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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242900
    작성자 : 익명ZWVmb
    추천 : 22
    조회수 : 574
    IP : ZWVmb (변조아이피)
    댓글 : 219개
    등록시간 : 2014/10/27 23:52:41
    http://todayhumor.com/?gomin_1242900 모바일
    벼룩저격) 행성팔찌. 달다구리. 고체향수 꼭 좀 봐주세요.
    이 글을 쓸까말까 정말 고민했습니다. 전 오유 초보구요. 오유를 정말 사랑하는 친구 때문에 가입고 하고 벼룩시장도 구경 갔습니다. 참고로 저는 만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안 만들어 본 거 없을 정도로 만드는 거 좋아해서 악세사리 원가 립밤. 향수 원가 등 거의 다 알고 있어요. 저는 벼룩시장에서 친구와 11시부터 5시까지 구경한 사람입니다. 다른 곳은 모르겠습니다. 11시부터 5시까지 줄이 계속 서 있던 곳 세 곳 저격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기까지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저 셋 중 한 판매자가 기부 금액을 10만원이라고 쓰는 걸 우연히 목격하고 이건 아니다 싶었고 집에 와서도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네 그 분이 바로 행성팔찌 판매자세요. 
    그 분부터 저격 하겠습니다. 벼룩시장 정말 예쁜 물건 많더군요. 근데 저는  원가 대충 아니까 사고싶진 않더라구요. 물론 수공비 아이디어비 까지 계산 했을 때 못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싸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저는 디자인이나 그런 거 보려고 여기저기 막 돌아다녔습니다. 뭐 파시나 힐끔힐끔 쳐다보고요. 행성팔찌 줄이요. 네 11시 되기 전부터 줄 서 있었고 4시쯤인가 잠깐 줄이 사라지더니 다시 또 줄이 길어지더라구요. 줄만 100명 정도가 항상 서 있었고 저는 그 광경이 정말 신기하기만 하더라구요. 판매자분 앉아 있는 걸 못 봤네요. 그정도로 바쁘셨구요. 구매자 분들 지갑에서 3만8천원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막 나오더라구요. 저랑 친구랑 보면서 저 분 못해도 600만원 벌었겠다. 아니 그보다 더 버셨겠지요. 행성팔찌가 끝도 없이 나오더이다. 이때부터 눈여겨 보기 시작했어요. 11시부터 5시까지 행성팔찌가 계속 판매되는데 끝도 없이 나옵니다. 이게 과연 취미로 하는 사람인가요? 헌 사람 당 몇개씩 사가는 데 6시간이 넘게 파셨어요 하나에 만이천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줄을 서서 가격이나 이것저것 물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왔다갔다 거리면서 물건이 어느정도인지 힐끔힐끔 봤습니다. 그 부스에 굉장히 많이 갔었는데 판매자님은 저 기억도 못하실거에요. 워낙 바쁘셔서. 네 600만원이 뭡니까 만이천원짜리 500개만 팔아도 600만원이고 행성팔찌만 있던게 아니고요. 이니셜 팔찌 등등 많았어요. 제가 기겁을 한 게 어떤 분이 이니셜 팔찌 사신다고 하니까 어떤 박스같은 것에서 이니셜이 가득 들어 있는 통에서 이니셜을 꺼내 끼워주시더라구요. 근데 그 양이 ㅋㅋㅋㅋㅋ 어마무시하더이다. 업자 아니고서 취미로 저정도의 양을 가지고 있을 수 있을까요.?? 행성팔찌는 어디선가 자꾸자꾸 계속 나옵니다. 6시간을 계속해서 줄도 끊이지 않고 2분에 하나씩 파셔놓고 그분은 기부금 봉투에 10만원 적으시더라구요???? 10만원??? 100만원을 하셔도 모자를 판에. 이 분이요. 돈을 하도 많이 받아서 돈을 어찌할 줄을 모르시던데요? 매대에 돈을 막 널어놓기도 하구요. 사람들 지갑에서는 2만원 4만원이 어찌 그리고 잘 나오는지.  솔직히 말씀해 보세요. 천만원 넘게 버셨나요? 천만원 조금 덜 버셨나요?  기부 10만원은 좀 너무 하지 않았어요? 대구 벼룩시장도 나가셨던데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어요? 

    자 이제 고체향수 판매대로 가볼까요? 어머나 저번에는 4000원 7000원에 파시던걸 5000원 8000원으로 가격을 올리셨네요? 몇달만에 원재료 값이 그렇게 껑충 뛰었나요? 그럼 거래처를 바꾸셔야겠어요. 이분은 마게팅 잘해서 대박 나신 거 같아요. 저는 저 가격 보고 놀래 자빠지는 줄 알았거든요. 그 날 고체향수 파신 분 두 분 정도 더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4000원 5000원에 파시던데??? 이 곳도 눈 여겨 봤는데 기부금을 얼마 냈는지는.아쉽게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분은 업자세요. 향초 파시는 분인걸로 기억해요. 아예 브랜드 이름 스티커까지 제작해서 파시더라구요. 



    자 이제 달다구리 판매대류 가볼게요. 음료 사 먹고 화장실이 급해서 화장실을 가는 길에 행성팔찌 능가하는 줄이 있더라구요??? 아 그 유명한 달다구리? 네 사실 저 이거 샀네요. 너무 돌아다녀서 당이 땡겨서 사 먹었네요. 근데 말입니다??? 어떻게 개인이 준비하는데 물건이 끊임없이 나오나요? 전 무슨 마술인줄 알았어요. 그리고 굉장히 여러명이서 오셨더라구요? 전 가족인 줄 알았슺니다. 그리고 벼룩 끝나고 본 거라 확실치는 않지만 물량을 3000개 준비하셨다는데 맞나요???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3000개에 하나에 3000원하면 9백만원입니다^^물론 더 저렴한 것도 있겠죠. 기부 얼마나 하셨나요? 한 몫 두둑히 챙기셔서 좋으시겠어요.



    끝입니다. 물론 다른 판매자 분들도 이익을 많이 남기고 기부는 조금 하셨을 수도 있죠. 기부금듀 못 낼 정도로 못 파신 분도 계실거구요. 근데 행성팔찌. 귀두향수. 달다구리 이 세분은 판매 금액이 엄청난 분들이라 저격 안할 수가 없었네요.  


    어떻게 기부금 봉투에 십만원이라고 적을 수가 있나요??? 여성분 혼자서 고생하신다고 자봉분까지 옆에 계시면서 도와주신 걸로 아는데 뭐가 고생이죠??돈을 저렇게 쓸어갔는데? 다음엔 부산인가요? 제주인가요? 적당히들 가져와서 적당히들 팔아가세요. 저 세분은 기부 100만원 이상 하셔도 모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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