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편의점에서 일하고있고요
여기 말고 다른지점에서 일한 경력들도 꽤 돼고 현재 일하고 있는 곳에서도 일년 가까이 일했습니다...
최근 주인이 바뀌어서 새로운 사장님과는 일 한지 얼마 안됐구요

사장님이랑 교대하는데 출근하고 사장님 표정이 안좋았습니다.
대충 대화체로 써볼게요

사 - ㅇㅇ씨 가게에서 파는 물건 계산 안하고 그냥 드시죠?

저 - 네? 아니요 다 계산 했는데요

사 - 제가 의심하려고 하는게 아니고, 씨씨티비를 자주 보는데 드시고 현금결제하고 돈 넣어야되는데 안넣으시던데요?

저 - 저는 카드결제만 하는데 무슨말씀이신지...

사 - 어제 컵라면 드시고 현금 결제 버튼 누르고 돈 안넣으시던데요

저 - 저는 보류해놨다가 집가기전에 한번에 결제해요 어제 몇시쯤 집가서 먹을 물건들이랑 한꺼번에 계산했으니 확인해보세요

사 - (확인후) 아.... 근데 이렇게 하는건 오해할만한 행동이잖아요 원래 찍고 바로 계산해야하는거잖아요

저 - 오백원짜리 먹을때마다 카드로 계산하기 그래서 한번에 계산하려고 한건데 그럼 앞으로는 바로 계산할게요

사 - 네 의심할만한 행동은 안하시는게 서로한테 좋을거같아요


저렇게 대화했는데 기분이 참... 제가 의심할만한 행동을 했다는거잖아요 
제가 현금을 거의 안들고다녀서 카드로 한번에 긁으려고 항상 보류로 찍어놨다가 한번에 긁거든요 몇년째 이렇게 해왔는데 의심받은적이 처음이라 기분이 정말 나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