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아,,일단..술 한잔 하면서 글을 쓰다 보니 두서 없을수도 그리고 띄어쓰기 및 이해할수 없는 말들이 많다면<br>개떡같이 말하면 찰떡같이 알아 들으라 말씀 하셨던 조상님들의 지혜를 인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br>저는 85년 12월 17일날 눈이 팡팡 오는 어느 겨울날 석관동에서 태어났드래요...<br>나이를 먹고 술을 자주 마셔인지 어릴때(10살 이전의..정확히 14살 이전의 기억)은 잘 안납니다..<br>기억나는건 아버지가 물호수로 저와 누나를 때렸던 기억..<br>제가 물장구 치고 싶다고 누나가 자기 몸만한 다라이(?)로 물을 끓여서 저에게 바로 부어주어서<br>몸에 물집이 많이 잡혔던 일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br>이래저래 커서..제가 8살때인가 10살때인가...그쯤에 어머니께서 단란주점을 하셨어요..(아마 어머니 연세가 30대 초반)<br>갑자기 집이 잘 살더군요..자고 일어나면 집이 바뀌어..가구가 바뀌어...뭐 저는 어렸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었지요<br>아마 촌지도 많이 찔러주셨을 거라고 짐작합니다...지금 생각해보니 가끔 어머니 아버지 대화중에 그런 뉘앙스의 대화를 느낀적이<br>있었거든요...그러다..역시나 대한민국 모든(..그때 살아남고 지금도 누리는 갸들은 빼고..)국민들이 힘들어 했던 IMF가 옵니다.....<br>아마 그전부터 였는지 그때부터 였는지 아니면 있던 문제들이 어려워지니 나타났던건지...(아마 이게 정확할듯...)<br>아버지는 미국에 가시고 저와 어머니 누나가 남았지요.<br>아 참고로 저희 어머니는 사채(?)를 좀 즐겨쓰셨던 듯 합니다(가게오픈 첫 무서운 단추지요......그때나 지금이나 없는 사람들이 살길은 그랬던거 같아요..(정확하지 않아요)<br>뭐..큰손(?)을 알아서 단란주점을 하시게 되었고 정말 잘 되었고 그래서 이모네 집안 도와준다고 회사도 차리게 되었고<br>겁내 잘 나갔는데...이사로 등재 시키려는 약속을 이모부 새끼가 (뭐 혼자 했겠습니까?)뒤집어 엎고 뒷통수를 쳐서 더 어려워는 졌지많요....<br>뭐 그 이모부 새끼네도 흥청망청 사업 조져서 먼저 미국에 갔습니다....그래서 어머니가 아버지를 미국에 보내셨고요...<br>그 후입니다...망하고 나니 집에 빨간딱지...부터 시작을 해서...(그 분들에겐 죄송해 해야죠....)<br>봉천동에 있던 2500만원 짜리 전세 세입자 분들이 집에서 쫒겨나게 생겼으니(경매죠...)<br>부모님도 안계시고 저랑 누나랑만 있는 집 앞에서 죽치고 있었죠...어머니가 나타나실까..싶었을 거에요..<br>뭐..그런데 장사가 되었겠습니까?당연히 개판 날 수밖에요..<br>저랑 누나를 두고 도망나가셨다는 표현이 정확할 거에요...자기가 빠져나가야...저희를 탈출 시킬거다라고 생각하셨던듯 합니다..<br>(지인을 통해서 였겠죠...)<br>처음에 외숙모 에게 부탁하셨던듯 합니다...아이들 좀 데려와 달라고,..많이 우셨다 합니다..자신이 의도하지 않던 죄가 되어버렸으니<br>그랬겠죠....외숙모와 누나와 제가 나왔지만...역시나 이분들이 바로 옆에서 붙어 다닙니다...집은 인천이었고 학교도 둘다 인천 이었지만<br>신길역 까지 갔더랬죠...ㅎㅎ 그래도 그때 챙겨주셨던 숙모가 고맙습니다...적다보니 그분의 고마움을 알게되네요...그후로 집으로 아윌비벡! <br>1달 조금 넘게 있었던듯 합니다...세입자 분들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가스 전기 다 끈더군요...<br>세상의 야박함이란...뭐 당연히 잘못을 했으니 그랬겠지만요...잘못은 누나랑 제가 한게 아니지만요....<br>제가 먼저 빠져나오고..1주인가..2주인가...