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4 class="title bbstitle"> </h4> <div style="display:none;"> <div style="margin-right:2px;float:left;"></div></div> <div> <div>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어요. </div> <div>(그분은 자식입장에서 부모가 어떤 마음으로 </div> <div>자식인 자기에게 못되게 한건지에 대해서 </div> <div>알게 된걸 저한테 말해준거지, 그분이 부모 입장은 아닙니다) </div> <div> </div> <div></div> <div>내게 말해준 분에 대한 설명은 생략할께요. </div> <div>그 분이 원치않으실 수 있으니까. </div> <div> </div> <div></div> <div>하여간 그 분이 찬찬히 이야기해준게 전 가슴에 많이 </div> <div>와 닿더군요. </div> <div>그냥 조금 차별하는 정도가 아니라 </div> <div>극단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차별인 경우에만 </div> <div>해당이 되어요. </div> <div> </div> <div></div> <div>차별할때 본질적인 이유는 '사랑'때문이라네요. </div> <div>1,2,3이라는 3명의 자식이 있는데 2에 대한 사랑이 </div> <div>심하게 클 때.... 1,3은 덜 사랑하는게 아니라 </div> <div>1,3이 미워진대요. </div> <div>그 사랑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사랑이 아니라 </div> <div>낙랑공주가 호동왕자를 위해서 나라를 배신한 정도의 </div> <div>급이라네요.ㅠㅠ;;; </div> <div> </div> <div></div> <div>2를 많이 사랑한다고해서 왜 똑같이 자기 속으로 낳았고 </div> <div>잘못도 없는 1과 3이 미워지냐고... </div> <div>제가 물어봤었어요. 1과 3은 평범하게 사랑하는거고 </div> <div>2를 많이 사랑하는거 아니냐??고. </div> <div> </div> <div></div> <div>넉넉한 상황이라서 1과 3에게 기본적인 부모로써의 책임을 </div> <div>이행하면서도 2에게 맘껏 다 퍼부울 수 있는 경우에는 </div> <div>그게 나중에 유산문제일때나 드러나지 자랄때는 그리 </div> <div>티가 안나는데... </div> <div> </div> <div></div> <div>부족한 형편이라서 2...한명에게도 맘껏 좋은거 먹이고 </div> <div>입히고 가르킬 수 없는 상황이 되면 </div> <div>1과 3이 2를 몫을 빼았아가는 미운 도둑으로만 느껴질 수 </div> <div>밖에 없대요. </div> <div> </div> <div>밥을 먹을때도 비싼 고기 한접시 올렸는데 2만 먹어도 </div> <div>모자랄 판에..1과 3이 같이 먹는걸...2의 것을 빼았는다는 </div> <div>생각에 분노가 치솟고... </div> <div>(그런데 차마 치사하게 '넌 맨밥만 먹어!'라고는 말을 </div> <div>못하니깐 그 분노를 다른데서 트집잡아서 풀게 되고.. </div> <div>-근데 실제로 대놓고 하는 부모는 아예 못먹게도 하죠) </div> <div> </div> <div></div> <div>2에게 좋은 과외 못 시켜줘서 가슴이 아파죽겠는데 </div> <div>1과 3이 학원 보내달라고하면 화가 더 난대요. </div> <div>1과 3만 없었으면 2 뒷바라지 훨씬 수월하게 해줄텐데...싶어서. </div> <div> </div> <div></div> <div>키우면서 10년 20년 그 분노가 쌓이는데 </div> <div>어느 순간부터는 1과 3은 채무자고 자기와 2는 채권자라는 </div> <div>심리가 된대요. </div> <div> </div> <div></div> <div>1과 3에게 들어간 소소한 모든 비용이 2의 몫을 희생해서 </div> <div>쓴거니깐 1과 3이 어떻게든 갚게 만들어야한다는... </div> <div> </div> <div></div> <div>그래서 흔한 이야기 있쟎아요. </div> <div>아들 귀하게 키우고 딸은 찬밥취급이었는데 </div> <div>막상 다 키워놓고 돈 들어갈때는 아들은 빼고 딸한테서만 </div> <div>받고 싶어하는 경우가... 거기서 나오는거래요. </div> <div> </div> <div></div> <div>이때 딸들 생각은 제대로 해준 것도 없고 돈은 오로지 </div> <div>아들에게만 썼는데 왜??? 