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항상 눈팅만 하다가 고민이 생겨 글 하나 적어봅니다.</p> <p>몇개월전 핸드폰 어플을 통해 모임을 하나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술먹는 모임은 아니고 그냥 친목위주에 모임인데..</p> <p>저보다 2살어린 여자 동생이 있습니다.(저는 30대중반) 처음엔 제 스타일도 아니였고,별다른 감정도없이 장난도 치고, 톡도 간간히 하는 그런사이인데, 그친구가 모임에서 남자를 만나게 됐습니다.(그 남자분과 썸단계였고 그렇게된지 한달 정도됐고, 저는 그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p> <p>그러다 우연히, 그 친구랑 밥을 먹게되었는데 그 썸남과 만나는 사실과 현상황에대한 문제를 저에게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그 분과 잘 맞지 않는것과, 실망한점..자기한테 잘은해주지만 뭐 이런저런 안맞는부분을 털어놓고, 저와 이런저런 상담아닌 상담을 하게됐습니다.</p> <p>그러다 몇일후, 갑자기 그 썸남이 잠수를 타게됐고, 그썸남과의 불만은 있었지만, 갑자기 잠수를 타니깐 그 동생은 너무 놀랬고 힘들어 했습니다. 그래서그런지 지금상황에 대해서 저랑 이런저런 상담을 꽤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통화량도 갑자기 많아지고, 톡도 많아지고 만나서 술먹는 횟수도 많아지고.. 그렇게 만나는 날이 많아지다보니깐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하고, 서로 아픈 상처도 이야기하고, 이래저래 많이 친해지게 되었습니다.</p> <p>나중에 알고보니, 그 썸남은 하던 사업이 안되서 빛때문에 잠수를 타게된거였고, 그동안 계속 힘들어하던 그 동생도 점점 정리를 해가는도중에, 제가 옆에서 그 상황을 계속 지켜보면서 없었던 감정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p> <p>가뜩이나 지금 상황에도 힘들텐데..제가 감정있는걸 알려서 더 부담을 주는건 아니라고 생각은 했지만....이게.... 그이후에 계속 만나고 하다보니 감정이 점점 커지게 되었고,제가 감정이 생긴걸고백하게 되었습니다.</p> <p>그렇게 말하니깐..대충 자기도 눈치 챘다고, 처음에 자기도 위로해 잘 주고 상담 해줄땐 자기도 감정이 조금 흔들렸지만..아직 썸남이 어떻게 된지도 모르는 상태고 있고해서 그 감정은 정리했다고...,그리고 자기는 이모임에서 다시는 사람은 절대 만나지 않을꺼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p> <p>저는..지금 상황에선 좋아한다고 말하는게 계속 부담주는거 같아서..그럼 내가 너를 계속 좋아하는건 너한테 계속 부담주는거니깐 ...나는 부담주기 싫으니깐 내가 알아서 정리하겠다.. 하고선 지금연락을 안하고있는 상황입니다...</p> <p>근데 연락을 안하니깐 너무 힘드네요....과연 이게 연락을 안하는게 맞는건지...원래 잘해보려면 최대한 숨기고...옆에서 계속 도와줬어야했는데..이야기 해버린것도 너무 후회가 되네요..어떻게 해야될지..</p> <p>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p> <p>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