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 동안 생각, 성격차이 등 여러가지 문제를 겪으면서 그래도 "양보하면 되겠지", "내가 한 걸음 더 물러서면 되겠지"라고 여러번 다짐하면서 버텼던 시간이 오늘 끝이났네요.
1년 가까이 만나면서 많은 것을 함께하고 좋은 결과를 얻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지만 그녀에겐 현실이 더 중요한거 같아요.
자신의 생각이 옳고,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면서 무조건적으로 이해만 해달라는 그녀.
그래도 정말 좋아했고 사랑했었습니다.
그녀는 제가 첫 사랑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고민글에 점점 지쳐간다고 했었지만 다시 한번 더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잘해주고 싶었고 맞춰주고 싶었지만 이젠 안되네요.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한번 붙잡아보았지만 아니라고 하네요.
전 생각과 성격의 차이는 연애를 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했었습니다. 과거 다른 연인과 연애할 때도 그런 경험을 했었으니깐요. 그렇게 될 줄만 알았나봅니다.
저만의 착각이었나요?.....
그녀는 제가 이상주의에 젖어서 살고있다고 합니다.
이상주의라..
게다가 자신은 학업과 연애는 병행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전 그녀의 공부가 방해될까봐 문자도 전화도 조심조심 신중하게 보냈고 만남에 있어서도 제가 무조건 찾아갔습니다. 그녀가 시간이 날 때....
완전 바보, 병신 아니 그녀의 입장에선 제가 정신이상자가 되버렸네요..
허무합니다.
짜증도나구요.
시간이 약이겠지요? 하지만 빨리 극복하고 싶네요. 그냥 잊고 싶어요..
내년에 복학하면 또 그녀를 보게 될텐데...
하... 저도 공부를 하는 입장이라.. 오늘은 집중이 안되네요..혼자 술이나 마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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