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 불멸자 까지만 클리어해봤습니다.
불멸자 두번째로 클리어 하고는 이 정도면 신난이도도 쉽게 클리어 가능하겠다 싶어서 그동안 제가 느낀 소소한 팁들을 적어봅니다.
신난이도를 여러번 클리어하고 나면 좀더 다듬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1. 초반 게임 설정에 진행속도는 빠름으로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 문명은 초반은 몰라도 후반에는 굉장히 지루합니다. 전쟁보다는 대치 상태가 계속되는데 진행속도가 보통 이하라면 과학승리를 위해서 턴을 버티는게 힘들고 후반갈수록 유닛이 많아져서 턴 넘기는게 오래 걸립니다. 후반가면 턴넘기는 게임이 되기 쉽상이기 때문에 진행속도는 빠름을 권장합니다. 단, 나라별 특성있는 유닛으로 정복 전쟁을 노리시는 분이면 진행속도는 보통이 맞습니다.

2. 초반 지도 설정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하자
 - 대륙형 : 대륙형은 땅이 크게 두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보통 동서로 나뉘어 져있고 3:3으로 각자의 대륙에서 치고 받고 싸우다가 배를 타고 건너가서 마지막 리그를 펼치는 방식으로 AI특성상 해전이 거의 없으며 반대편 대륙으로 건너가 도시를 세우거나 뺏으며 싸우는 식입니다. 정복 전쟁을 노리신다면 피해야합니다. 생각보다 재미 없고 많이 지루합니다.
 - 섬형 :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맵입니다. 주로 육상전은 없고 거의 해전 위주로 싸울수 있어 해전을 해보고 싶은 분이면 추천할만합니다. 전 노르웨이로 한번 해봤는데 생각보다 해전이 재밋을거라 생각한다면... 광전사까지 뽑아보고 싸우고 싶었지만 초반 배 유닛으로 해안가를 털러 가보면 해안가의 적도시에서 약탈할수 있는건 보통은 체력 채워주는 농장이나 어선들이 대부분입니다. 사원이나 캠퍼스는 해안 강습으로 약탈하기 힘들게 잘짓더군요.AI들이.. 그리고 배끼리 싸우는건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전략도 없고 매우 지루했습니다.
 - 판게아형 : 때싸움을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초기 위치에 따라 사방이 적일수 있고 비교적 후방에 놓여서 안정적으로 발전도 가능한 다양한 재미가 있는 맵입니다. 
 - 내해형 :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맵입니다. 가운데 둥글고 큰 바다가 있어서 나라 끼리 싸울때 육로는 양쪽만 틀어막으면 3개국과 싸울때도 사방에서 쳐들어오는걸 막을수 있으며 1등 견제를 위해서 싸울 나라를 언제든지 가운데 바다를 건너서 방해 없이 쳐들어갈수 있습니다. 문명 6의 경우는 중립국이 군대를 엄청 뽑아서 국경을 개방해도 나라를 지나가서 쳐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내해형의 경우 바다에 AI가 배를 무한대로 풀지 않는 이상은 진로 방해가 될 염려가 거의 없습니다.

3. 극초반 빌드는 정찰병 - 투석병사 - 건설자 로 하자.
 - 투석병사가 필요한 이유는 궁술 유레카 때문입니다. 어려운 난이도일수록 야만인이든 타국이든 물량 전으로 밀고올 때가 많습니다.
 투석 병사를 빨리 뽑아두면 야만인이 와서 깔짝거리면 전사와 협공으로 때려 눕힐수 있습니다. 그러면 바로 궁술 유레카가 생기고 빠르게 궁수 테크를 갈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궁수가 부족하면 적의 밀려드는 러쉬를 거의 막을수 없습니다. 때문에 투석 병사를 빨리 뽑아 궁술 유레카를 만드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4. 수비 진형을 잘 세우자.
 - 문명시리즈를 많이 해보신분은 알겠지만 공격 범위 2짜리 궁수는 많은 지형적인 제약으로 2턴 공격거리가 1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간에 언덕이나 정글, 숲이 있다면 그걸 넘어서 사격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언덕위에 있으면 사이에 있는 언덕은 넘어 날릴수 있으며 사이에 2칸이 있는 경우 그 둘중에 하나를 넘어서 쏠수 있다면 사격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적이 오는 경로를 차단할 전사 - 궁수의 위치 선정을 미리 잘 해두어야 합니다.

5. 상인을 잘 이용하자.
 - 상인은 문명6 시스템의 꽃입니다. 잘 이용하면 왠만한 특수지구가 부럽지 않습니다.
 - 상인은 타 도시와 교역을 통해서 금을 가지고 오거나 식량, 생산량을 가지고 옵니다. 주로 타국과 교역에서 금을, 그리고 자국과 무역에서 식량과 생산량을 가져옵니다. 상인 1개가 가지고 올 수 있는 양은 풀업한 특수지구와 맞먹습니다. 따라서 초반에 빠른 발전을 위해서는 상인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항구가 있는 도시면 항만, 상업지구를 통해서 상인 2개를 확보가 가능합니다. 
 - 다만 상인은 적국이나 야만인을 통해서 약탈당하기 쉽기 때문에 경로가 보장되는 도시인지를 먼저 살펴야합니다. 자국 무역의 경우 그 염려가 적으나 적국간의 교역의 경우 중간에 야만인이 낼름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 상인의 수가 5개를 넘으면 정책 카드 슬롯에 교역시 금 추가는 반드시 해줍니다. 

