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이구요 ... 대학교는 한학기 다니구 휴학중이에요. 

부모님이랑은 열여덟살때부터 연락이 안되서...(부모님의 폭행 및 욕설로 도망쳐나옴) 혼자 고시원살면서 3년동안 벌어둔 돈으로 수능 준비해서 경기권 대학 갔어요. 주위 사람들이 대학은 꼭 가라구 해서... 
원래는 서울에 원하던 대학이 있었는데.. 수능 당일날 신경성 장염이 도져서...
망쳐서 경기권에 갔거든요...ㅜㅜ 

원하지 않는 학교에 가니까... 애들 수준도 너무 생각보다  떨어지구..
과도 너무 안맞구... 무엇보다 일하면서 학교다니니까 죽을만큼 몸이 힘들더라구요...
어찌어찌해서 등록금은 저축된 돈으로 넣었는데...
한달에 식비 30 통신비 10 방세 35 교통비 5 하면... 남는게 50 도 안남네요...
엠티 동아리 뭐 이런건 일도 그렇고 돈도 그렇고 꿈도 못꾸고요..
8시간 일하는데... 집에 돌아오면 피곤해서 과제만 하고 나머지 공부는 꿈도 못꾸네요...
차라리 원하던 학교라면 의욕이 생겨 어떻게 해볼만한데.... 그런것두 아니구..

이번학기 등록금 낼 돈도 없구, 하루에 일 8시간씩 하면서 학교 학점 맞춰다니니 죽을거같구.. 동기들두 수업도 과도 맘에 안들어서 휴학을 했긴했는데

앞으로의 생활이 너무 아득하네요..
다들 이렇게 사는건 아는데... 친구도 별로 없고 가족도 없으니까 너무 힘들어여 ㅜㅜ

본론을 말하자면 1년간 다시 수능 준비해서... 원하던 대학을 가구 싶어요..제가 이런거에 인생의 목표를 둘만큼 학교 네임밸류가 저에겐 의미있어서 ㅜㅜ.
저축해돈을 다 쓰니 1년간 일 쉬고 공부만하려면.. 달마다 방세 35 식비 30 만 내더라두 800은 필요한데... 수능특강이니 이런거 사면 더 들겠죠...
학자금 대출은 등록금을 직접 납부하는 형식이니 힘들거같구.. 제가 재산이있는것도 아니구 4대보험 있는 직장인도 아닌 학생이기에 제 1금융권 대출은 힘들거같은데.....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해야 할 거 같은데 이런거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오유에 자문을 구해요...

그냥 가서 상담받으면 신용도? 그거 깎일거같아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고... 어디 은행에 가서 상담받을지도 지식인 만으로는 모르겠어요. 대학생 생활비 대출이 있다던데 그건 뭐 신청기한이 있다던데.... 

다들 대출받지 말라고는 하는데... 사는게 너무 아득하구 휴학도 오래 할수 없을 거같아서요. 최대한 수능을 잘봐서 장학금많이 받는 쪽으로 생각하구 있어요.    평균적으로 등급은 1212는 나왔어요 .. 

요약
1. 부모님이나 친척이 없어 가족의 도움은 받을 수 없음. 
2. 재산이나 모아둔 돈 없음. 통장에 매달 100~150 가량 들어온 기록은 있음.
3.대학생 대출 어떻게 안되는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ㅜㅜ 지식인은 맨날 네임카드 타령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