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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다리미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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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693827
    작성자 : 손다리미
    추천 : 2
    조회수 : 649
    IP : 49.150.***.21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7/03/12 04:07:18
    http://todayhumor.com/?gomin_1693827 모바일
    제발 누구라도 저 좀 도와주세요
    <font size="3">저는 정말로 엄마와 대화로 풀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font> <div><font size="3">엄마는 이혼하고 저와 여동생을 혼자서 부양할 수 없다고 저를 먼저 필리핀에 보내고 몇 달 뒤에 왔어요.</font></div> <div><font size="3">작년 7월에 저는 도착했고 약 한 달 정도는 괜찮았어요...</font></div> <div><font size="3">하지만 제 병이 도져서 증상이 다시 나왔고 저는 다리를 칼로 찔렀어요..</font></div> <div><font size="3">두 번 찔렀어요.</font></div> <div><font size="3">솔직히 왜 그랬는 지 지금 와서는 잘 모르겠네요.</font></div> <div><font size="3">그저...누군가 자해하고 나면 시원하다고 해서...사실 가슴을 찌르고 싶었는데 제가 왜 그랬을까요...</font></div> <div><font size="3">엄마하고는 그 즈음부터 연락이 끊겼어요...</font></div> <div><font size="3">심지어 제가 그 당시 유일하게 연락하던 친구에게도 연락 끊으라고 했더라구요</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지금 온몸의 신경이 끊어질 것만 같이 아파요</font></div> <div><font size="3">긴장일까요? 불안일까요</font></div> <div><font size="3">저는 손발이 떨리는 것은 느껴져요...</font></div> <div><font size="3">누군가 말해주기 전까지는 머리 흔드는 것은 몰랐네요.</font></div> <div><font size="3">하지만 그 선생님께서 저보고 아픈 척 머리 흔들지 말라고 지적했어요.</font></div> <div><font size="3">어제 여동생의 졸업 파티였는데 가고 싶지 않았지만 엄마는 겨우 눈물을 닦은 저를 꾸몄어요.</font></div> <div><font size="3">그저 예쁘게 잘 웃는 딸만 필요한 거죠.</font></div> <div><font size="3">엄마는 제 옆에서 손 잡아주겠다고 했는데 또 어겼어요.</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사실 2년 전에 병원에서 항우울제와 같이 항불안제도 줬는데...저는 스스로 불안한 줄 몰랐던 것 같아요.</font></div> <div><font size="3">친척들이나 친구들에게 연락하고 '거절'당했을 때 얼마나 비참했는 지</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오늘...지나갔지만 어제 엄마가 제 부름에 답해주지 않아서 제가 보호자도 못 믿겠고 다른 사람은 고려하지도 않고 구급차를 불렀어요.</font></div> <div><font size="3">엄마에게 무슨 일 생긴 것 같다고...응급실에서 경찰에게 연락했어요.</font></div> <div><font size="3">그들이 오면서 개들이 짖었고 집주인이 나오고 보호자를 불렀어요.</font></div> <div><font size="3">보호자가 저보고 욕하면서 세게 밀쳤어요</font></div> <div><font size="3">엄마는 저에게 가까이 다가오려고 하지도 않았어요.</font></div> <div><font size="3">그리고 제가 안아달라고 한 번만 손이라도 잡아달라고 다가갔을 때 떄리려는 듯이 손을 올렸어요.</font></div> <div><font size="3">너무 무서웠어요.</font></div> <div><font size="3">엄마가 나 빼고 살고 싶대요.</font></div> <div><font size="3">저는 역시 필요 없었던 거에요.</font></div> <div><font size="3">버림받은 고아가 된 기분이에요.</font></div> <div><font size="3">자살하고 싶어요.</font></div> <div><font size="3">하루에도 몇 번씩 유혹에 시달려요.</font></div> <div><font size="3">컵이 보이면 깨뜨리고 싶고 칼이 보이면 스스로를 포함해 누구든지 찌르고 싶어져요.</font></div> <div><font size="3">원래대로라면 울고불고 난리 났을텐데 너무 놀랐는 지 눈물도 나오지 않아요.</font></div> <div><font size="3">엄마가 저번에 제가 자살하려고 했을 때 제가 혼나고 맞는 것을 그 자리에 있었으면서 저를 쳐다보지도 않았어요.</font></div> <div><font size="3">제가 애초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엄마는 이렇게까지 불행한 삶을 살지 않았을텐데...그래서 제가 싫은가봐요.</font></div> <div><font size="3">하지만 사람들은 그래도 여기까지 데려와서 같이 살고 있잖아...라고 하지만</font></div> <div><font size="3">저는 그저 치료하기만 하면 되는데...하물며 편안하게라도 해줄 수 없는 걸까요.