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나이는 24살 이고요. <div>현재 삶에 회의감을 느껴서 사표를 던지고 유럽 배낭여행을 갈려고 합니다. 친구와 함께요.</div> <div>일단 회사에서 제 위치를 설명해 드리자면 저는 그냥 일개 경리 사원일 뿐입니다.</div> <div>아침 8시10분부터 저녁엔 6시 10분까지 하루에 9시간씩 월-금 근무하고요</div> <div>그리고 토요일은 1,3,5번째 토요일날 출근해서 8시10분부터 3시반까지 근무를 합니다.</div> <div>그러고 월급은 이달에 월급 인상이 되어서 세금떼고 반올림하면 130 남짓이고요</div> <div>제가 삶에 있어서 회의감을 느끼는 이유는 지금까지 남들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아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하나?</div> <div>라는 질문을 스스로 매일 자문하면서 살아가고 있어요.<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그래서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진정한 제 자신을 찾아보고 싶어서 유럽여행을 결정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부모님께도 제 계획을 말씀을 드리고 완전한 동의를 받은 상태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나 회사가 지금 문제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 저희 부모님도 하고계시지 않은 일명 고나리질, 네 그거를 지금 하고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일단 이사님의 입장입니다.</div> <div>- 유럽여행 그거 간다고 뭐가 달라지냐? 갔다와도 별로 니가 크게 변할건 없을것이다.</div> <div>- 요즘 청년실업이 크게 문제다 다녀와서 여기보다 더 만족하는곳에 갈 수 있을거란 보장이 없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IS때문에 무섭다. 자식같이 생각해서 하는 이야기인데 가지마라. 부모님들이 걱정하신다.</span></div> <div>- 결혼하기전에 회사 관두고 그때한번 길게 1년정도 다녀오면 되지않냐</div> <div>- 그런 잘하는걸 찾고싶으면 취미생활로 공공기관에서 하는 강좌를 들으면 되지않냐</div> <div>- 월급인상 되자마자 나간다고 하냐, 안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전혀 생각을 못하고 있었네요. 고의적인건 아닙니다.)</div> <div><br></div> <div>네 뭐 일단 이렇게 이사님의 입장이고요,</div> <div><br></div> <div>오늘은 또 전무님과 면담을 했습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역시 이사님과 동일하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IS때문에 무섭다, 결혼하기전에 길게 다녀오면 되지않냐, 부모님이 걱정하신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나도 자식을 보내봤는데 도저히 걱정이 되어서 안되겠어서 12일만에 돌아오라 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여행은 안전하게 가는거다, 배낭여행은 사고가 많다. 짧게 패키지로 가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뭐 이런 입장이더라고요.</div> <div><br></div> <div>그런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div> <div>저는 이제 성인이고 부모님 곁을 떠나 저 혼자 스스로 무엇을 해서 성취감을 얻어보고 싶고,</div> <div>우물안 개구리에서 이제 탈출할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시야를 넓게 가져보기를 원합니다.</div> <div>그리고 위험성에 대한 문제는,</div> <div>만약에 테러를 당해서 죽든 비행기를 타고가다 죽든 여기서 차 사고가 나서 죽든 죽는건 똑같다고 생각하거든요</div> <div>어차피 죽는문제라는건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문제라고 보기때문이죠</div> <div>아 그리고 또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기가 무엇을 할지 찾아서 온다 라고 하더라고요.</div> <div>저는 정말 그것을 원해서 가고싶은것 뿐입니다. </div> <div>내가 무엇인지 스스로 자문하는 질문뿐인 대답없는 내면의 소용돌이에서 그만 벗어나고 싶거든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지금 이 회사를 박차고 나가면 저는 지금 배가 부른건가요?</div> <div>제 자신을, 자아를 찾고싶은데 제가 지금 잘못된 생각을 하고있는 건가요??</div> <div>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