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일일겁니다. <div>이 분이 에보랜드라는 게임을 복돌로 플레이한 적이 있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div> <div>그것이 알려지자 당연히 여기를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들이 불타올랐죠.</div> <div>대씨 그분이 엄청 까였어요.</div> <div>그런데 그 엄청나게 까이는 그 분이 방송을 키면서 뭐라고 말했냐</div> <div>"다 내 잘못이다.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복돌짓을 하지 않겠다. </div> <div> 그 게임을 구매할 것이고 팬들은 오유나 기타사이트(사이트들 언급을 방송에서 했습니다)들을 욕하지 말아달라.</div> <div> 그 사람들이 화난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div> <div>그렇게 깔끔하게 말을 하니까 욕하는 사람들도 사과를 인정했고 오유의 여론도 순식간에 호감으로 바뀌었습니다.</div> <div>그 전에는 저는 대정령을 그저 점프폭탄세개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깔끔하게 사과를 한 것을 보고 이 사람의 팬이 되었습니다.</div> <div>또 어떤 적이 있냐면 한번은 오유에서 대씨 그분이 방송에서(아이작 방송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div> <div>"내가 아는 전라도 동생이 있는데 걔가 그렇게 통수를 잘쳐"라는 말을 했다고 일베 아니냐는 말이 돌았을때</div> <div>대씨 그분이 곧바로 트위터로 "그 동생은 머독을 말하는 것이고 그냥 친한 사이끼리 장난으로 말한 것이다"라고 해명을 했죠.</div> <div>또 일베가 논란이 되기 전에 고인드립이나 지역드립이 그냥 디씨 갤러리 정도에 퍼져있을 시절에 방송에서 쳤던 과격한 드립들 했던것을 사과한 것을 보고 더 마음에 들기도 했죠.</div> <div>그랬던 사람이 갑자기 왜 이렇게 변한건지 잘 모르겠네요.</div> <div>요 1년 사이에 좀 방송이 재미가 없어진 것 같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유튜브 영상들 정으로 봤습니다.</div> <div>가끔씩 독불장군적인 모습이 나오기는 했지만 가치관 자체는 틀리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div> <div>무엇보다 대씨 그 분의 투더문 플레이를 보고 감동받고 울고 그 길로 알만툴 게임 매니아가 된 사람이어서 저에게는 의미가 남달랐습니다.</div> <div>솔직히 그 분이 아내를 감싸고 도는게 이해는 됩니다. 큰 일이 없지 않는 한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할 사람이니까요.</div> <div>그래도 솔직히 실망은 많이 했습니다. 그동안 그 사람이 보여준 모습과는 아주 상반되는 내용이었으니까요.</div> <div>자신의 잘못은 인정하고 겸허히 용서를 구하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오직 감성팔이와 한때 자신의 친구였던 사람을 몰아붙이는 졸렬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어버렸네요.</div> <div>대씨 그 분에게도 억울한 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과도하게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일지도 모르지요.</div> <div>하지만 그렇다면 논란이 되는 부분들을 명확하게 밝히고 가면 될 것을 왜 그렇게 이상하게 대처를 하는 겁니까</div> <div>모든 것을 다 밝히고 잘못한 것은 예전의 그가 그랬던 것처럼 순수한 사과를 할 거면 될 것을 왜 안하는 겁니까</div> <div>사람들이 실망하고 화내는 이유도 아마 그것 때문이겠지요.</div> <div>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을 보고 욕하고 돌을 던지지만 차마 일말의 정이라도 있는지 그러지는 못하겠네요</div> <div>다만 다시 돌아온다해도 예전의 감정을 가지면서 영상들을 볼지, 아니 영상을 보고 싶기라도 할 지는 모르겠네요</div> <div><br></div> <div>사족을 덧붙이면 같은 대씨의 그 분이 복돌논란때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서 많은 비판과 비난을 들었습니다.</div> <div>그 때 나온 말 중에 하나가 이제 대씨라면 메탈슬러그 그 분 방송만을 보겠다라는 것이었고 꽤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div> <div>지금 상황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네요. 완전히 인성논란으로 예전의 평판을 찾을 수 없을 것처럼 보이던 분은</div> <div>아프리카의 병든 상황에 저항하면서 유튜브로가 큰 호응을 얻고(아직 그 사건이 잊혀진건 아니지만)</div> <div>계속 잘나갈 것 같은 현재 논란의 그 분은 깊은 수렁에 빠져버렸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