6. 봉건제 이후 습지나 평지에 있는 보너스 자원중 망치 생산량이 적은 보너스 자원은 다 제거하자.
 - 고전시대에는 평지에 논을 지으면 식량이 1만 늘어나기 때문에 농지를 짓는것 보다 습지를 그냥 놔두기, 그리고 보너스 자원을 개간하면 더 많은 이익이 생겼습니다.
 - 하지만 봉건제, 그리고 그 이후가 되면 농장을 붙여서 짓는 경우 식량이 계속 +가 되기 때문에 보너스 자원이 평지 사이에 있는 경우 그리고 사치자원이라도 남아도는 경우 제공하는 식량+생산량 합이 이걸 농지로 개간했을 때 식량보다 적다면 무조건 갈아 엎습니다. 갈아 엎을떄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80까지 주기 때문에 갈아 엎고 농지로 만드는게 훨씬 유리합니다. 그리고 빠른 성장이 필요한 갓 개척한 도시의 경우 습지나 보너스 자원을 엎고 시작하면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금방 성장해서 기존 도시 못지 않게 발전 가능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보너스 자원은 일꾼으로 갈아엎는게 이득입니다.

7. 언덕 위에 정글과 숲은 모두 베어버리자
 - 일단 언덕위에 숲이 있다면 숲에 제재소를 짓는것 보다는 베어버리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 숲을 베어 주는 생산량이 생각보다 크고 광산을 짓는 경우 훨씬 생산량이 큰 경우가 있습니다.
 - 생산량을 잘 고려하여 보너스 자원일지라도 언덕위에 있으면 없애고 광산으로 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8. 도시 선정 자리를 잘 고려하자
 - 대개 도시는 사치자원이 있는 곳이나 보너스 자원이 많은 곳을 사람들이 많이 봅니다. 하지만 이렇게 선정한 도시는 끝에가면 이도저도 아닌 애물단지가 되어 곤란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짓고보니 해당 위치에 생산량이나 식량을 주는 타일이 적은 겁니다.
 - 가장 좋은 타일은 언덕위에 초원에 숲이 조성된 곳입니다. 언덕위 숲이 조성된 곳이 5타일 정도 되면 무조건 가야합니다.
 - 그리고 문명 6에서는 물 공급도 봐야합니다. 도시 주위에 강이나 호수가 없다면 주택수가 적어서 크게 발전하기 어렵기 떄문에 강가 혹은 주위에 산이 있어야합니다. 산에 송수로를 연결해 물을 공급받는 형식인데. 왜 산에 송수로를 연결하면 물이 공급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송수로를 이용해서 물이 공급가능한 곳에 도시가 위치해야합니다.
 - 평지가 뭉쳐 있는 곳으로 가야 빠른 성장이 가능합니다. 평지가 있는데 듬성듬성 위치하고 각 자원에 막혀서 한꺼번에 평지를 확보하기 어렵다면 큰도시로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농지 주위에 농지가 6개정도 있으면 3~4개의 식량이 그 타일에 추가로 공급되고 주위에 농장도 같이 시너지를 받기 때문에 듬성듬성 농장이 7개 있는 것보다 식량이 최소 2배는 더 많아지게 됩니다. 때문에 이 위치를 잘고려해서 도시 위치를 선정합니다.

9. 특수 지구 위치를 잘 선정하자
 - 특수지구는 다른 특수지구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특수 지구 하나의 효과가 다른 도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예를 들어 산업지구의 공장, 발전소는 해당 도시 뿐 아니라 그 특수지구의 위치 주위 6타일에 영향을 미칩니다.
 - 때문에 도시를 지을때 산업지구를 몰아서 짓게되면 4개의 도시를 정사각형 형태로 위치시키고 가운데 각각 산업지구에 공장과 발전소를 건설하면 (공장3+발전소5)*4의 효과를 한도시가 받게 되고 총 4도시가 같이 누리기 때문에 시너지가 엄청납니다.
 - 이는 유흥도시의 경기장, 콜로세움등도 유사합니다. 따라서 특수지구가 위치할 장소를 중심지로 잡고 그 근방으로 도시를 잘 세웁시다.

