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 대학에 다니는 대학교4학년 여학생입니당
저에게는 2년간 친하게 지낸 남자 교수님이 있습니다 저랑 6살차이가나요!
교수님이 저희 바로 앞에 아파트에 사세요 그래서 과 애들이랑 놀러가서
맛난것도 해드린적 여러번 있구요 

어쨌든 교수님이 좀 호감형 외모에 매너도좋으셔서 학생들이 잘 따릅니다
저도 교수님 잘 따랐고 애들중에서도 제가 제일 교수님하고 친했습니다.
애들이 막 둘이 베프라고 그럴정도로;;;
같이 있으면 되게편하고 즐거운데 어쩌다 가까이 붙어앉으면 막 떨리고
교수님이 어깨에 손올리거나 팔목잡거나 머리쓰다듬을때마다 두근두근거리고 ㅋㅋ
제가 좀 좋아하고 있던것 같아요 교수님 강의 있는날은 이쁜치마나 
화사한 원피스도 입고 화장도신경쓰고...
교수님이랑 다른여자애랑 웃으면서 얘기하는거보면 질투나서 
일부로 교수님한테 툴툴거리고...

근데 한 몇일전에 교수님이 전화해서 저녁먹으러 오라고 하더라구요 

애들하고 여러번 갔었지만 혼자 간적은 없어서 좀 얼버무리니까 자기는 요리하고있을테니까
다른애들도 불러서 데리고오래요 그래서 그 주변사는 두명한테 
전화하니까 둘다 못나온다고 하더라구요 ㅠㅠㅠ그래서 교수님한테
애들다 못갈것같다하니까 저라도 오래요 요리 이미 하고잇다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교수님집에 갓습니다. 

집에들어가자마자 둘이 식탁에앉아서 밥을먹는데 단둘이 뭘먹은건 처음이라
쫌 분위기가 어색어색 하더라구요 ㅠㅠㅠ 

근데 갑자기 교수님이 뜬금없이 
"너한테 나는 그냥 교수야?" 이러시길래  
"네?!" 이러니까
"남자로 느껴진적은 없어?" 이렇게 묻더라구요 너무 당황해서
잘모르겠다고 얼버무렸죠 그니까
"난 예전부터 너 좋아했는데" 이러시더니 밥을 막드시더라구요

당황해서 그냥 교수님보고 어색어색한 표정을 지었죠 당황한웃음 ?ㅠㅠ
그니까 교수님이 절보고 또 어색하게 씩 웃더라구요 

아 진짜 심장터지는줄알앗어요 ㅠㅠ얼굴 씨뻘개져가지고...
암튼 대충 막 파스타를 코로먹엇는데 입으로먹엇는지 모르게 쑤셔넣고
이제 집에가봐야겟다고 잘먹었다고하고 홍당무얼굴로 신발을 막 신는데 
교수님이 지금은 늦어서 위험하다고 데려다 주신다는거에요 
아 괜찮다고하고 신발도 막 꾸겨신고 거의 뛰어 나왔죠...

심장이 막 벌컥벌컥 쿵덕쿵덕 막 머리에 별이보이는것같고 
난리도아니더라구요 ㅠㅠㅠㅠ 

근데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막 떨리고 너무좋긴한데
실질적으로 교수랑 제자랑 잘되는게 가능한건가요?
만약 몰래 사귀게 되더라도 과애들이 다눈치채고 그럴텐데...
소문도 순식간에 퍼지고... 그러면 교수님막 짤리거나 그런거아닌가요?ㅠ
그리고 성적같은거 반영하는것도 애들이 불공정해진다고 따질수도있는거고..
복잡해 죽겠습니다. 교수님 마음이 진심일까요 ? 
졸업할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릴까요?

으아....복잡합니다 ㅠㅠ...
이런 경우처음이라 당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