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하다가 글씁니다... 소시오패스면 고칠생각도 말고, 변할거라는 생각도 말고 피하라는 글을 본적이있습니다. <div>남친때문에 이미 많이 상처받고 지친상태이기도 한데... 아직 애정은 조금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진짜 소시오패스...라면 이제 그만 만나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렵게 글을 씁니다. </div> <div><br></div> <div>소개팅으로 만났는데요 첫만남에서 남친은 본인은 초딩성격이라며 하고싶은대로 한다고했습니다.</div> <div>부모님은 고등학교때 이혼하셨는데, 엄마가 바람이난거였고, TV에서만 보던 이혼을 하는구나 싶어서 신기했다고 했습니다.</div> <div>성인이 된 후, 엄마와 연락을 끊은적이 있었는데 ㅡ 그것은 이혼한것에 대한게 아니라 본인 인생에 간섭하려고하길래 끊었다고 하더라구요..</div> <div>처음부터 보자마자 그런이야기를 하는것도 당혹스러웠지만, 너무 덤덤하게 이야기하길래 상처를 극복한건지, 아니면 별일 아닌건지 갸우뚱하면서 그러려니 하고 넘겼던것 같습니다. </div> <div><br></div> <div>아버지에게는 개처럼 맞으며 자랐고, 어릴때는 아버지 발자국 소리도 무서웠지만 </div> <div>지금은 본인이 컷고 돈도 넉넉히 버니까 아버지가 무섭지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 자녀도 아들이면 패면서 키울거라고 하더라구요.</div> <div>저는 폭력이 너무너무 싫다고 절대 때리면서 안키운다고 했는데, 그사람은 아들은 맞고자라야한다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또, 남친 아침에 출근했다는 톡외엔 퇴근해도 연락이 없는편인데, 특히 퇴근후 당구를 치러가면 더 연락이없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느날은 밤11시쯤에 통화가 되어서 대화하다가 "오늘 나 체해서 토하고 힘들었다 약먹고 손따고 난리났다고"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 하더니 웃으면서 신나게 본인이 당구장에서 어떻게 역전해서 이겼는지 이야기만 하는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서운한 마음에 아팟다는데 괜찮냐고 묻지도 않냐고 그랬더니, 그제서야 건성으로 "아...괜찮아?"라고 하길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모르는 사람도 걱정을 해줄거라며 어떻게 그렇게 무심하냐고 뭐라고 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자 남친이 짜증내며 "네가 아픈게 내탓도 아니잖아? 재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왜그래" 라고 하는겁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너무 충격받아서 정말 서운해하다고 통화하는데, 그냥 들으면서 밥먹고.. 대답이없거나 뭐라고?자꾸그러길래 물어보니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당구채중고거래사이트를 보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외에도 제가 아프거나 화가난 일이있어도 그저 웃으면서 이야기하더라구요... 믈론 본인 일이 꼬이거나 그러면 화를 많이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쩌다 정치이야기가 나왔는데, 저는 정치는 생활과 알게모르게 밀접해있으니 잘 지켜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남친은 "그놈이 그놈이야. 나는 박근혜랑 이명박도 존경해. 그들은 그들의 인생을 최선을 다해 산거거든" 그러는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가 화가나서 "대통령직무는 소홀했는데, 어떻게 존경하는 삶이냐" 그랬더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더러 세월호에 탄것도 아니면서 왜이렇게 예민하냐고 말하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중고나라에 당구채를 팔때도, 구매자에게 당구채끝을 갈았어요~ 라고하고는 전화끊고나서 "아 생각해보니 다른당구채끝을 간거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했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구매자에게 잘못말했다고 정정하지는 않았어요.. 저랑 대화하면서 옥신각신하다가 나중에 거짓말인게 탄로나는 일도 있었는데, 왜 거짓말했냐고 그러니까 꿀리기 싫었다고 하네요. </span></div> <div><br></div> <div>제가 급여가 월160정도 받는데, 이사람은 돈을 잘 법니다. 그렇다고 데이트비용을 이 사람이 다 내지는 않아요.. </div> <div>30%정도 제가 부담하며 이사람이 저에게 선물을 주거나 그러지는않습니다. 길거리에서 만오천원 주고 산 팔찌하나 받았습니다. </div> <div>어느날 이사람이 계약건을 크게 성사시켰는데 그게 다해서 130정도 수익이 나는 일이었습니다. </div> <div>그러더니, 저에게 그 돈받고 왜일해? 왜 고생해?? 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걱정은 아니었지요... 그날 우울함이 극에달했습니다. </div> <div> </div> <div>저는 이사람과 사귀면서 연락이 잘안되는것. 말함부로 하는것, 공감능력이 없는게 너무힘든데 </div> <div>남친말은 본인은 크게 잘못한거없는데 왜그러냐고 저에게 이기적이라고, 만난 여자중에 네가 제일 이상한여자라고 말을 합니다.</div> <div>저는 그저 하루의 일상과 감정을 공유하고 싶었고, 함께하고싶은게 많았는데 그게 안되서 서운함이 많았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오늘도 장거리연애,일주일에 한번보는 토요일인데, 쉬고싶다고 집에만 있고 싶다고 하더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가 남친지역까지 가기로 했는데, 예쁘게 꾸미고 가서 집에만 있는게 서운했습니다. 쉬는건 일요일에 쉬면 안되냐고 했더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본인은 오늘 꼭 쉬고싶다며 그걸 이해못해주냐며 저에게 이기적이고, 지금 짜증을 내는게 네뜻대로 안되니까 그러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div>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전화로 헤어지자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눈물이 나고 힘들어서 누워서 통화만 하고있었습니다.</div> <div>근데 그 사람은 왜헤어지냐고 다시생각해보라고 말을 하는데, 전화기 너머로 청소기 돌리는 소리와 쩝쩝 밥먹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div> <div>헤어지자는 이야기 오늘째로 두번했습니다.. 그렇게 밥을 먹으며 시간을 갖는게어때라고 하더라구요....</div> <div>어이가 없었지만 제가 전화를 끊은 이후로 연락하고 있지않습니다. </div></div> <div><br></div> <div> 거짓말도 능숙하고 공감능력이 너무없고, 제가 아프다해도 아무렇지않게 웃고 본인이야기만하는게 소시오패스스러워서 묻습니다.. 사실, 소시오패스인지 봐달라하는게 헤어지기위한 저의 핑계를 마련하고자 하는것 같습니다.</div> <div>외모후려치고, 가족욕하고 뭐 <span style="font-size:9pt;">못다쓴 이런 저런 일이있었지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다 떠나서 보통의 사람이 누군가가 아프다고 해도 저렇게 웃고 그러나요? </span></div> <div>제가 지금 평강공주컴플렉스 따위나 자존감후려치는 이런일따위 때려쳐야 하는게 맞는거겠지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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