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이고요. 알바하는데...
뭐 사지도 않을 거면서 뒤에 손님 기다리고 있는데 괜스리 카드 끌고 와가지고 30분 이상 수다를 떨고 싶어합니다.
제 쉬프트 일때는 한번도 와서 뭘 사가는 걸 본적이 없고요.
그냥 와서 처음에는 친절하다 생각했는데 자꾸 친절이 너무 과해집니다.
와서 피부가 너무 곱다. 옷이 예쁘다. 난 독일에서 왔는데 서양 여자들은 너무 기가 쎄다. 너네처럼 얌전하고 예의바른 애들이 좋다 (???)
자기가 사업하는 데 여기 코너만 돌면 있다. 언젠가 한번 와라. 오늘도 예쁘다. 아...씨발...
또 뒤에서 손님들도 들으면서 기분나빠합니다. 본인들이 서양여자들인데 동양 여자 앞에서 욕하고 있으면 뭐가 좋겠어요?
일단 처음엔 웃어 넘겼는데 허구한 날 맨날 와서 예쁘다그러고요. 진짜 쪽팔립니다.
저 예쁘다는 소리 듣는 거 진짜 좋아하긴 하는데요. 모든 여자들이 다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 할아버지가 그렇게 말하면 진짜 소름돋아요..안예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귀가 안좋아서 자기 얘기만 하다 가고요. 제가 하는 얘기는 반의 반도 안들린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뭐라고 하면 진짜 너무예뻐 하트뿅뿅 하는 얼굴을 합니다 진짜 징그러워죽겠어요. 80살 다되가지고 진짜 젊은 여자 인생 망칠 일 있나..진짜 손녀처럼 예뻐하는 게 아니에요.. 진짜 막 혼자 사랑을 하는 것 같았어요. 맨날 니 얼굴 보러 온다. 오늘 하루가 너 덕분에 좋아진다. 피부가 너무 좋다. 그놈의 얼굴이 예쁘다. 자기는 동양여자가 좋다 근데 결혼을 잘못했다...
진짜 일하러 가는것도 스트레스...
이런 진상들 제대로 퇴치해보신 분 계신가요? 정색하고 덤벼야 하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