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음악과 드럼전공으로 다니는 한 학생입니다 <div><br /></div> <div>비록 전문대이지만 그래도 실용음악과중에 중하위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대학교 1학년 마쳤습니다</div> <div><br /></div> <div>이제 곧 2학기 신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인데 너무 힘드네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나의 실력에 대한 회의감, 자격지심도 그렇고 </div> <div><br /></div> <div>드럼 쳐서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div> <div><br /></div> <div><br /></div> <div>평생 꿈꿔온, 서로간에 진지하고 아껴주는 연애도 시작해서 그런지, '언젠가는 하게 될 결혼을 했을 때, 한명의 남자로써 내 가정을 음악 해서 책임질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강하게 들어오기 시작하구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저는 정말 음악을 좋아하는데, 현실이 그러질 못하게 만들어가네요</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제 겨우 24살 된 빠른 91년생인 누나는 벌써 제작년에 초등임용고시에 붙어서 작년부터 초등학교에 출근하고있고</div> <div><br /></div> <div>아버지는 (가족에게 듣기로는)최고의 직장중 하나라 꼽히는 한국은행을 일평생 다니시며 멋지게 저희를 뭐 하나 부족한거 없이 키워주셨고 </div> <div><br /></div> <div>서울대 나오신 어머니는 50 중반을 향해 달려가시는 나이에 초등학교 방과후 교사자리를 뚫으시고..</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런 가족들에게 둘러쌓여있는 저는 너무나 힘듭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럴바에는 그냥 지금이라도 음악 포기하고 진짜 죽기살기로 공부해서 공무원시험이든 수능이든 보다 안정적인 길을 택할까 하루에도 수십번은 고민하는것같습니다</div> <div><br /></div> <div>옛날에 비해선 한없이 얇고 초라해진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건,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래도 음악이 좋아서..겠지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br /></div> <div>차라리 음악을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무서운 생각 역시 시도때도 없이 드네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오늘도 뜬 눈으로 밤을 지새네요</div> <div><br /></div> <div>놓지 못한 끈은 얇아져만 갑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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