10. 도시를 메인 도시와 방치형 도시로 구분하자 
 - 사치자원으로 편의 시설 효과를 총 4개의 도시만 누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효과를 받는 도시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항상 가장 편의시설이 부족한 곳이 효과를 받기 때문입니다.
 - 때문에 생산력이 보장되지 않는 타일위에 위치하고 전략적으로도 후방인 도시가 쓸데없이 인구가 많아져서 생산력에도 도움되지 않으면서 쓸데없이 사치자원을 써가며 인구가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이런 도시를 방지하기 위해서 도시를 선택하면 어떤 식으로 시민을 배치할것인지 표시가 있는데 여기서 식량을 X로 체크하면 성장하지 않는 방향으로 시민을 배치해 줍시다.
 - 이런 도시는 인구 4~5정도로 유지하고 특수지구는 상업지구->항만->캠퍼스 순으로 건설하고 특수지구 건물은 캠퍼스 건물을 우선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후에 상업지구 건물을 업그레이드하는 식으로 유지합시다. 생산 턴수가 길어도 무시하고 한번 지어만 주고 신경끄고 주요 도시만 관리하면 어느새 지어져 국가의 금전과 과학력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주로 타국 도시를 점령한 도시를 이런식으로 관리해줍니다. 그리고 꼭 빠르게 지어야할 건물이 있는 경우에는 돈으로 구매해줍니다.
 - 메인도시는 수도가 위치한 지점 과 그 주변 도시로 4~5개가 적당하고 특수지구의 효과를 모두 받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적의 군사 운용 시기가 있다.
 - 주로 고대 시대에는 전쟁을 해도 패널티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고대시대에는 심심하면 전쟁을 시도합니다. 주로 군사력 차이가 2배 정도 차이가 나면 무조건 전쟁을 일으킵니다.
 - 하지만 고대 시대가 지나서 전쟁 도발시 전쟁 패널티가 커지게 되면 AI도 전쟁을 잘 일으키지 않게 됩니다.
 - 때문에 극 초반을 잘 버티고 살아남게 되면 비교적 평화로운 발전을 지속할 수 있게 됩니다.
 - 하지만 극 초반에 버티기만 급급하고 확장을 못해서 4개의 메인 도시를 확보하지 못하면 게임이 힘들어집니다. 그때는 군사력이 되어도 전쟁 패널티가 심해서 전쟁을 일으키기도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초반에는 전쟁을 선전 포고 받고 그 선전포고한 대상 문명을 끝장내고 확장하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상대 문명을 끝장내는 동안 일꾼이나 개척자들을 납치하는것에 집중하세요.

12. 과학으로 앞서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
 - 초반에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과학에서 뒤질수 밖에 없습니다.
 - 하지만 초반에 잘 버티고 전쟁 패널티가 생길즘에 전쟁이 잦아들기 시작하는데 이때 유닛 생산을 둘째로 미루고 과학 발전을 해야합니다.
 - 기술 트리는 무조건 캠퍼스 건물 개방 위주로 찍고 해당 유레카를 최대한 빨리 발견합니다.
 - 그리고 캠퍼스를 최대한 많이 짓고 관련 건물도 우선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줍니다.
 - 5개 도시에 캠퍼스가 잘 가동되면 그때부터 위대한 과학자는 계속 우선적으로 확보 가능합니다. 위대한 과학자는 시대별로 필수 유레카를 개방해주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 정책 카드 중에 캠퍼스로 생성되는 과학 100%가 있는데 이걸 꼭 찍어주고 도시국가 중에 과학을 주는 도시 국가는 무조건 사절 6개를 보냅시다.
 - 옥스포드 대학은 과학력이 제일 발달한 도시에 꼭 지어줍니다.

13. 국경 개방은 하지 말고 상대 병력이 아군 도시 주위에 얼씬거리지 못하게 하자
 - 이건 게임할때 제일 중요한데 내가 훨씬 앞서가고 있더라도 상대방이 시대에 뒤지는 병력을 거의 물량공세로 뽑아서 넘치는 병력을 지속적으로 국경 근처 혹은 국경 개방한 경우 국경안으로 밀어버립니다. 유닛은 많이 생성했는데 배치할 땅이 없어서 그런것인지 모르지만 게임하는데 집중을 상당히 방해합니다. 때문에 타국이 근처에 있는 경우 무조건 아군 병력으로 전선을 형성해줍시다. 

14. 후반에 스파이는 필수다.
 - 후반에 적 AI가 잘하는게 스파이짓인데 아군 기술 훔쳐가는것은 우습고 산업 시설을 자주 뽀개러 옵니다. 이게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 꼭 스파이를 도시마다 생성해서(메인 도시만) 배치해서 방어해줍시다.

15. 군사유닛은 초반에 가능한 많이 뽑아두자.
 - 일단 고대 시대에 전사, 투척병사를 가능한 많이 뽑습니다.
 - 생산속도 50% 정책카드와 대장간의 신을 적용하면 거의 1턴만에 유닛을 1기씩 뽑을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최대한 유닛을 많이 확보합니다.
 - 최대한 많이 뽑아두고 나중에는 새로 뽑지 말고 업그레이드하는 식으로 유지하면 많은 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 가능합니다.
 - 업그레이드시에는 정책중에 업그레이드 비용 50%를 적용하는것이 필수입니다.

다시 읽어보니 주저리 주저리 참 많이도 썻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