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바나나우유♬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8-21
    방문 : 1564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gomin_1386378
    작성자 : biggirl
    추천 : 0
    조회수 : 814
    IP : 211.105.***.101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03/19 08:53:34
    http://todayhumor.com/?gomin_1386378 모바일
    생리 증후군때문에 사람을 잃었다던 사람입니다.
    3일 내내 생각을 해 본 결과, 단순히 생리 증후군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div><br></div> <div>아직도 화가 머리 끝에서 떠나지를 않네요.</div> <div><br></div> <div>댓글중에 약자한테 그런 거 아니냐고 하는 댓글이 있었는데요, 저는 평소에 그 언니 불편해서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겉으로는 친한데 속으로는 왠지 불편하고 어려운, 그런 언니였어요.</div> <div><br></div> <div>그러다보니 평소에 언니가 하자는 말에 별 반박을 하지 못했고, 그래서 언니는 저랑 있으면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어서 편했을 거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당연히 제 속은 몰랐겠지요. 불편하다는 얘기조차 꺼내지 못했었으니까요.</div> <div><br></div> <div>제가 그 언니한테 그렇게까지 화가 났던 이유는, 정말 별거 아님에도 1년동안 묵은 감정이 표출이 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1년 동안의 일을 적어보겠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전에 이 언니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었던 가장 초반의 기억으로 돌아가자면 때는 대학 신입생 OT, 새내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div> <div><br></div> <div>OT에서 선배들이 시비가 붙어서 싸움이 났는데, 그 언니가 소주를 병나발을 불더니 소주병을 깨고 선배를 죽인다며 돌진하더군요.</div> <div><br></div> <div>이게 그 언니에 대한 제 첫인상입니다.</div> <div><br></div> <div>굉장히 무섭고, 별로 가까워지고 싶지 않은 이미지였죠.</div> <div><br></div> <div>그리고 오티가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매점에 들어가는 길에 언니를 마주치게 됩니다. 인사하기 애매한 타이밍이라 아이스크림을 사고 나와서 인사하려는데, 아이스크림 사고 나오자마자 매장 안이 쩌렁쩌렁 울리게 그 언니가 소리칩니다.</div> <div><br></div> <div>"야, 000(제이름)! 너는 선배를 보고 인사도 안해?"</div> <div><br></div> <div>예의 범절 중요한 그 언니 입장에선 눈 마주치자마자 인사하지 않아서 화가 났나봅니다.</div> <div><br></div> <div>기분 좋게 인사하려던 기분도 나빠졌었고, 자기 감정만 생각하고 저렇게 소리지르는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저에게는 개인적인 소리지르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었구요.</div> <div><br></div> <div>이 일을 마지막으로 그 언니와는 별다른 접점이 없게 됩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다 약 3년 정도 경과 후, 지금의 남친을 만나면서 그 언니와 자주 마주칠 계기가 생깁니다.</div> <div><br></div> <div>그 언니랑 남친이 굉장히 친한 선후배를 넘어서, 나이 떼고 친구를 먹고 서로 소중히 여기는 절친한 사이였기 때문이죠</div> <div><br></div> <div>남친에게 잘보이고 싶기도 했고, 그 언니도 저한테 굉장히 잘해주었기에 저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 언니와 친하게 지내보기로 노력하였습니다.</div> <div><br></div> <div>약 1년이라는 시간동안요.</div> <div><br></div> <div>불편하지만 제 자취방에서 며칠 제워 준 적도 있고, 제 집에 머무는 동안 매 끼 해줬습니다. 불편해도 자주 만나려고 해보고, 스킨쉽에 낯설어도 언니가 저 좋다고 안아주고 뽀뽀해주는 거 그냥 받아줬습니다. 이 사람은 이런 방식으로 마음을 전달하는구나, 인정해주려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저도 사람인지라 그 언니가 힘든 고민을 이야기하면 좀 부담스럽기도 했고, 당시 제 정서상태도 불안정한 상태여서 제가 기대기는 해도 언니의 고민을 썩 잘 들어주지는 못했습니다.