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5살 먹은 평범한 남성이에요. <div><br></div> <div>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제 인생 이야기좀 들어보실래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20살때 부모님과 선생님의 권유로 의학에 관련된 과에 진학을 했어요.</div> <div><br></div> <div>졸업은 했지만 저랑은 영 안 맞더라구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니 정확히는 고등학교때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지만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판단미스로</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제가 원하던 과를 못간것이 주요한 원인이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결국</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의</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욕을 잃고 지금은 기계과 편입을 다시 준비하고 있어요.</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땐 정말 하고 싶었기에 굶어서 밥을 못먹어도 정말 잘 살 수 있을것만 같았어요.</span></div> <div><br></div> <div>왜냐면 제가 있는 여기가 내 인생의 바닥인줄 알았거든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집에 빚도 있고, 엄마는 뇌종양, 아빠는 무슨 암이라는데 정확히 안 알려줘요..</div> <div><br></div> <div>의사가 어차피 치료해도 완치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엄마 병이 더 심각하니까 엄마만 치료하기로 했어요. </div> <div><br></div> <div>부모님이 하고 있는 사업은 달마다 적자지만, 당장 그만두고 다른 일을 시작하고 싶어도 </div> <div><br></div> <div>조그마한 수입조차 안 들어와 버리면 생활이 더 막막해져서 그러지도 못하고 있어요.</div> <div><br></div> <div>그래서 발렛파킹, 서빙, 대리운전, 촬영보조등 각종 알바를 뛰면서 제 생활비는 제가 벌면서 </div> <div><br></div> <div>나만의 왕국을 세우고 인생계획도 세우고 나름 처절하게 연명해가고 있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여기가 바닥이라고, 더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고 안도한 순간,</div> <div><br></div> <div>내가 떨어질 나락은 한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div> <div><br></div> <div>할머니가 몸이 많이 편찮으셔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시는데,</div> <div><br></div> <div>2.5미터 절벽 아래로 구르셨데요..</div> <div><br></div> <div>외상은 별로 없는데 갑자기 치매가 너무 심하게 진행되셨어요....</div> <div><br></div> <div>할머니는 치매, 부모님은 암, 집에는 빚, 군대는 미필, 대학을 다시 편입하면 그때부터 다시 학자금 대출로 빚이 늘어날 텐데,,,,,</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시험이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div> <div><br></div> <div>날 고소하겠다는 진상 손님 만나도 허허 웃으며 넘겼던 강철멘탈도 더이상은 버틸수 없나봐요...</div> <div><br></div> <div>공부가 어려워서 안되는게 아니라...</div> <div><br></div> <div>더 이상 잘 해낼 자신이 없어요.<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내가 좋아하는 분야이기에, 그리고 내 머리가 멍청하지 않다고 믿었기에 </div> <div><br></div> <div>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을거라고 믿었어요.</div> <div><br></div> <div>그런데 지금은 너무나,,, 자신이 없어요...</div> <div><br></div> <div>내 인생 너무 화려하지 않나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