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20살 매우 내성적이고 소심하면서 존재감도 없는 남자아이입니다.. 지금 제가 잘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디서부터 얘기를 시작해야 할까요..
일단 말했듯이 저는 매우 많이 소심해요.. 존재감도 없고요..
간단한 예라면 다 같이 환호성을 지르더라도 저는 잘 못하겠더라고요..
친구도 딱히 없고 밥도 혼자 먹더라도 전 뭐 상관없었어요. 6년 동안 그렇다 보니 그냥 그런가 보다 했거든요..
그런데 졸업식 날이였어요..3년 동안 같은반이였던 아이가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인사라도 할겸 카톡을 날렸는데, 제 이름 하나 기억 못하고 있더라고요...
좀 충격이었어요, 친하진 않아도 그래도 3년 동안 같은 반인데..내가 이렇게 존재감이 없구나..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진짜 성격을 고치기로 마음먹었거든요.
평생 나간 본적도 없는 장기자랑도 나가보고, 먼저 애들한테 말도 걸어보고, 과대 같은것도 지원해보고..
쉬워 보여도 저한테는 진짜 너무나도 어려운 것들이에요..
학교 애들은 모를 거예요, 진짜 간단하게 인사 겸 말 거는 것도
이런 이런 말을 걸어야지.. 하고 수십 번씩 생각하고, 말 걸고 나서도 내가 실수한 건 아닌지? 하구 수십 번씩 멘붕하고..
진짜 겉으론 웃고 떠들고 있지만, 속은 바짝바짝 타들어 가요..
내가 지금 너무 나대는 건 아닌가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하루 이틀 지나면서 내 진짜 성격 알게되면 어떻게 될까. 걱정되기도 하고
과연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걸까요..?
ps.혹시나 맞춤법에 민감한 분도 있을까 봐 번역기 돌려요. (제가 이렇게 소심합니다, 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