</div> <div><br></div> <div>언니는 그게 아쉬웠나보더라구요.</div> <div><br></div> <div>어느날은 제가 굉장히 아팠습니다. 여성분이라면 아실 수도 있는 '바톨린선염'에 걸리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단순 감기인줄 알았죠.</div> <div><br></div> <div>그래서 약을 먹고 언니를 만납니다. 그런데 증상이 점점 심각해지네요.</div> <div><br></div> <div>이건 도저히 걸을 수도, 앉을 수도, 가만히 서있을 수도 없을만큼 아픕니다. 온 몸에 오한이 느껴지고 열은 났다 식었다 하고 정신은 어지럽고 땀은 삐질삐질 흐릅니다.</div> <div><br></div> <div>도저히 놀 수 없어요</div> <div><br></div> <div>근데 언니, 눈 앞에서 그런 나를 보고서도 자기 외롭다고 오밤중까지 절대 보내주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바톨린선염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에도 언니는 자기가 자궁이 아파봤다. 이 말만 하고 미안하다는 말 일절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언니는 더 아프니까 견뎠으니 나도 견디란건지.</div> <div><br></div> <div>여기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다른 감정이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하죠.</div> <div><br></div> <div>전 비흡연자입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랑 셋이 만날 때면 항상 흡연실에 들어갑니다.</div> <div><br></div> <div>전 기관지가 매우 약한 편입니다.</div> <div><br></div> <div>남자친구한테 너무 불편하다, 그리고 기분도 좋지 않다. 흡연실 안 가면 안되냐, 말했습니다.</div> <div><br></div> <div>남자친구는 강하게 주장하지 못하고 슬그머니 00이가 비흡연자니까 일반석에 앉자고 슬쩍 말합니다.</div> <div><br></div> <div>언니, 자기가 줄담배를 태워야해서 계속 왔다갔다하기 불편하니 저더러 양보하랍니다. 그리고 제 대꾸는 듣지도 않고 그냥 흡연실 들어가 앉습니다.</div> <div><br></div> <div>이런 사람이, 님들은 편안하겠나요?</div> <div><br></div> <div>뿐만 아닙니다. 평소에 정말 예뻐한다면서 저에게 종종 삶에 관한 충고를 해주곤 하는데, 그 충고라는 게 제 자존감을 깎아먹는 경우가 왕왕 생깁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살이 찐 편이라 다이어트를 해야 할 시기가 왔는데, 문제는 저에게 다이어트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없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100일 데이트에 어쩌다보니 언니가 껴서 같이 식사를 하는데, 다이어트 얘기가 나옵니다.</div> <div><br></div> <div>당시 우리는 손앤쿡에서 데이트 중이었는데 샐러드를 먹다가 제가 갑자기 생각나서 "설렁탕이 먹고싶다"고 말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자 언니는 "넌 뱃속에 거지가 들었냐? 어떻게 사람이 뭘 먹으면서 다른 걸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냐. 그러니까 지금 니가 살이 찐거다."라고 말했습니다.</div> <div><br></div> <div>화가 나고 불쾌했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 당장 먹자고 했냐, 그냥 먹고 싶다고 했다. 난 먹고싶다는 말도 못하고, 먹고 싶다는 생각도 할 수 없냐."</div> <div><br></div> <div>그러자 언니가 말했습니다. "먹고 싶다고 말하면 나중에 진짜로 먹게 되니까 먹고 싶다는 말도 꺼내지 마라. 니가 그러니까 살이 찐거다."</div> <div><br></div> <div>백일데이트였고, 남자친구 옆이었습니다. 아무리 날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내 남자친구를 친오빠처럼 생각해도 진짜 가족은 아니고, 제 진짜 가족도 저런 말 안합니다. 정말 자존심 상했고, 자존감이 깎였습니다.</div> <div><br></div> <div>저런 식의 충고를 단체 톡방에서, 그리고 실생활에서 계속 듣습니다.</div> <div><br></div> <div>충고를 했다하면 충격요법을 쓰는건지, 저런 식으로 말을 합니다. 가끔은 명령조이기도 했구요.</div> <div><br></div> <div>그런 부분들을 1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래도 남자친구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라는 이유로, 그리고 그 언니가 날 너무나 좋아해주니 사람 마음을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다 참았습니다.