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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037349
    작성자 : 익명aWdua
    추천 : 1
    조회수 : 158
    IP : aWdua (변조아이피)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4/03/18 18:24:58
    http://todayhumor.com/?gomin_1037349 모바일
    핫핫 여기 오셔서 욕이나 한 번 시원하게 해보시죠!!!
    안녕하세요.

    여기 이 한심한 놈을 보고 정신 좀 차리라고 욕 좀 해주실 분 없나요.

    내가 왜 시간들여서 욕을 해줘야하나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 소개 들어갑니다.

    소개 들으시면 저절로 빡쳐서 욕이 입에 나오게 될거니까요.뭐 이리 한심한 새끼가 있어!

    여기까지 읽으신 분!

    굳이 빡치시기 싫으신 분은 「뒤로가기」 버튼 살짝!


    전 일단 대학 졸업하고 작가가 되겠다는 모호한 꿈을 위해 서울에 와서 공부하고 있는 놈입니다.

    그리고 유명한 대학 옆에 고시텔을 하나 잡고 공부하고 있습죠.

    말이 공부지.

    하루 일과가... 하 정말 한심하네요.

    일어나서 밥 한 끼 먹고 잠깐 쉰다고 롤(League of Legends)을 켭니다. 그리고 롤(League of Legends)을 끄고 잡니다. 이 때 옆의 TV에는 도라에몽이나 기타 영화, 예능 프로가 항상 켜져 있습니다. 일종의 소음으로 말이죠.

    밥은 그냥 배고프면 2끼. 보통은 하루 한끼로 버팁니다. 고시텔에 라면과 밥, 계란이 제공되서 굶어 죽지는 않습니다.

    이게 하루 일과입니다. 나가지도 않습니다. 씻지도 않죠. 뭐 일주일에 한번쯤 나갈때는 깨끗이 씻고 나갑니다만은...

    눈이 점점 나빠지더군요.

    여기 온지 3개월 정도 지났는데 그 때 처음 가본 서울의 영화와 지금 보는 영화가 화질이 많이 다르더군요. 눈이 나빠졌기 때문이지요.

    롤을 끌때도 눈이 침침해져서야 끕니다. 그리고 시간을 보면 왜인지는 몰라도 다음날이 되있습니다.

    하다가 수틀리면 그냥 트롤링 해버립니다. 적에게 일부러 죽어주는거죠.

    그리고 채팅창에

    [전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칩니다.

    미친놈이지요. 저도 그럴땐

    "내가 여기서 뭐하는거지? 나 진짜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거 아냐?"

    하고 생각을 하고는 그제서야 롤을 꺼버립니다.

    그렇다고 롤계정을 지우면 되느냐?

    그거도 안됩니다.

    롤이 문제가 아닙니다.

    롤을 하지 않으면 오유나 웃대, 아니면 다른 각종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허송세월을 보냅니다.

    물론 컴퓨터엔 이때까지 썼던 작품들이 몇개 있습니다. 물론 모두 미완성이라 커뮤니티에 올릴 수도 없습니다.

    한가지도 아니고 미완성된게 몇개씩 됩니다.

    써야되는데 써야되는데 하면서 마우스는 다른 것을 클릭합니다.

    잠자리에 들어서는 아 내일은 꼭 써야지. 하면서 스토리 생각도 하면서... 그러면서 그냥 잡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생활이 벌써 3개월입니다.

    서울에 홀로 올라와 아는 사람도 없고 저 혼자인데...

    거기다가 직장이나 하다못해 알바를 구하려고 1~2월달에는 꽤 돌아다녔는데, 아직 구하진 못하고.. 있다가

    겨우겨우 하나를 구했는데 제가 대타로 들어갈 기존 사람이 1년 더 연장한다고 해서 그 다음 사람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3월 중순쯤 부른다더니 아직 안 부르고 있네요...



    저 좀 살려주세요....

    진짜 전 한심하고 못난 놈이 맞습니다.

    근데 진짜 이렇게 살고싶진 않습니다.

    의지박약인가 정신병자인가 뭐 그건 모르겠습니다.

    근데 진짜 저 혼자는 안되겠습니다.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면서 3개월째...

    오늘 엄마가 보내준 먹을거리 택배를 받고 저 스스로에게 개새끼 씨발새끼 하면서 가만히 누워있다가 이렇게 글이라도 싸질러봅니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봤을 때 저 정신 차릴 수 있을까요?

    제 문제가 뭔지는 알겠는데 왜 시작을 못하는걸까요...

    초반엔 그래도 좀 쓴다고 했을땐

    아 역시 시작이 반이구나...

    하면서 썼었는데...

    지금은 손도 못대고 있네요...



    무슨 욕을 해도 달게 받겠습니다. 다만 우리 부모님 욕은 하지말아주세요...

    이렇게 못난놈도 그래도 자식이라고 믿고 있는데...

    썅욕을 해도 좋고 도움이 되는 아무 글이라도 좋고 아무튼...

    저 정신차리게 좀 도와주세요 ㅠㅠ...

    정말 미치겠습니다...

    오죽하면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쓰겠습니까...


    세줄 요약

    1. 작성자는 한심한 놈이다.

    2. 근데 작성자는 정신을 차리고 싶어하는 듯 하다.

    3. 안 그래도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은데 잘 됐다. 욕을 해주자.


    p.s 지금 걱정 되는 것 두가지.

    1. 아무도 관심이 없다.

    2. 너무 심한 욕이다.어쩌란 말이야 미친놈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진짜 미친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저 왜 이러죠 ㅋㅋㅋㅋ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3/18 18:31:36  112.150.***.39  Leopold`  52798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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