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두서없이 써질 것 같아서... 미리 감안하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안녕하세요, 이번에 군바리가 된 신병입니다..</div> <div>사실 고민이 많던건 5년 전부터 였는데 요즘따라 더 폭발하네요...</div> <div>일단 전 적응장애와 우울증 or 조울증이 있습니다.</div> <div>그래서 사회에서 격리된 채로 진짜 친한 사람 아니면 잘 안만나는 성격입니다.</div> <div>그런데 저는 음... 현역은 아니지만 상근으로 입태하게 됬습니다.</div> <div><br></div> <div>처음 신교대 갔을 때, 진짜 아... 이래서 자살하는구나 싶더라구요;;</div> <div>가자마자 뒤질꺼같고 온몸이 혼자 삥삥돌고...</div> <div>이번 기수가 추석이 껴서 7주 훈련 받았었는데,</div> <div>2주간 진짜 가만히 어울리지도 못하고 멍때리기만 한 것 같습니다..</div> <div>나머지 5주는 친해지긴 했어도 다수의 집중을 받는다거나..</div> <div>그냥 아무 이유없이 멍때리거나 울거나... 등등..</div> <div>암튼 제 인생 최악의 시기를 걷고 자대배치를 왔습니다..</div> <div>소대장님께서 정신과 진료를 제안하셨지만..</div> <div>남들 눈초리때문에도 그렇고,... </div> <div>다 받은 훈련... 귀가조치 될까봐 거절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대대로 내려와서 며칠 대기하다가 면대로 배치받았습니다.</div> <div>제가 시골에 살아서 동대가 아닌 면대에... 그나마 괜찮았습니다.</div> <div>처음엔 적응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div> <div>그런데 이게 진짜... 이제 3주차가 지났는데 아직도 죽을 것 같습니다...</div> <div>출근하면 제가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div> <div><br></div> <div>처음에 크게 경례를 하라 시키는데 목소리가 몸이 안따라줘서.. <span style="font-size:9pt;">겁나 적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소리듣고 더 크게 진짜 크게 했는데도 </span><span style="font-size:9pt;">엄청 소리들었습니다.</span></div> <div>전 제가 몸이 안좋다고 이야기 했는데도... 안들어주셨습니다.</div> <div>그래서 첫주 막 혼자 몰래 울고... 갑자기 멍때리고.. 또 무한반복했습니다 ㅎㅎ;;</div> <div>자해는 아니여도 손자 막 손톱으로 손목 긁고... 머리 손으로 뜯고..</div> <div>불안해서 심호흡하면서 구석에 서서 이리저리 안절부절 못하고...</div> <div><br></div> <div>그러다 지금은 쪼꼼 적응(?)된건지... 좀 나아진건진 몰라도...</div> <div>첫, 둘째주 보다는 괜찮아져서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div> <div>오늘 오전까진 진짜 최선을 다해서 했는데 ㅎㅎ...</div> <div>오후 넘어가니까 갑자기 또 혼자 이유없이 울먹울먹하고...ㅠㅠ</div> <div>멍때리다가... 눈이 갑자기 뭐랄까... </div> <div>제 손을 보면 손이 샤샤샥(?)거리면서 빨리 지나가는 환시도 느끼고...</div> <div>혼자 멍하니 우울모드니까... 분대장은 옆에서 또 잔소리하고 ㅠ.ㅠ</div> <div>일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진짜 불안해서 손을 막 뜯었습니다..</div> <div>지금 손 보니 뻘겋네요 ㅋ........</div> <div>이걸 지금 2018년 5월까지 겪어야된다는게 너무 힘드네요..</div> <div>나아질 기미가 전혀 안보입니다...</div> <div><br></div> <div>왜냐하면 제가 중3때...</div> <div>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하시면서 제가 사춘기가 딱 걸텨서</div> <div>적응장애와 우울증 진단을 받았었는데요..</div> <div>그 당시 어머니 빚때문에 아버지가 돈이 없으셔서 <span style="font-size:9pt;">치료를 받지 못했어요 ㅎㅎ..</span></div> <div>그래도 전 제 나름대로 3년동안 노력하면서..</div> <div>집안에 쳐밖혀만 있던 저를 제 자의로 사회로 살짝 나오게 했어요..</div> <div>근데 갑자기 입대하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버렸네요 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정신도 지금 온전치 못하지만.. 몸뚱아리도 제구실을 못하는 중이에요 ㅎㅎ..</div> <div>전립선염(?)이 의심되는데... 앞서 말씀드렸다 싶이 집이 가진게 없어서 ㅎㅎ..</div> <div>1년째 방치했더니 이젠 잔뇨현상에 아침이나 피곤할때 오줌싸면 배꼽이 아파요.</div> <div>예전에 뇌수막염 걸린 이후로 만성 두통때문에 항상 신경이 곤두서있고...</div> <div>요즘은 불규칙적으로 오른쪽 폐부분이랑.. 위쪽이 따끔따끔 하네요 ㅠ.ㅠ</div> <div>확실히 예전보다 너~무 피곤하고... 무기력하구요...</div> <div>목도 지금 1달넘게 부어서 가라않지도 않고... 가래도 그래서 잘 안너어가요 ㅋㅋ;;</div> <div>근데 토요일엔 병원이... 진찰하는 과가 별루 없고..</div> <div>평일날 가자니 선임이랑 중대장님 눈치보여서 힘들고 ㅠ.ㅠ</div> <div>약간 시선받는걸 싫어해서 군복입고 길거리 걸어다니면 공황장애 비슷한것도 오고..</div> <div>그래서 업무중에 외출도 제 자신이 꺼려지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집안사정도 만만치 않아요 ㅋㅋ..</div> <div>아부지는 연세가 60세셔서 내년이면 제가 가장이에요 ㅋㅋ...</div> <div>심근경색으로 스탠트 삽입하셨었는데 불안불안 하시구요...</div> <div>어머니는 이혼하신 상태라... 딱히 할말은 없구..</div> <div>형은 어머니 명의로 천만원 대출해 쓰고 ㅋㅋ...</div> <div>저 신교대 가있는 동안 폰 개통해서 ㅋㅋㅋㅋㅋㅋㅋ</div> <div>신교대 수료하고 나오니까 제 앞으로 빛이 400 ㅋㅋㅋㅋ......</div> <div>스불...ㅠㅠ</div> <div>가정사땜에 제가 이렇게 된거라 해도 그 누구도 반박 못할꺼 같아요...ㅋㅋ</div> <div>실제로 아부지도 저한테 그런말 가끔 하시구요..</div> <div>니가 정상적인 가정환경에서 태어났다면 지금쯤 착한 아이가 됬을꺼다...</div> <div>나이든 아버지의 마른 입술에서 저런 말이 나오니.. 참 고달프고.. 슬프고..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ㅠㅠ</div> <div>말 진짜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정신없어서 제대로 쓰질 못하겠네요...</div> <div>암튼 넘나 힘들어서 여기다 끄적여 봅니다....</div> <div>내일 일단 병원 가는데 제발 몸만은 정상이였음 좋겠네요...ㅠㅠ</div> <div>돈은 또 언제 다 갚을까요....</div> <div>제 정신은 언제 남들처럼 정상적인 모습을 가지게될까요..</div> <div>저는 언제쯤 평범한 삶을 살게 될까요..</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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