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물론 서로 맞을수도있지만. 20여년 좀넘게 산 나로선 정말 중매로 결혼하는건 미친짓이라고본다. (결혼도 미친짓이지만)</div> <div> </div> <div>먼저 엄마를 소개하겠다.</div> <div>20년넘게 나와 누나를 돌보며 애비의 가정폭력으로부터 견뎌내신 위대한 분이시다.</div> <div>난 엄마를 가장 존경한다. 쥐꼬리 같은 월급에서도 내가 해달라는거는 언제나 해주시던</div> <div>정말 듣기만해도 눈물이나고 불쌍하고 언제나 봐도 반갑고 정겹고 따뜻하고 포근한 그분 엄마.</div> <div>엄마는 살이쪄서그렇지 상당히 미모가 있으시다. 충분히 대기업 회사원과 결혼할수있는 능력이있었지만</div> <div>"종교" 때문에 애비랑 결혼하게되었다. 정말 엄마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고 숨이 턱차오른다.</div> <div> </div> <div>애비를 소개하겠다.</div> <div>가정불화의 원인이자 성격파탄자새끼다. 일단 무슨일을 하든지트집을잡고 옳은말을해도</div> <div>태클을 건다. 고로 지말은 전부옳으면서 다른의견도 포용해야한다는 콘크리트다. </div> <div>성격이 진짜 좆병신새끼인데 지는 전화 자주 안받으면서 우리가(누나,나,엄마) 가 한번안받으면</div> <div>화가 잔뜩나서 지랄을한다. 그리고 차에서 전화받고있는데 폰을 갑자기 던졌다.,</div> <div>이유를 물으니 차에서는 폰을하면안된다나 밖을 바라보란다. 근데 지는 스마트폰 중독이다. 존나웃김.</div> <div>그리고 엄마는 애비랑 자주싸운다 왜냐면 사소한걸로 화를낸다 애비는. 엄마는 뭘그런거가지고 화내냐며 </div> <div>투정을 부리면 거기에 소리를지르며 물건을 부순다 때린적은 별로없는데 항상 살림살이를 박살낸다.</div> <div>그래놓고 형편에 맞게 아껴쓰자는 지랄아닌 지랄을한다 (월급120임;) </div> <div> </div> <div>여태까지 있엇던 일중 몇가지만 소개해보겠다.</div> <div> </div> <div>1.하나님의 뜻</div> <div>7살 적에 티비를보다 비행기가 결항됬다는 뉴스가 나왔다. 엄마는 하나님이 날씨를 이리저리해서 그랫나보네~ 하며 우스갯소리로말하자</div> <div>애비가 갑자기 화를 내면서 결국 싸우다가 티비가 박살났다.</div> <div> </div> <div>2.카 폰</div> <div>이마트를 갔다. 애비는 따라다니는거 귀찮아해서 밖에서 차에잇는데 나는 카트에 폰을 놔두고 짐을 쌓다보니 폰이 묻혔다.</div> <div>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전화를 받지 못하게됬는데 계산하고나서 폰을보니 애비한테 부재중 12통이와있었다. 엄마와 누나도</div> <div>폰을 가지고있었지만 나에게만 전화가왔다 차를 타니 나보고 왜 전화를 안받았느냐고한다. 무음+카트에 넣어놔서</div> <div>어쩔수없이 못받았다고햇다. 그러더니 핸드폰이아니라 카폰이냐며 존나 화를내다가 말았는데 짜증나서 폰좀하는데</div> <div>폰을 던졌다. 차에서 폰만하지말고 바깥도 바라보란다. 지는 계기판에 핸드폰 눕혀놓고 드라마보는주제에.</div> <div> </div> <div>3.부정적</div> <div>누나랑 나랑 애비가 같이 차타고 집에가는데 누나가 우리도 XX교회(대형교회) 처럼 되면 좋겠다! </div> <div>라고 했다. 애비가 허무맹랑한 소리하지마라. 이러고 누나가 왤케 부정적으로 생각하냐 묻자 화를 버럭내며 소리를질렀다.</div> <div>어거스틴이 그랬어! 뭐시기 거시기! 결국 누나는 카운터치다가 뺨한대맞고 엄마보고 이혼하라고 소리질렀다.</div> <div> </div> <div>4.후드청소</div> <div>가스레인지위에 후드가있다. 생방송 오늘아침에서 청소꿀팁이있길래 청소를 하고 애비보고 뚜껑을 닫아달라하고</div> <div>티비보는데 소리를 지르며 내이름을부른다. 달려가니 화가나있다. 얼른 도우란다 그래서 내가 고정하고 나사로 돌리려는데</div> <div>나사가 틈으로 빠지자마자 씨발 씨발 개새끼 제기랄 하면서 후드를 부숴버렸다. 어이가없다.</div> <div> </div> <div>이외에 수백가지의 스토리가있지만 다쓸수가없어서 이정도만써봣다.</div> <div> </div> <div>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자여. 절대 중매(맞선) 는 하는것이아니다.</div> <div>최소 5년정도는 같이 지내면서 서로의 성격을 알고 한두번 싸워보면서 잘 넘길수있나 봐야한다,.</div> <div>진짜로 결혼은안해봤지만 바로옆에서 지켜본 나로서 선봐서 결혼한다는사람 절대 막고싶다.</div> <div>괜히 사람 속을 보라는게아니다. 남은인생 80~90년을 고통받으면서살지 행복하게살지 정하는것이다.</div> <div> </div> <div>나는 애비를보며 자라서 여자한테 모든걸 바쳐야겠다고 생각이들었지만 안타깝게 애비닮아서 못생겨서 결혼을 못할거같다.</div> <div>웃프네. 쨋든 난 10억정도모아서 엄마 아빠 이혼시키고 호적파서 나 엄마 누나 3가족으로 살계획이다. 엄마는 누나랑 같이 돈모아서</div> <div>집하나 마련해드리고 매일 집에 놀러다니면서 행복하게 해드릴것이다. 정말 눈물이난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셔서 그렇게 고통받으면서</div> <div>사시는거보니 지금 글쓰면서도 중간중간 울고있다. 하... 엄마 사랑해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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