누나가 빠져 나왔죠...혼자 참 무서웠을듯 합니다...<br>그 다음...모텔 생활부터 돌고 돌아 17살때 pc방 한달 알바한 돈 50만원으로...서울을 올라왔죠..<br>지금도 기억납니다..연신내 갈현동...쥐도 나오는 10대 이전에 보아왔던 스펙터클한(?)집 이었어요 ㅋㅋㅋ<br>정말 부끄럽지는 않지만 창피한 이야기 입니다..어머니는 도우미 생활도 하셨더랬죠....<br>10만원을 벌기 위해 왠 미친놈이 집까지 쫒아와서 경찰서 까지 끌고가서 경찰서 앞에서 뛰어서 도망가야 했던 제 모습...<br>아 혹시라도 이 부분에 네가 잘했네 못했네 말은 없으셨으면 합니다...부탁드립니다..다 알아요...<br>그래 시간이 흘렀고 저는 19살때 정신차리고 일을 했더랬죠(단 1년만요....)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정말..정말 열심히요..<br>그 돈이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요...남한테 돈을 빌리는 습관은 무서운 겁니다....이자가 붙으니까요<br>그때 이자의 무서움을 알았고 일을 하기가 싫어졌습니다...해봐야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에요...<br>18살인지..19살인지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합격합니다!!!<br>21살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합격합니다!!!<br>21살에..4월달에 연애를 시작합니다(동갑)...무척 고마운 사람 이었죠...23살에 입대를 하고  25살에 전역을 합니다<br>26살 4월에 헤어졌고 제 친구와 연애를 했고 지금은 결혼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br>제 잘못으로 인해 생긴 일이니...또 인연이 아니었으니 원망하지 않습니다..단지 마음이 아플뿐이죠...<br>참...왜 아플까요...그것 조차 웃겨요....잘해준것도 없는데...전역하고 25살에 서대문 에서 BAR 를 시작했더랬죠<br>계약하고 신용보증재단 에서 3천만원을 받고 시작합니다....(보증재단에서는 가게 오픈하고 6개월 정도 운영하면 보증서 줍니다...물론 개인 신용이 6등급 이하면 힘든거 같습니다..)저 전역하니 어머니가 아는 분이 계셔서 천만원 대출을 받자고..보증으로..<br>시작 했더랬죠...전 그거 때문에 대판 싸우고 안할려고 했었습니다만..안되더라구요....정말 안되더라구요..저한테는....가족의 굴레가요...<br>그놈(전 사장)한테도 엄청 당했더랬죠 뭘 아셔야 안당할텐데 ㅋㅋㅋ 사실 기본적 이었던거 같습니다만...훗날 바 에 예전부터 오시던 손님<br>덕에 알게되었죠 역시 나뿐놈 이었구나 ㅋㅋㅋㅋ어째뜬 신용보증재단의 3천만원 으로 빚을 좀 갚습니다..하루하루가 힘들었죠...<br>양주 손님 오시면 열심히 대화하고 듣고 위로하고 같이 마시고...무슨 한 풀어주는 점쟁이도 아니고 ㅋㅋㅋㅋ(장사의 스킬up이 된건 함정ㅋ)<br>그러다 식당을 알아봅니다...역시 없는 돈으로 아는 분을 통해서 도움으로 식당을 합니다...(빚빚빚!!!)중간에 계획도 사람도 잘 못 알아서 그 예전 손님께 도움 받아서 가게를 오픈 합니다...6개월 적자에 1년 현상유지를 하고 나니 우와..돈을 벌더군요..<br>첫달에 200만원!!둘째달에 500만원!!!네째달에 800만원!!!6달째 1000만원!!!!!!<br>그때 알아쑴다!!!장사란 이런거구나!!!!하지만.................ㅠㅠ</div> <div>이미 빚은 수준을 넘어섰죠..<br>이 일수 라는 무서움 빚 이라는 이자라는 무서움을 이겨낼수는 없었습니다...<br>멍청한거죠....주제도 모르고 다 갚고 살아 가려고 했으니...ㅎㅎㅎ<br>쓸데없는 희망을 가졌으니까요....그래도..갚아야 하잖아요..나도 돈 때문에 힘든데...