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하고 부푼 가슴으로 살도 10kg 이상 뺐고 <div><br></div> <div>부푼가슴에 이옷 저옷 사고 입어보고 했는데 머리도 해봤는데<br><div><br></div> <div>군시절때 나름 선임 들이 잘생겼다고도 해주고 못생긴건 아니고 (아닌가요)</div> <div><br></div> <div>그런데 아싸.... 결국 오늘도 혼자 동전 노래방 갔다가 부어치킨 싸길래 ㅎ한마리 사가지고 소주한잔 마시면서 한숨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쉽니다</span></div> <div><br></div> <div>교수님이 정해주긴 했지만 영어 원어민 수업때도 혼자 남남 커플로 정해지고</div> <div><br></div> <div>다른 학우분들 다 화기 애애하게 이야기나두고 번호교환할때</div> <div><br></div> <div>정해진 짝궁은 중국인인데 스펠링이라는 단어도 몰라서 저혼자 이해시켜주려고 씨름하고</div> <div><br></div> <div>웃으면서 괜찮다고 저도 영어 잘못한다고 하면서 대화하고 다른 학우분들과 어찌하든 이야기 나눠보려고 모이기도 해보고</div> <div><br></div> <div>먼저 웃으면서 다가가서 질문하나더 하고 했는데 ㅎㅎ </div> <div><br></div> <div><br></div> <div>한푼 더 아낄려고 중고서점에가서 이리저리 왔다갔다가하고 새로올라온 글중에서 제가 찾는 책있는지 계속 찾ㅇ아보고</div> <div><br></div> <div>하.....</div> <div><br></div> <div>진짜 이제 남부럽지 않은 대학생활하고 싶었는데....</div> <div><br></div> <div>행복한 대학생활 바라지도 않았고 남들처럼 평범한 대학생활이 되고싶었는데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크게 바라지도 않고 일학년때 소모임들어갔는데 사람없어서 폐지되고</div> <div><br></div> <div>이리 혼자서 이리저리 전전긍긍할때 다른 애들은 벌써 족보 어쩌고 저쩌고고 하고....</div> <div><br></div> <div>조모임 글도 먼저 나서서 한번 써보고 ㅎㅎ </div> <div><br></div> <div>첫단추를 잘못 끼워서 인가요... 그냥 웃고 싶은데</div> <div><br></div> <div>후배분들 동생도 이제 1학년 이니까 동생같은분들 밥한끼 사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div> <div><br></div> <div>그냥 그냥 하하 이야기나누면서 노래방 쏠테니까 같이가자고 이야기 해서 한곡 두곡 지르고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내일 수업때 보자고 하면서 손한번 흔들어 주고 싶은데 1학년때 못했던거 </div> <div><br></div> <div>군대가서 그렇게 후회했던 것들 그렇게 내 자신이 싫었던 것들 </div> <div><br></div> <div>다 고쳤다고 생각했고</div> <div><br></div> <div>대학생활하면서 웃고 싶은데 안되네요 오늘 하루도 이렇게 혼자 그냥 혼자 마이크에 소리 한번 지르고 들어왔네요</div> <div><br></div> <div>어줍잖은 거짓전화 받는척하는 제모습이 전신거울에 비쳤는데 하하하하하</div> <div><br></div> <div>뭐이리 불쌍한지 안그래도 찬 봄바람이 부는 이곳에 혼자서 거짓웃음 난 괜찮아 하면서 </div> <div><br></div> <div>피식 거리는 제모습은 왜이리도 초라한가요?</div> <div><br></div> <div>먼저 웃음짓고 다가갔고 그랬는데 이게 틀린건가요? 아니면 다른건가요? 무슨 헛소리 인가요?? ㅎㅎㅎ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냥 혼자 소맥한잔하고 끄적입니다</div> <div><br></div> <div>죄송합니다</div> <div><br></div> <div>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br></div> <div>그래도 내일이 있으니까 아직 전 이십대 초중반이니까 (죄송합니다 나이 대서 )</div> <div><br></div> <div>다시한번 웃으면서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div> <div><br></div> <div>언제 텄는지는 모르는 입술 다시 꽉 깨물고 공부해나아갈께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냥 그냥.... 동전 노래방 주변의 학우분들이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게 부러워서 그랬어요 </div> <div><br></div> <div>그냥 부러워서 그랬어요 ㅎㅎ </div> <div><br></div> <div>방바닥이 많이 차네요</div> <div><br></div> <div>혼자 술마시면 괜시리 궁상 떨게 되니까 마시지 말라던 우리 아버지 말씀이 생각나서 죄송해집니다만....</div> <div><br></div> <div>술마시고 싶은데 어쩌겠어요 지금 당장 술한잔 하자고 할 사람이 없네요 카톡 목록 뒤져봐도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직 군대에 있는 이 추위에 gp에서 고생하고 있는 후임들과 지금 이시간에도 복학 포기하고 알바하는 동기들뿐</div> <div><br></div> <div>제가 배부른 고민 배부른 소리하고 있다는것을 다시 느끼니까요</div> <div><br></div> <div>죄송합니다 그리고 </div> <div><br></div> <div>이런 어처구니 없는 소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웃으면서 </div> <div><br></div> <div>내일 수업 준비하겠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