</div> <div><br></div> <div>나름대로 언니랑 친해져보려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도저히 안맞는 것 같아서 인연을 끊으려고 생각하다가도, 언니가 날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함부로 그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최근에 다시 연락하고 지내게 된겁니다.</div> <div><br></div> <div>저한테 언니는 굉장히 어려운 사람입니다.</div> <div><br></div> <div>아무리 노력해도 친근감이 별로 안생기는 사람이었어요.</div> <div><br></div> <div>그런데 이번에 저한테 lg계열사에서 일을 가르쳐줄테니 이력서를 넣어달라는 전화가 옵니다.</div> <div><br></div> <div>사람이 많이 급한지 일이 별로 힘들지 않다며 이력서를 넣어달라는 전화가 오고, 저는 공부하러 고향에 잠깐 내려왔다가(타지에 살고 있었습니다) 고민을 하게 됩니다.</div> <div><br></div> <div>정말 괜찮은 조건이었거든요, 저에게는.</div> <div><br></div> <div>그 고민을 단톡방에 올리자 아니나다를까 충고(제가 느끼기엔 '지적질')가 시작됩니다.</div> <div><br></div> <div>일단 그 충고를 달게 받아 공부하기 위해 고향에 남기로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기회가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래서 기회가 아쉽다. 기회가 와도 아직 능력이 갖춰지지 않아 떠내보내야 하는 현실이 싫다. 이렇게 단톡방에 올렸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자 언니가 또 충고를 합니다.</div> <div><br></div> <div>전 기회를 보내 착잡하기도 하고, 아쉬운 상태여서 공감을 원했던건데 충고를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충고를 하는 말투는 여전히 날카롭습니다.</div> <div><br></div> <div>언니는 평상시 말하듯이 말했다지만, 그동안 제 자존감을 깍아온 말들, 상황들이 생각나며 순간적으로 분노가 폭발해서 저는 틱틱대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자 언니가 명령조로 말합니다.</div> <div><br></div> <div>'어디서 버르장머리없이 틱틱대. 예전부터 마음에 안들었어. 고쳐.'</div> <div><br></div> <div>그 말에 제 단 하나 남은 인내심의 실이 끊어져버리고 제 이성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렸으며 감정은 활화산처럼 폭주하기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전 성인답게 이성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제 감정을 배설해내기 시작했죠.</div> <div><br></div> <div>단톡방에 '언니나 꿈 높게 잡고 사세요. 원래 버르장머리 없고 이렇게 살아왔는데 어떻게 고칠 수 있겠어요'라는 뉘앙스의 글을 올리고 단톡방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자 언니에게서 갠톡이 옵니다.</div> <div><br></div> <div>'싸가지없다' '예의없다' 뭐 그런 말들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글을 본 저는 더 화가 납니다. 머리 끝까지, 심장이 벌렁거리고 눈에서 눈물이 날만큼 화가 납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독한 말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난 원래 이기적이고 싸가지없고 예의없다. 무슨 상관이냐. 원래 이렇게 태어났으니 이렇게 살겠다. 신경쓰지 말아라.</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언니와의 톡방을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나오고 나서 내가 그 언니한테 뭘 한건지 싶기도 하고 남자친구의 친한친구인데 남자친구한테도 너무했나 싶고...이 일로 남자친구가 나에게 실망해서 헤어지자고 할까봐 두렵고..그래서 밤에 잠도 못자고 열이 오르고 불안에 떨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다음날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옵니다.</div> <div><br></div> <div>무조건 사과하랍니다.</div> <div><br></div> <div>내가 잘못한게 더 크니 사과하랍니다.</div> <div><br></div> <div>아무리 그래도 사람한테 너무 큰 상처를 줬으니 내가 잘못이랍니다.