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세금때문에 온 식구 다 죽게생겼습니다. <div><br></div> <div>아버지께서는 원래 사업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업 시작할 때 대출을 불법적으로 받았다고 검찰에 고발을 당했고</div> <div>구속되신 상태에서 1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법정싸움 끝에 무죄로 풀려나셨습니다.</div> <div>하지만 엎친데 덮친격으로 <span style="font-size:9pt;">월급 사장으로 있던사람이 아버지가 구속되어 있는 사이에 몰래 주식을 3자에게 저렴하게 양도하고 도망갔습니다.</span></div> <div>회사 경영은 악화되어 있었고 결국 회사는 경매로 넘어갔습니다.</div> <div>아버지는 화가나서 그 월급 사장이였던 사람을 고소했는데</div> <div>어처구니 없게도 주식을 싸게 팔아서 법인을 손해보게 했다고 아버지가 횡령죄로 그것도 4년이나 되는 징역형을 구형받으셨습니다.</div> <div>법정에서 월급 사장이 아버지 아랫사람이니까 주식을 싸게 판것도 아버지가 시켜서 그런거라고 보더군요</div> <div><br></div> <div>힘든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버지께서 사업하시면서 어머니 이름으로 법인을 세워서 사업에 활용하셨는데</span></div> <div>어머니 앞으로 세금이 90억이 나왔습니다.</div> <div>2011년에 부과된 세금이라는데 2016년까지 세금이 존재조차 모르다가 갑자기 과태료까지 합쳐서 저렇게 나오더군요</div> <div><br></div> <div>아버지 말로는 부당한 세금이라고 하시면서 법정싸움을 하셨는데 1심에서 지고 2심진행중입니다.</div> <div><br></div> <div>빚도 많아서 원래 살던 집을 팔아서 일부 빚을 변재하고 더 변두리에 더 작은집으로 이사왔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오늘 건강보험료 독촉장이 와서 보니까 연체료만 300만원이 나왔네요 납부금액은 다 합쳐서 5천만원이 넘구요</div> <div>당장 할머니께서 몸이 불편하셔서 요양등급 받아서 장기요양 해택을 받으면서 요양원에 계신데</div> <div>이거 끊기면 요양원비가 매달 65만원선에서 200만원으로 뜁니다.</div> <div>그럼 집으로 모셔야 하는데 그렇다고 집에 누군가 일 쉬기에도 현재 사정이 마땅치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당장 유동자산이 천만원이 넘을까 말까하다보니 누가 한명 쉬기시작하면 생활비 감당도 어렵게 생겼습니다.</div> <div>다들 돈번다고 해봤자 형은 신입사원이고 저는 알바생이니 사실 둘이 벌어서 무엇하나 감당할 자신이 없네요.</div> <div><br></div> <div>지금은 사실 세금이나 빚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div> <div>정말 걱정인 것은 다만</div> <div>이대로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하고 있어도</div> <div>할머니께서 요양원에서 쫒겨나실 일이 없나 그게 걱정이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