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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33606
    작성자 : 익명aWZra
    추천 : 10
    조회수 : 1587
    IP : aWZra (변조아이피)
    댓글 : 151개
    등록시간 : 2015/05/18 13:50:07
    http://todayhumor.com/?gomin_1433606 모바일
    엄마가 자꾸 제물건을 버려요..

    엄마가 자꾸 제물건을 버리네요..이건 제가 아주 어릴적부터 시작됬어요.

    제가 모아놓은 친구들한테 받은 편지들, 선물 부터 시작해서 스티커사진이나 심지어 친구들 증사(제가 중고딩때는 서로 주고 받았어요)까지

    갔다 버렸어요. 왜 버렸냐고 하면 쓸데없는거 둬서 뭐하냐 이런식이었어요. 제가 아무리 서랍에 숨겨둬도 그걸 찾아내서 버렸어요.


    그래서 제겐 그런 추억이 담긴 물건들이 없어요. 엄마가 다 갖다 버렸으니깐요. 화도내고 싸운적도 있지만 엄마는 그때만 다음부터 안그런다 말하고

    똑같이 행동하세요. 그럴때마다 너무 열받아요. 근데 성인이 되고 나니깐 제가 알바를 하고 필요한 물건을 제돈주고 사니깐 이제 그것도 버려요.

    제가 힘들게 적립받아온 카드도 잘라서 버리고 옷 이나 악세사리도 버리세요. 제가 없을때 버려서 나중에서야 알아요.

    아무리 잘 정리를해도 숨겨놔도 그걸 다 버리니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이것 때문에 2주에 한번꼴로는 꼭 싸워요.

    자잘한거 버릴때는 이제 말도 안꺼내고요. 진짜 너무 짜증나요. 아무리 대화를해도 매번 같은일이 반복되니 너무 화가나요.


    이것 때문에 엄마랑 싸우고나면 나중에는 후회를 하거든요. 이제는 내가 잘해야 되는데 왜이러지 라고 후회를 하는데

    엄마가 또 제물건을 갖다버리면 그기억은 다 사라지고 화부터 나요. 울기도 많이 울었고요.

    이게 10년넘게 반복되니 점점 지치고 정까지 떨어져요. 전 엄마물건에 전혀 손을 안대는데 엄마는 안그러니깐 너무 속상해요.

    전 대체 어떻게 해야 될까요..매번 이런식으로 엄마랑 싸우다가는 나중에 제가 많이 후회할꺼 같거든요...


    근데 또 같은일이 반복되면 제가 이성을 잃어요. 도저히 엄마가 이해가 안가고 화가나서요...

    이 외에도 먹는거 가지고도 차별이 심하세요. 제가 먹고 싶은건 못 먹게하고 항상 언니가 먹고싶은건

    비싸더라도 시켜주거나 만들어주고요. 이거야 이제 성인이니깐 화는 안나는데 언니가 저한테 시비걸면 옆에서 꼭 거드세요.

    언니가 제 전공이나(전공이 돈이 안되는 쪽이에요) 외모가지고 디스하면 엄마도 옆에서 꼭 한마디씩 거드세요.


    그게 너무 얄미워요 둘다 그럴때마다 너무 싫어져요. 남의 상처 콕 찝어서 건드릴때마다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어릴때 제가 왕따을 당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서 그런거 일수도 있고요..언니도 그러더라고요. 보통은 그냥 장난으로 하는말을 넌 왜이리

    받아들이냐고 어릴때 왕따당해서 니 자존감이 쓰레기라 그런거라고...차마 반박할수가 없었어요.

    근데 왕따시키는 애들사이에 언니가 있었어요. 본인이 절 이렇게 만든걸 모르나봐요


    어릴때 언니 일화 중 제일 기억나는건 제일 기억나는건

    제가 컴퓨터를 하는데 언니가 비키라 했는데 전 싫다 했어요. 그러니깐 컵으로 제머리를 내려쳤어요.

    피는 안났지만 심하게 멍이 들었는데도 엄마는 니가 언니한테 반항해서 그러지 이러셧어요.

    언니한테 더 예의바르게 대하래요. 전 시녀가 아니에요.


    언니는 저랑 다르게 이쁘고 학교도 좋으니깐...당연히 더 이뻐할수 있다 생각해요. 그래서 전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도 어릴때부터

    사달란말도 안했고요. 중학교때 산옷들을 성인되서까지 입었어요.

    제가 알바하면서 비로소 사서 입을수 있었지만..언니는 알바도 안하고 지금도 사고 싶은거 있으면 몇십만원짜리라도 그냥 사요.

    사달라면 다 사주세요. 어릴땐 이게 너무 서러웠는데 이제 돈을 버니깐 그렇게 까지 서럽진 않더라고요.


    근데 지금까지 문제되는건 엄마랑 언니랑 같이 작당하고 저를 놀리는거랑 엄마가 제물건을 버리는거에요.

    둘이 평소에도 절 디스하고 놀리는데 전 매번 무시할려고 노력해요 근데 이게 마음에 쌓여다가 제물건을 버리거나

    그럴때 폭발하는거 같아요. 제가 울면서 화내면 언니가 옆에서 따라해요. 표정 이상하게 따라하며 절 조롱해요. 엄만 옆에서 웃고요.  

    그러면 제 이성이 자제가 안되요. 엄마랑 언니한테 심한욕까지 하고 그랬어요.


    나중에 생각할 때 마다 제가 폐륜아같아요..쓰레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아무리 그래도 엄마한테 욕하는건 잘못된 거니깐요..

    난 왜이럴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와요. 근데 계속 이상황이 반복되요. 전 쓰레기인걸까요..

    제 친구들이 엄마한테 존댓말 쓰고 살갑게 통화하는거 볼떄마다 부럽고 제가 쓰레기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아직까진 독립할 여건이 안되서..독립할때까진 집에 살아야 되는데 이젠 더이상 싸우기 싫어요.. 전 어떻게 해야 될까요..

    어떻게 해야 제가 쓰레기가 되는걸 막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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