그들이 힘들던 힘들지 않던<br>그들의 돈이고..그들은 믿음(?)의 배신이니까요...<br>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는 28살에 인터넷으로 한 여성을 만납니다!!!<br>북한여성 이었죠..깜짝놀랬습니다!!아니?!?!?!북한여성 이라니?!?!?!<br>알고보니 인신매매가 일반화 더군요...제 와이프도 뭣 모르고 갔더군요 ㅎㅎㅎ<br>첨에 정말 말도 안되고(한국과의 차이점..)믿지 못하다...<br>저도 모르게 5년 만났던 여친과의 데미지를 위로받고 있더군요...<br>저의 빚쟁이 생활...그 지겹고 괴롭고 우울하고...답이 안나오던 멍청한 생활은 계속 되고 있었죠..<br>가족에게 이야기를 합니다!!이런 여자가 있다!!!처음에 아주 난리가 났죠....사기다 속는거다...돈 뜯긴다(이런 뉘앙스죠ㅋㅋ)<br>....웃긴건 뜯길 돈도 없는데 말이에요...줄돈만 있죠...ㅋㅋㅋ<br>그러다!!!2014년 5월 모르는 번호로 8통이 전화가 옵니다!그날 마침 분실했던 폰을 2달만에 맞추고 3일 지난 날!!<br>뭔가 이상했습니다..느낌이...받았더니...그 아이였습니다..저보다 7살이나 어린친구라...(지금은 가족이 너무나 예뻐하십니다..예쁘고 고마운 사람이라)<br>그리 지금의 아내를 만나 살아가고 있습니다...지금도 빚은 여전하고요...와이프는 이런 제 삶을 알고 저를 받아준 사람이고요...<br>예전에 고마운 사람을 지나고 나니 더욱 감사한 사람을 만났습니다...제 삶은 총체적 난국 입니다....<br>왜냐하면 15년이 넘는 빚쟁이 생활을 그만두어야...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 와이프와 아이가 제 곁에 있얼줄수 있게 환경을<br>만들어야 하는게 저이니까요...<br>사실 기분이 우울했어요...미국에 계신 아버지에게 서운한 이야기를 듣고 하니...쭉 돌아보게 되더군요..<br>와이프에게 감사할께 한두가지가 아닙니다...정말 많은 도움과...사랑을 받고 있으니까요...</div> <div>너무 과분합니다...정말요....도대체 어찌 이 빚을 갚아야....아니 갚을수 있을까요...</div> <div>가끔 봅니다...멋지게 사셔서 빚 갚으시고 삶을 시작하는 분들...얼마전에(오유에 올라온 루리웹 글) </div> <div>고시원 생활 9년 차에 멋지게 2호점 까지 차리시고 집도 멋지게 인테리어 하셨던 분도 봤습니다..</div> <div>그걸보고 이 미친놈도 할 수 있을거야 라고 다시 희망이 생기더군요....해야 한다고</div> <div>우리 정치는 항상 먼 세상을 바라보지만요....<br>우리 햇별이(태명)에게 항상 이야기 합니다....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자라달라고...아빠가 이리저리 살았으니<br>정말 세상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사람으로 살아달라고....어쩌면 정말 이말이 하고 싶었나 봅니다....</div> <div>임신 24주 4일째 식당에 나와서 군소리 없이 일하며 문제점을 이야기 하면 자신이 하고...그러고도 저에게 애교를 부려주는...</div> <div>제 와이프와 제가 이야기 하면 반응해주는 우리 예쁜딸...고마운 사람들...내가 먼저 가족을 위해 살아갈께...사랑해...<br>이세상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사람으로 살아다오...사랑한다 우리 여봉봉 우리 햇별이...<br>우리 오유인 그리고 자영업자 님들 우리 힘내요...우리도 누군가 처럼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자나요...</div> <div>마지막 인사는 너희 오유님들은 ASKY!!!!ㅋㅋㅋㅋ</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