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여동생과 엄마가 싸우고 있어서
들어보니까 엄마가 잘못한건데
이상하게 우기고 있길래
동생 말이 맞다고 하니까
맞았네요 그것도 교정기 있는 부분 때려서
입술이 교정기에 걸려서 살짝 찢어졌어요.
그리고 저랑 싸우면서 계속 발로 차고
억지부리면서 때리길래
화가 엄청 나서
그대로 제가 엄마를 똑같이 때렸어요.
그러니까 패륜이라면서 엄청나게
화내서 "부모가 자식 때리는건 패륜아니냐"
라고 하니까 그건 니가 말을 안 들어서래요
사실 이렇게 계속 때린게 한두번이 아니예요
한 5살부터 반년마다 발로 차고 머리 뜯고
눕혀서 얼굴을 발로 밟아대고 그랬던게 아직도
머릿속에서 기억에 남아요.
제가 잘못해서 그런것도 아니라
그냥 자기가 화가 났을 때
제가 가벼운 실수를 하면
말로 하면 끝날것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서
샌드백처럼 때려댔어요.
중1 때 학원선생님이랑 통화를 하는데
마지막에 선생님이 말 끝나고 바로 전화를
끊으셔서 인사를 못했는데
그것 때문에 저를 때려눕히고
배랑 얼굴을 발로 밟아댔던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이러는데도 제가 옛날에
때렸던 일을 말하면
망상장애로 몰거나
옛날 일을 말하지
말라면서 화를 내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옛날에 때렸던 일을
말하니까 동생을 데려와서
내가 얘 때렸냐고 계속 물어보는거 보고
엄마가 제정신이 아니라는걸 깨달았죠
이러면서도 자기는
제가 옛날에 실수했던거 들먹거리면서
주변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하거나
저한테 압박을 줘요.
제가 중1 후반 때
학교에서 심리상담을 하다가
엄마가 저를 폭행했던거를 말해서
학교에서 아동학대로 신고하려던걸
막으면서 저를 협박했던적도 있어요.
그래서 중2 때 우울증이 도져서
공부랑 인간관계가 완전히 망했었는데
제가 초등학교 때 은따랑 별명으로 놀림당했을 때
아무런 관심도 안줬던거 생각하면
아직도 그 때 왜 신고를 안했었는지
후회하고 있어요.
이런건 저 말고 가족한테도 똑같아요.
오빠한테는 아무것도 모르고
재수시킨다고 고집 부려서
돈이랑 오빠 1년을 날아가게 했고
동생은 저보다 더 성격이
예민해서 더 자주 때리다 보니
동생의 성격이 엄마랑 비슷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고집 엄청 부리고
말 안 통하면 때리고...
아빠는 지금 집에서 쫒겨났어요
저번에 엄마가 친구들이랑
놀고 집에 들어올 때
마중을 나갔다고 고시원으로 내쫒겼어요.
게다가 자식들한테 유치원 때부터
매일매일 아빠 욕하고 심지어
아빠 버리고 보육원 가서 살자는 말도 들었어요.
엄마한테 가족은 그냥
화풀이용 샌드백인 것 같아요....
아까 싸우다가 이럴꺼면
죽이라고 왜 태어나게했냐고 하니까
'내가 왜 너를 죽이냐"고 그랬어요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게
저를 죽이는 일인지도 모르면서
지금 죽고 싶지는 않지만
이렇게 계속 살다가는
자살하고 싶네요.
지금 방에 있는데
아까 아빠한테 구해달라고
엄마랑 있으면 자살하고 싶다고
전화하고 싶은걸 참았어요.
글 쓰면서 아빠 생각하니까
계속 눈물이 나는데
빨리 시간이 지나서
제가 이 집안을 탈출할 수
있게되었으면 좋겠네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