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전 천주교 다녔어요.. 세례도 받고.. 근데 살다보니 인생이 너무 고달프고 그래서 하느님이나 예수님 안계신다고 생각하고 신은 없어!!</div> <div> </div> <div>라고 하면서 귀신이나.. 미신의 존재는 믿는... 모순적인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ㅋㅋ</div> <div> </div> <div>오늘 어머니랑 술 마시다 인생이 고달픈 이유를 알았어요... ㅋㅋ</div> <div> </div> <div>음... 처음부터 시작하면 저희 어머니가 선천적으로 몸이 불편하시는데 그걸 저랑 제 동생이 유전으로 받고 태어났습니다..</div> <div> </div> <div>제 동생이랑 띠동갑 입니다.. 12살 차이나요..</div> <div> </div> <div>제가 처음에 태어날 때 제 병에 대한 약이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저희 어머니가 저 안고 경기도 구석에서 종로나 압구정까지 버스 지하철 타고 약 찾으러 다니시고 그러셨어요..</div> <div> </div> <div>그거때문에 제가 다니는 병원에 담당 선생님이 저 때문에 제 병에 대한 약을 개발해 주셨어요..</div> <div> </div> <div>저랑 같은 병을 걸린 사람들이 많은데... 약을 초기에 잘먹고 컸으면 멀쩡한데... 전 시기를 놓쳐서.. ㅋㅋ</div> <div> </div> <div>제 동생이나 저 이후에 태어나서 아픈 아이들이 그 약 때문에 수술도 안하고 정상적으로 살 수 있는거 보면 진짜 다행이죠...</div> <div> </div> <div>근데 그 마저도 올 해 약이 이번에 희귀병 약품인가 그걸로 분류되서 보험처리가 안되서 넘나 비싼것.. ㅂㄷㅂㄷ ㅡㅡ </div> <div> </div> <div>누군 국민들 세금으로 주사맞고 약드시고 그러시는데 ^^;; </div> <div> </div> <div>어려운 사람들은 결국엔 제 병이 걸리면 못먹고 아프고 살아야 할 것 같아요...</div> <div> </div> <div>글이 길어졌는데..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쯤 교통사고 나서 중환자실에서 자고 있었나봐요.. 그 때 선생님들이 </div> <div> </div> <div>이제 못깨어날 수 있다, 죽을 수 있다 라고 했데요.. 엄마 쓰러지시고 아들 중환자실에서 사경 해메고 있는데 몇개월 잠자다 일어났어요...</div> <div> </div> <div>딱 꿈꾸다 일어났어요.. 그때 트럭에 치여서 잠자고 일어났는데 사고난 기억이 없고 대부분 기억이 없어졌어요 ㅋㅋ</div> <div> </div> <div>꿈꾸다 일어났는데 병원에 있고 ㅋㅋㅋ 엄마가 옆에 있고 ㅋㅋㅋ 원래 아픈 병 때문에 뼈가 엄청 약했어요 ㅋㅋ</div> <div> </div> <div>유치원 때 까지 보조기 차고 걸어다니고 잠잘 때 빼고 보조기를 못풀러서 ㅋㅋ 잠잘 때 시간이 좋았거든요... ㅋㅋ</div> <div> </div> <div>근데 사고나서 뼈가 다 부셔지고 ㅋㅋ 머리다쳐서 기억도 잃어버리고 ㅋㅋ</div> <div> </div> <div>오른쪽 마비와서 걷지도 못해서 ㅋㅋ 워커로 10m 걷는데 한시간 걸리고.. 그렇게 열심히 운동해서 살다가 </div> <div> </div> <div>사고나고 중학교 때 또 사고나고 고등학교 때 또 사고나고 ㅋㅋㅋ </div> <div> </div> <div>수술만 10번 넘게하고... </div> <div> </div> <div>수술로 전신마취 할 때 유체이탈도 경험해봤어요 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그래서 그런지 미신은 믿거든요.. ㅋㅋ</div> <div> </div> <div>오늘 어머니랑 술 마시면서 제 꿈 해몽을 말씀해주셨는데 ㅋㅋㅋ</div> <div> </div> <div>첫번째 꿈은 불난 집에서 남자애기를 꺼내서 구한다음 엎고 불을 피하셨데요 ㅋㅋㅋ..</div> <div> </div> <div>그 다음 꿈이 어머니 친구분이 뱀을 죽였는데 그 뱀한테 사죄하러 가야한다고 떡을 메고 엄마랑 같이 찾아서 사과하러 가자고 하셔서 </div> <div> </div> <div>엄마가 온 산을 헤메시다 뱀이 물속에서 얼굴을 빼꼼 내밀길래 어머니가 뱀에게 왜 여기에 있느냐 물어보셨데요 ㅋㅋ</div> <div> </div> <div>근데 뱀이 환생을 해서 여기로 나왔다고 했데요.. 그게 두번째고 ㅋㅋ</div> <div> </div> <div>세번째는 집 마당에 홍수가나서 물이 가득 차 있었데요 ㅋㅋ 근데 물 속에서 물고기들이 엄청 많이 있었는데 ㅋㅋㅋ </div> <div> </div> <div>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엄마를 계속 주시하고 계셨데요 (엄마의 아버지)</div> <div> </div> <div>마당에선 홍수가 나서 그 물에 물고기가 엄청 많았는데 ㅋㅋ 엄마가 물속에 줄이 있길래 줄을 꺼냈는데 계속 썩은 고추가 올라오더래요 ㅋㅋㅋ</div> <div> </div> <div>근데 마지막 부분에 멀쩡한 고추가 있더래요 ㅋㅋㅋㅋ</div> <div> </div> <div>뭔가 지금은 인생이 고달픈데 마지막엔 대박나서 뭔가 있을것 같아요 ㅋㅋ</div> <div> </div> <div>뭔가 꿈 이야기랑 제 인생이랑 겹쳐져서 ㅋㅋㅋ 미신은 정말 있는것 같다고 오늘에 와서 다시한번 느끼네요.. ㅋㅋ</div> <div> </div> <div>저희 엄마도 원래 미신같은거 안믿으셨는데 제 위로 누나가 있었어요</div> <div> </div> <div>돌 되기전에 수술받다가 죽었는데.. </div> <div> </div> <div>심장이 안좋아서 수술을 해야했데요..</div> <div> </div> <div>근데 성공 확률이 80~90% 였는데 그 때 당시 성공확률 진짜 낮은 아기가 한명 또 있었는데 그 아이랑 같은 침대에 놓고 수술실에 같이 들어갔데요..</div> <div> </div> <div>그래서 그런지 1차 수술 끝나고 이대로 있음 죽는다고 2차 수술 또 들어갔는데... 어머니가 맨 정신에 기다리고 계셨는데 </div> <div> </div> <div>환영으로 누나 얼굴이 나오더니 방싯방싯 웃다가 사라지더래요... 그러다가 의사들이 나와서 죄송하다고 그러고 누나는 하늘로 떠났데요..</div> <div> </div> <div>참... 어머니 인생도 정말 상처뿐인 인생이셨고... 나도 힘든 인생 살고있는 것 같은데...</div> <div> </div> <div>어머니 태몽처럼 마지막엔 대박나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겠죠? ㅎㅎ</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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