</font></div> <div><font size="3">이 집에서 저만 없어지면 모든 것이 다 평화로워요.</font></div> <div><font size="3">그렇게 보여져요.</font></div> <div><font size="3">제가 규칙을 지키지 않고 엄마를 괴롭혔다고 외출금지 당했어요 어제</font></div> <div><font size="3">예전에는 그래도 내가 이 집만 나간다면 자유로워진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이제는 사방이 다 가로막혀 있어요.</font></div> <div><font size="3">감옥에 갇힌 기분이에요.</font></div> <div><font size="3">여권이 보호자 손에 있어서 저는 시키는 대로 살아야만 해요.</font></div> <div><font size="3">여름에 한국 갈 수도 있다고는 했지만...엄마가 돈 없으니까 자꾸 귀찮게 하지 말래요.</font></div> <div><font size="3">저는 아마도 우울증과 불안 장애가 있어요.</font></div> <div><font size="3">우울증이라는 것은 2년 전 10월 즈음에 진단받았고 수면유도제도 같이 복용했어요.</font></div> <div><font size="3">하지만 2개월만에 엄마가 퇴원시켰고 6개월 정도 통원치료를 받았지만 나아지는 것이 없다고 판단했던가 돈이 없어서 더 이상 지원해주지 않았어요. </font></div> <div><font size="3">저 혼자서 해결해보려고 했지만 휴학하고 남자친구에게 잠수이별당한 잉여 21살에 불과했기 때문에 점점 무기력감이 심해졌고...마침내는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어졌어요. </font></div> <div><font size="3">그래서 편의점 알바를 해봤는데...새벽 3시만 되어도 졸았어요. 정산?하는 것도 몇 번이나 반복했고요.</font></div> <div><font size="3">기억도 가물가물해지는 것 같네요.</font></div> <div><font size="3">잘 다니던 학교는 갑자기 휴학당했어요.</font></div> <div><font size="3">보호자가 그렇게 결정했거든요.</font></div> <div><font size="3">어제 병원 예약했고 친구랑 같이 가자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했어요.</font></div> <div><font size="3">보호자에게 폰과 가방을 압수당해서 챙긴 다음에 도망가려다가 질질 끌려들어갔어요.</font></div> <div><font size="3">외출금지라서 밖에 마음대로 나가지 못한대요.</font></div> <div><font size="3">엄마가 저에게 소리질렀어요.</font></div> <div><font size="3">너무 비참하고 근육이 다 아플 정도로 괴로워요.</font></div> <div><font size="3">이렇게까지 힘든데도 제가 살아야 할 가치가 있을까요?</font></div> <div><font size="3">속도 안 좋아서 계속 굶고 있어요.</font></div> <div><font size="3">목이 자꾸만 타들어가서 물만 마시는데 방금 물을 엎질렀어요.</font></div> <div><font size="3">아까도 엎었는데 저는 왜 이럴까요.</font></div> <div><font size="3">뭐가 문제일까요</font></div> <div><font size="3">여기에서 탈출할 수만 있다면 제 꿈을 버려도 좋을 것 같아요.</font></div> <div><font size="3">모든 친구들이 말하길 여기 있다가는 정말 자살할 것만 같으니 빨리 한국으로 돌아오래요.</font></div> <div><font size="3">필리핀 대사관은 언제 운영하는 걸까요?</font></div> <div><font size="3">이제부터는 시간이 남아도니까 생각을 정리하면 될텐데 너무 힘들어요.</font></div> <div><font size="3">정말 치료해야 하는데 엄만 힘이 없다고 다 보호자에게 말하라는데 저는 그가 너무 싫어요.</font></div> <div><font size="3">개인적인 이야기 하고 싶지가 않아요.</font></div> <div><font size="3">이해하지 못해서 또 평가절하하고 조롱할 것이 뻔하니까요.</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저도 두서없이 적었기 때문에 읽는 분들이 불편하실 거라는 것 알지만 도저히 진정이 되지 않아요.</font></div> <div><font size="3">손가락이 떨려서 계속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해요.</font></div> <div><font size="3">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font><span style="font-size:medium;">조여드는 것 같이 아파요.</span></div> <div><font size="3">근육이 다 찢어지는 것처럼 아파요.</font></div> <div><font size="3">머리가 지끈거러요.</font></div> <div><font size="3">신경이 금방이라도 끊어질 것 같아요.</font></div> <div><font size="3">내일 벌 받을까봐 너무 두려워요.</font></div> <div><font size="3">엄마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요.</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5">간절히 바라건대 제발 누가 좀 저를 도와줬으면 좋겠어요.</font></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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