싶지만 </div> <div>부모 마음 속에는 키울때 밥상에서 매번 2번 몫의 좋은 </div> <div>음식을 1과 3이 뺐아먹는걸 참아준걸요. </div> <div>맛있는 반찬 대놓고 1과 3에게 먹지 못하게 했더라도 </div> <div>1과 3이 먹은 쌀과 김치만 아니었어도 2에게 더 좋은걸 </div> <div>해줄 수 있었으니까.... </div> <div> </div> <div></div> <div> 형편이 넉넉한 부모는 그런 극단적인 2에 대한 사랑이 </div> <div>있더라도.. 키우면서 1과 3에게 들어간 작은 비용들때문에 </div> <div>크게 스트레스 받지는 않는대요. </div> <div> </div> <div>1과 3때문에 2한테 해주고 싶은걸 못해주지는 않았으니까. </div> <div>하지만 재산을 물려주는 상황에서는 부모에게 </div> <div>1과 3은 경계해야하는 적으로 느껴지게 된다네요. </div> <div> </div> <div>유산법이 바뀐 후로는 혹시라도 1과 3에게 대놓고 티내면 </div> <div>법적으로 시끄러워질 수 있으니.... </div> <div>겉으로 티는 내지 못하고 굉장히 부드럽게....눈치보면서 </div> <div>어쨌던 결론은 최대한 2에게 다 밀어주기 위해서 안간힘을 </div> <div>쓰게 되지요. </div> <div> </div> <div></div> <div>그 분은 왜 부모가 날 미워할까? 라는 의문때문에 </div> <div>긴세월 방황하면서 심리학강의도 듣고 노력을 많이 </div> <div>하셨어요. </div> <div> </div> <div>그런데 어느날....... 답이 나오면서 </div> <div>그 후로는 부모에 대한 원망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다고... </div> <div>내가 잘못한게 아니고... </div> <div>내가 아무리 노력해서 변할 수 없는거였다는걸 </div> <div>인정할 수 있어서..맘이 편해지더래요. </div> <div> </div> <div></div> <div> 그 분이 해준 말 중에 또 인상깊었던 것이 </div> <div>그렇게 심한 차별을 하는 부모들이 대부분 선한 사람들이래요. </div> <div>선하기에 그렇게 극단적인 낙랑공주같은 사랑도 할 수 있는거라고. </div> <div>그 부모들이 남에게는 그렇게 모질지가 않대요. </div> <div> </div> <div>우리 생각엔 자기 자식한테도 모질면 남한테는 더 악독할 </div> <div>것같은데....절대 아니라구. </div> <div>이유는 남은 2의 몫을 빼았은 적이 없으니깐 남에게 </div> <div>분노가 쌓이질 않았서래요. </div> <div> </div> <div></div> <div>그래서 1과 3같은 자식들이 부모가 남과 어울려서 </div> <div>사는 모습을 보면 착한 사람이니까 </div> <div>자기에게 분노가 있어서 미워한다는걸 알지 못하고 </div> <div>미련을 못 버리는거라고...... </div> <div> </div> <div>부모가 나빠서가 아니라 내가 부족해서 잘못해서 </div> <div>사랑받지 못한다고 느껴서 계속 계속 미련을 못 버리고 </div> <div>상처받으면서도 사랑받기 위한 재도전을 하게 된다고. </div> <div>부모가 사실은 남보다 1과 3을 더 미워한다는 </div> <div>속마음을 몰라서...... </div> <div> </div> <div></div> <div>이 분 말이 틀릴 수도 있지만 </div> <div>전 굉장히 고마웠어요. </div> <div>이유는 제가 1이나 3이었는데 끊임없이 미련을 못버리고 </div> <div>상처받으면서 허덕거리고 있었는데 </div> <div>그분에게 이야기 듣고 난 후에는 </div> <div>싹 정리가 되더군요. </div> <div> </div> <div></div> <div>그리고 1과 3이 성인이 되고 나서도 부모의 사랑에 대해서 </div> <div>미련을 못 버리는 큰 이유가 </div> <div>어릴때는 부모가 다정하게 대해준 기억이 있어서래요. </div> <div> </div> <div>근데.....그땐 부모가 형편이 2에게 해주고 싶은 만큼 </div> <div>해주고도 남는 부분이 있어서 1과 3에게 들어가는 것들이 </div> <div>그리 문제되지 않았는데 </div> <div>커가면서는 능력은 한정적인데 2는 커갈 수록 </div> <div>해줄게 많아지고.....1과 3에 대해서는 사소한 일상마다 </div> <div>2의 몫을 빼았아간다는 작은 분노들이 쌓인다네요. </div> <div> </div> <div></div> <div>혹시나 저처럼 이 이야기듣고 마음이 편안해질 분이 </div> <div>한분이라도 있을까 싶어서 적었습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예전에 봤던건데 ㅎㅎ그냥 싱숭생숭해서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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