</div> <div><br></div> <div>내 잘못인걸 알아도 남자친구가 그 언니 역성을 들기 시작하자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더 사과하기 싫어집니다.</div> <div><br></div> <div>그래도 억지로 꾹꾹 감정 누르고 남친과의 통화를 마친 뒤에 그 언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안받습니다.</div> <div><br></div> <div>미안하다는 카톡과 언니도 이러이러한 점은 잘못이었다는 장문의 카톡을 남겼습니다.</div> <div><br></div> <div>답장이 없습니다. 읽기는 했는지 의문입니다.</div> <div><br></div> <div>카톡방을 나옵니다.</div> <div><br></div> <div>남자친구가 저에게 실망했다며(이 상황을 제가 견디지 못하고 남자친구에게도 험한 말을 쏟아내서 남자친구도 상처받은 상황) 당분간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알겠다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다니 몇 시간 뒤에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옵니다.</div> <div><br></div> <div>전화를 받으니 그 언니에게 며칠 뒤에 다시 전화해서 사과하랍니다.</div> <div><br></div> <div>인연을 끊더라도 이건 아닌 것 같답니다.</div> <div><br></div> <div>1년동안 참아온 내 감정은 생각조차 않고 그 언니가 울면서 전화했다는둥 나때문에 사람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다는둥 하는 소리를 늘어놓습니다.</div> <div><br></div> <div>너무너무 서운합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오빠는 누구 애인이냐, 어떻게 이 상황에서 그렇게 언니편만 드냐. 그런 말을 하니까 왜 그런 식으로밖에 생각하지 못하냐고, 상황 해결하려고 뛰는 건 안보이냐고 되려 역성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러더니 저에게, 힘들땐 그 언니에게 기대놓고 그 언니가 막상 어려울땐 밀쳐낸 사람을 이용해먹은 사람이랍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사람을 이용해먹을 작정이었으면 왜 불편한거 참고 며칠동안 내집에서 재우고, 밥 해먹입니까?</div> <div><br></div> <div>그 언니 만나면 본인 아직 학생이란 이유로(나도 학생인데..) 돈이 없다하여 대부분 나와 남친이 냈습니다.</div> <div><br></div> <div>카페가서 자기 돈 내고 사먹는 걸 제외하면, 식사는 거의 남친과 내가 냈네요.</div> <div><br></div> <div>카페 이야기하니 생각나는데, 카페에서도 전 그 언니 앞에서 뭘 먹고 싶어도 시켜먹지를 못했습니다.</div> <div><br></div> <div>타박할까봐 무서워서요.</div> <div><br></div> <div>전 1년 내내 그 언니 눈치만 보고 있었고, 불편한 상황도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언니는 만나면 항상 본인이 원하는대로 휘어잡으려는 경향이 강한 사람이었고, 저는 그런 성향의 사람 질색인데도 그 언니는 참아줬습니다.</div> <div><br></div> <div>바보같이 말도 못 꺼낸 제 잘못이지요.</div> <div><br></div> <div>그렇지만 남자친구라면 제 불편상황에 공감해주고, 먼저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div> <div><br></div> <div>그 언니가 저랑 개인톡에서 싸웠던 내용 다 스샷 찍어서 남자친구에게 보낸 모양입니다.</div> <div><br></div> <div>남자친구가 xx(언니)는 차분하게 잘 달래는데 왜 나는 사람 가슴에 못 박느냐고, 사람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된다고 하면서</div> <div><br></div> <div>그동안 내가 그 언니한테 잘못한 거 조목조목 따집니다.</div> <div><br></div> <div>네. 1년동안 호구같이 싫어도 참고 좋으면 웃던 저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사람 이용해먹는 천하의 개썅년이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현재 남자친구와는 연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남자친구가 제가 한 험한 말들때문에 지쳐있는것 처럼</div> <div><br></div> <div>이번에 보인 남자친구의 '중립'적인 태도때문에 저도 굉장히 진절머리나고 지치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어쩌면 이대로 헤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div> <div><br></div> <div>만일 오유눈팅 좋아하는 남친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이러한 내 입장에 단 한번이라도 생각 해본 적 있는지 묻고 싶네요.