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 스스로가 그렇게 착한 사람은 아닌데다가 그리 헌신적인 사람이 되질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이기적이고, 짠돌이에 가깝지요~
그런데 우연히 알게된 그녀를 정말 사랑하게 되면서 정말 신기한 일이 일어나더라구요.
나는 못먹고 십원한푼 아껴도 그녀에게는 더 맛있고 비싼 음식 사먹이고 싶고
지나가다가 옷 이쁜거 보이면 사주고싶고 내 옷 사러갓다가도 그녀의 옷만 사오고 나오게 됩니다.
심지어 친구들이 그 흔한 나이트, 클럽 가자고 졸라도 그냥 그녀에게 후회할 짓, 실망시킬 짓 하기 싫어서 그냥 안가게 되더라구요.
멍~하니 할일없거나 시간이 남으면 폰속의 그녀사진만 계~속해서 보게됩니다.
사실 이게 평범하고 정상적인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될거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저 드라마나 영화속에서만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었지요.
이러다 보니 또 다른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녀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나니 내가 우리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적이 있던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저보았습니다.
부끄럽게도 아직 없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전화도 자주 드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머님은 애가 갑자기 사랑한다는 말을 하니 무슨일 있으신가 걱정먼저 하심....)
그리고 무언가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당장 운동부터 열심히 하구 있습니다!! 그녀가 복근 보고싶다고 했거든요!!...꾸준히 하는중...
공부, 일도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당장 1~2년을 보는 관계가 아닌 오래오래 볼 생각하니 열심히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 이외에도.. 참 많은 변화가 생기더라구요...하핳..
여태 쓴 글들이 별 의미를 가지고 쓴 글은 아닙니다. 지금 시카고에 출장 와있는데 여기는 한창 대낮인데 반해 한국은 새벽2시경이라... 그녀는 한~창 꿈나라거든요...그런데 너무 보고싶다보니...헤헤헤...주저리 주저리 넉두리와 하고싶은말 그냥 한번 써보고 싶어서 써본겁니다.
참 누군가에게 진심을 가지고, 진심을 다하여, 진심으로 위한다는 것는 정말 여러가지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오유분들도 안생겨요~ 라고만 하지마시고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게 된다면 좋은 결실이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