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헤어진 남자친구 아이 임신건으로 고민글을 썼었어요.. <div><br></div> <div>당시 댓글에도 만나서 얘기한 뒤로는 원망 안하려 한다 그런 댓글을 썼었는데요..</div> <div><br></div> <div>이틀 지나니 또 화가나고 우울하고 힘드네요..</div> <div><br></div> <div>'니랑 언제 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니가 따른남자랑 했을지 어떻게아냐?'</div> <div><br></div> <div>이 말을 들은게 또 생각이 나구요..</div> <div><br></div> <div>주말에 만나서 사과할때 </div> <div>'다 내 탓이다.너를 사랑하지 않는데 흔들어 놓은것 처음부터 다 자기 잘못이고 자책만은 하지말아라 너무 미안하다.'</div> <div>'먹고 싶은거 있으면 다 말해라 배달시켜 주겠다. 배달 안되면 직접 가져다 주겠다'</div> <div>그러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저는 저 혼자 너무 감당하기 힘들다고 했거든요 의지할 사람이 없다고.. 차라리 내가 어떻게든 잡아서 조금만 늦게 헤어질 걸 했어요.</div> <div>그럼 적어도 머리 아프다, 몸이 힘들다, 우울하다, 겁난다.. 라고 카톡할 사람은 있으니까요.. </div> <div>지금은 아무한테도 그렇게 못하니까요.. 온전히 혼자서 견디고 생각하고 있어야 하니까요..</div> <div><br></div> <div>주말에는.. 저 사람이 진짜 진심으로 뉘우치는건가 싶기도 했어요..</div> <div>그런데 제가 얼마나 힘든지 충분히 전달하고 나쁜말은 최대한 안했음에도 불구하고</div> <div>지금까지 안부 카톡 조차 하나 조차 없는 저 사람을 보면서..</div> <div>자신의 아기를 갖고있는데 걱정하나 안되는건가.. 아예 신경을 안쓰고 있는건가..</div> <div>정말 진심으로 뉘우치고 미안한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div> <div>사귀면서 농락당한것도 기분이 많이 상하고 우울한데 </div> <div>아기까지 부정당했으니까요.. </div> <div><br></div> <div>저는 사과라는게 상대방이 받아줘야만 사과라고 생각해요..</div> <div>자신이 아무리 미안하다 백번 천번 말했어도 상대방 기분이 안풀리면</div> <div>계속 뱉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div> <div><br></div> <div>아무리 마주하기 싫은 현실이여도</div> <div>사람대 사람으로서 조금만 더 신경써줬으면.. 몸은 괜찮냐</div> <div>왜 아침에 눈뜨자마자 먹고싶은거 보내라니까 왜 연락이 없냐 무슨일있냐</div> <div>그런 카톡 하나라도 보내주지.. 혼자서 너무 힘들어요..</div> <div><br></div> <div>생각해보면.. 주말에 저에게 미안하다고만 하지</div> <div>저희 둘의 실수에 대한 죄책감은 거의 없어보였네요.. 그래요 원래 그런 사람이겠죠..</div> <div>아기에 대한 미안함은 없는걸까요..</div> <div><br></div> <div>용서하려 했는데 잘 안되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