</div> <div><br></div> <div>겉으로는 잘 지내는 것 같았겠지. 그 언니랑 나랑 재미있게 놀고 그러니 오빠도 기분 좋고 행복했겠지.</div> <div><br></div> <div>오빠가 느낀 그 '평화' '잘 지내고 있음'이 다 내가 참은 순간들이었다는 거, 알면서 사람 이용해먹은 애라고 단정지은건지.</div> <div><br></div> <div>오늘 아침에 언니에게 통화하자고 했습니다. 아직도 화는 머리 끝까지 났지만, 이건 남자친구의 태도에 대한 화이고, 언니에 대한 건</div> <div><br></div> <div>남자친구 말대로 저도 잘못한 부분이 있으니... 제때 말하지 못하고 그동안 눌러참은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이 일의 시발점이었기에, 남친 말처럼 사람에게 말을 함부로 하진 말았어야 했기에 그 부분에 대한 사과는 확실히 하고자 언니 시간나실때 연락 주시라고 톡을 남겨놓은 상황입니다.</div> <div><br></div> <div>오늘 언니랑은 이제 다신 연락하지 말잔 취지로 이야기 할거구요.</div> <div><br></div> <div>남자친구는 자기가 먼저 연락할때까지 절대 연락 안할 생각입니다.</div> <div><br></div> <div>그 언니와 인연을 끊지 않는다면, 헤어질 생각입니다.</div>
    biggirl의 꼬릿말입니다
    big girl, you are beautiful~~♬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5
    기다릴만큼 기다렸다. 여시 회원 차단사유 포함 요구합니다. [3] biggirl 15/05/07 22:00 245 26
    174
    아몰랑이 여혐이면 시월드도 남혐이다. [1] biggirl 15/05/07 21:33 76 5
    173
    여시가 1베급은 절대 아니구요, 통진충급은 되는듯 합니다. biggirl 15/05/07 21:03 79 1
    172
    미꾸라지 한마리가 분탕친거다=꼬리자르기 [4] biggirl 15/05/07 20:23 129 10
    171
    연서복으로 아몰랑 문제삼으니까 이젠 양비론 물타기 ㅋㅋㅋ [5] biggirl 15/05/07 20:09 167 3
    170
    왜 여시 일개 회원이 분탕친걸 여시운영자가 사과해야하나? [22] biggirl 15/05/07 04:50 346 8
    169
    여시가 왜 사과해야하냐고 하시는분들 착각하는데 [8] biggirl 15/05/07 04:19 238 4
    168
    여시가 유출 금지인거부터 문제가 있습니다. [39] biggirl 15/05/07 02:17 241 17
    167
    기계적 평화주의가 2차대전을 막지 못했습니다. [1] biggirl 15/05/07 02:08 72 3
    166
    자중하자, 지켜보자, 이제 그만 ㅠㅠ =가만히 있으라 [7] biggirl 15/05/07 00:23 96 7/4
    165
    꼬리자르고 모든걸 일베탓으로 돌리는 꼬라지가 biggirl 15/05/07 00:13 69 6
    164
    뭐 저쪽이 화력전으로 나오면 우리도 총력전 해야죠 [1] biggirl 15/05/07 00:03 55 2
    163
    올해 초에도 남혐, 남혐조장 관련으로 난리한번 낫었죠? [2] biggirl 15/05/06 23:50 192 18
    161
    진짜 엄마 짜증나요 [2] biggirl 15/04/19 10:49 83 1
    160
    저기요 부탁좀 염치불구하고 드릴게요 biggirl 15/04/10 16:51 31 0
    159
    방금 앵그리맘 대사ㅋㅋㄱㅋㅋ [3] biggirl 15/04/08 22:27 57 7
    158
    베오베 보고 쓰는 우울증환자 이야기 biggirl 15/04/04 08:02 86 2
    157
    오유도 다른 포털싸이트나 커뮤니티처럼 biggirl 15/03/31 16:30 60 0
    156
    연애를 하면 더 우울해지는듯 [1] biggirl 15/03/25 22:34 102 2
    155
    (스압)관계 고수님들의 답변이 필요해요. [2] biggirl 15/03/23 05:59 148 0
    153
    개짱난다 진짜 biggirl 15/03/22 15:42 47 1
    152
    1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님들 필독 [5] biggirl 15/03/21 11:09 103 1
    생리 증후군때문에 사람을 잃었다던 사람입니다. [3] biggirl 15/03/19 08:53 135 0
    149
    결혼하려면 [2] biggirl 15/03/18 14:30 38 0
    148
    생리증후군때문에 사람 잃어봄?? [19] biggirl 15/03/17 16:12 247 1
    147
    뜬금없지만 biggirl 15/03/13 16:53 23 1
    146
    그러고보니 딸통법 [4] biggirl 15/03/08 09:09 119 13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