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유에는 처음으로 글을 써 보네요..</div> <div> </div> <div>어찌 시작을 해야 할지 막막하지만, 그래도 한 번 풀어 보겠습니다. </div> <div> </div> <div>저는 두 달전에 사업을 시작하고, 집에서 집안일, 육아, 일을 병행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div> <div>문제는 제가 일이 메인인지? 육아 & 가사가 메인인지 작금에는 많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육아와 가사에 쓰는 시간은 일 평균 300분 (가사 100분, 육아 180분) 주중 기준이고, </div> <div>주말에는 가사에 120분 정도를 쓰는 것 같네요, (밀렸던 청소, 화장실 청소, 베란다 청소, 설거지, 빨래 등등)</div> <div> </div> <div>제 아내는 일을 하는데,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가사는 거의 안하다 싶이 하고, 육아에도 신경을 못</div> <div>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중은 그렇다 치고, 주말에도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침만 대충 자기가 차려 놓고 먹고, </div> <div>제가 화장실 청소 하고 베란다 청소 할 때 잠을 잡니다.)</div> <div>네, 어떻게 보면 완전 역할이 바껴 버렸죠..</div> <div> </div> <div>그런데 제가 화가 나는 건, 제가 직장 생활을 하고, 아내가 가사 및 육아를 할 때에는, 매일 같이 아내가 힘들다고 </div> <div>제게 투덜대고, 짜증내고, 울고, 왜 육아는 엄마만 하냐며, 일하면 다냐며, 집안일도 같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div> <div>매일 제게 따지듯 투덜 거렸고, 육아는 공동 책임이지 도와주는게 아니다라며 싸우기도 일쑤 였습니다, </div> <div> </div> <div>그래서 저는 일단 야근을 최대한 안하려 했고, 집에 오면 집안일에 동참하려 노력 했습니다, 침대 생활을 안 하기 때문에 </div> <div>잠자리를 매일 같이 손수 봐야 합니다, 방을 닦고, 이불을 피고, 아이들을 씻기고...다 제 몫이 었죠, </div> <div> </div> <div>헌데 지금은 아내는 일단은 퇴근도 빠르지 않습니다, 제가 왜 늦냐고 하면, 이정도면 칼퇴지, 일이 남았다 등 되려 저한테 성을 냅니다, </div> <div>제가 회사 다닐때 제가 저렇게 얘기를 하면 콧방귀를 뀌었던 여자 였는데..</div> <div> </div> <div>제가 일할때는 주말에 좀이라도 피곤한 기색이 있거나 졸려하는 모습이 있으면 잔소리 폭격을 합니다, 누워서 티비 보면서 놀라 치면</div> <div>난리가 나죠, </div> <div>지금은 밥먹고, 설거지 잔뜩 쌓여 있지만 피곤하다면 낮잠자기 일쑤고, 집안일에는 거의 손도 안댑니다, 기껏해야 빨래 세탁기에 넣는 정도..</div> <div> </div> <div>빨래는 세탁기에 넣는 것 보단, 너는게 일인데 말이죠..</div> <div> </div> <div>육아, 육아는 공동 책임이라고 울면서 제게 하소연하던 사람이, 지금은 차라리 조력자라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퇴근하면, 30분 얘기 하다가</div> <div>이내 모바일 쇼핑에 빠져서는 그것만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부부관계도, 저는 적어도 일주일에 2번은 갖고 싶은데, 제가 옆에만 가면 화를 내고 그렇게 짜증을 내고 몸에 손도 못대게 합니다, 지금 관계가 없은지</div> <div>3달째 접어 들었고요,</div> <div> </div> <div>누구를 위한 결혼인지 모르겠습니다, 왜 결호을 했는지도 모르겠고, </div> <div> </div> <div>결혼하면 뭔가 좋을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힘만 들어 졌습니다, 진짜 박성광의 혼남 처럼 누가 암말도 안 하는 솔로가 되고 싶습니다..</div> <div> </div> <div>마음이 무거운 유부의 넉두리 였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도 좀 후련하네요..여기다라도 쏟아내니..후우..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