고등학교때 살빠지고 먼학교로 가면서 나아졌지만 그때 스트레스가 너무심했는지 딱 그시기에 이병도 걸렸었고

    천벌을 받을사람은 내가아닌거같은데 결국 나는 왕따가 끝난줄알았더니 불치병이 찾아오고 지금까지 좋은날이 별로 없었던거같아요


    그리고 지금스무살중반에 아무직업도 못가지고 집에서는 애물딴지 취급받고

    그러기싫어서 알바라도 찾아다니면서 집안일하고 아버지돌보고 집에서 힘든일이라도 맡아서 할려고하는데

    이미 무시하는사람은 그냥 집에서 일하고있는 내가 노예같아보이는거 같고 너무 억울하고 힘들고 그런일이 시시각각 매일일어나는데

    이렇게 화나고 미쳐버리겠는데 다른사람한테 싫은소리못하는게 너무싫고 앞으로도 이렇게 무시받고 아래취급받으며 평생살수밖에 없는게

    너무힘들어서 글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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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18 13:04:58  184.64.***.192  둘리에요  42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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