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에서 지낼 홈스테이를 알아보고 있는 데 친구들 통해서 알아보는 거라 느릿느릿하고... 잘 안 되고 계속 초조해요 <div>에세이 첨삭 해줄 선생님도 싼 가격에 알아보기가 어렵고... 토플도 다시 봐야 할지 모르고... 너무너무 긴장되고 우울해요 </div> <div>그래서 오늘 기분 전환하자고 엄마한테 마트에 쇼핑하러가자고 했어요 제가 원래 전주라는 작은 도시 살다가 잠깐 대구 와있거든요 </div> <div>그래서 혹시 대구라면 있을 까 싶어서 제가 사고싶었던 바디로션이랑 쿨 불닭면 살려고 했어요 </div> <div>근데 어디에도 없더라고요... X마트고 대도시라서 기대했는데.. </div> <div>뭐.. 암튼 없을 수도 있잖아요... ㅋㅋㅋ 근데 기분이 너무 다운 되더라고요 </div> <div>아, 난 하는 일마다 안되네 항상 이런 식이야 내 주제에 무슨.. 난 뭘 해도 안 될 건가보다... </div> <div>등등 암튼 엄청 우울해지더라고요 엄마는 엄마 때문에 화난 줄 알고... 엄마 때문에 화난 거 아니라고 말은 했어요 </div> <div>식구들은 너 사고 싶은 거 사러 갔는데 네거 못 사고 엄마 거만 사서 그러냐.. 그거 두 개 못 산 게 그렇게 속상하냐... </div> <div>제가 쇼핑 중에(기분 나빠지기전에) 원피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더니 그거로 또 내일 뭐 영플라자(?)가자.. 등등.. </div> <div>미안하면서도 그런 거 때문에 우울한 거 아니니까... 그만하라고.. 몇 번을 얘기했어요 </div> <div>제가 좀 이러거든요 힘든 일 있으면 거기에서는 참다가 일상 생활에서 비슷한 일 터지면 무너지는 거..ㅋㅋㅋㅋ</div> <div>저도 제가 한심 하더라고요..</div> <div>1년 넘게 계속 크면 크게 작으면 작게 일이 많았거든요 항상 쫓기는 기분이었고 잠 잘래 편한 마음으로 잠든 적이 별로 없어요 </div> <div>그래서 이번 방학은 정말로 쉬고싶다고 생각했는데 데 마음처럼 되지도 않고... </div> <div>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요 유학이고 뭐고 제 인생이고 뭐고 어차피 앞으로도 이렇게 맨날 안될 인생이란 기대도 안 되고 오히려 살 날이 무거워져요 </div> <div>고게에 다른 심각한 고민 가지신 분들에 비하면 가볍고 철 없는 고민인거 알아요 </div> <div>어쩌면 제 그릇이 딱 여기까지인가 보죠 남들처럼 살기에 한참 부족한... </div> <div>제 주제에 너무 큰 걸 바라고 사는 것 같아요 </div> <div><br></div> <div><div><br></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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