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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었나....
학교에 있는 근로 알바생이 참 예뻤죠.
알고보니 저랑 친한 동생 과 후배더라구요.
바로 연락해서 야 좀 자리좀 어떻게 만들어주면 안되냐.. 했는데
걔가, "형 그 친구는 그냥 돌직구 날려야해 걔는 그냥 들이대는거 좋아해"
라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 없다고 하길래, 그럼 다리좀 놔달라니까 알겠다고 연락해보겠다고 했어요.
근데 알고보니.. 제 눈에 들어오기 1주일 전에 남자친구가 생겼었대요.
와 진짜.. 이런.. ㅠㅠ
근데 엄청 좋아했답니다 ㅋㅋㅋ 제 얼굴을 알긴 알거든요.
그렇게 2달정도 지난 최근에 남자친구하고 헤어졌다는걸 알게됐어요.
학교마다 익명페이지 있죠? 누가 올렸더라구요. 남자친구 있냐고. ㅋㅋ
근데 반응이 솔로인듯해서 그때 친한동생 통해서 물어보니 헤어졌다네요.
익명페이지 댓글은 벚꽃보러 가고 싶다고.. 그 여자의 친구들이 다들 이 사람좀 데려가달라고.. ㅋㅋㅋ
암튼.. 그래서.. 개강 앞두고 혹시 마주칠까 해서.
며칠동안 일부러 학교를 들리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해보고 하는데
결국 못 만났습니다.
물론 만난다고100% 성공은 아니었겠죠.
그렇게 한참 지쳐갈 때쯤,
학교에 또 다른 친한 형과 우연히 이 이야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알고보니 그 여자분이 이 형과도 친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다리를 놔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우선 이 형은, 다이렉트로 접근 안하고 이 여자분의 베프에게 먼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근데 그 여자분의 베프에게 엄청 쿠사리를 먹었습니다.
“지난번에 그 후배 통해서 연락왔을 때 거절한거로 아는데, 다시 그래? 왜 그런데..”
라고 했다네요.
근데 그때 후배한테 물어보면,
“잉? 그때 그냥 남자친구 있어서 거절한거 아닌가..”
라고 하더라구요.
한참 답답하던 상황에, 형님이 연락처를 줄테니 연락해볼래? 하더군요.
그치만 저는 만나서 직접 알지 않은 상태에서 연락하면 뜬금포고, 예의가 아닐 것 같아서 참았거든요.
그랬더니 형이, 이번에 베프를 안통하고 직접 여자에게 연락해보겠다고 합니다.
한 5분 지났나 갑자기 그 여자애 연락처를 보내더라구요.
놀라서 물어보니까, “별 이야기 안했는데 그냥 너 연락처 달래.
너도 얘 번호 알고 있어야지.
아 근데 방금 연락왔는데, 자기가 먼저 연락해야하냐고 물어보는데?
아 그리고 그 베프가 오늘 소개시켜달라고 한거 이야기한 것 같더라,”
그래서 어.. 제가 연락할게요. 이러고 연락했죠.
뭐 어차피 제가 관심 있다는건 아니까요.
인사 간단히 나누고, 그냥 예전부터 호감이 있었다고..
시간 괜찮으면 차 한잔 마시자고 연락했어요.
초장부터 좋아요 사겨요가 아니라, 저도 이 사람이 궁금하고
이 사람한테 저를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뭐 만나보고 아니다, 이러면 … 저도 미련이 없을텐데,
결국 이렇게 물어보니..
좋게 봐주셔서 감사한데, 요즘 연락하는 사람이 있어서 만나는건 어려울 것 같다. 라고 왔어요.
여기까진 그냥 있었던 일 나열이죠.
진짜 차인거보단, 왜 이런 기회조차 안오고 박탈당할까. 억울함에
밤새 잠 못자고 울었는데..
오늘 마음 추스리고 한참 카페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분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순간… 얼음이 되어가지고.. 뭐지.. 받아야하나.. 싶더라구요.
어쨋든 받았습니다.
근데 아무 소리도 안들리길래 계속 여보세요? 하다가.
제 폰이 블루투스에 연결되어 있다는걸 알고 ㅡㅡ;
급하게 폰 스피커로 전환했습니다.
(여기까지 한 5~6초 소요)
여보세요?
상대방도 여보세요?
어.. 안녕하세요?
어…. (주변이 시끌시끌해서 안들렸음)
음.. 어인 일로 전화를 하셨어요?
어.. 아..? 아 죄송해요 잘 못 걸었네요. ㅠ
아.. 네!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먼저 끊으셔도 됩니다~
네 죄송해요~
이렇게 전화가 끝났는데
옆에서 같이 일하던 누나가 누구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이 모든 썰을 알고 있음.)
그 친구라고 하니까.. 엥? 갑자기 전화와?
뭐.. 잘못 걸었대요.
이러니까 ㅋㅋㅋ
누나가 야, 걔가 너 떠본 것 같은데.. 라고 하더라구요.
뭔가 이상한건, 그분하고 카톡은 아니고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통화 목록에 제가 있을리는 없고…
뭐.. 주소록 찾다가 전화 걸었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잘못 걸었겠죠 했는데.
이 모든 썰을 알고 있는 제 절친 (여자) 에게 물어보니
야 떠봤네 ㅋㅋㅋㅋㅋㅋ
라고 하더라구요..
음.. 지금까지 있던 일인데,
저는 그냥 의미부여 할 필요도 없이 당연히 잘못걸었겠니 했는데..
저는 그냥 잘못걸은거다. 에 몰표거든요.
이 친구 성격이 빠꾸없는 성격이고, 분명한 거절의사를 표시한거였기에.
근데 여자 두명이 동시에 이러니-0-; 자려다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글이 2페이지로 넘어가면 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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