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사건 일자 : 10월 8일 수료일 오후 7:37</div> <div style="text-align:left;">사건 장소 : Shoal's Rest Farm 대로변</div> <div style="text-align:left;">사건 개요 : 로릭스테드의 여관에서 비가 그치길 기다리던 우리는 결국 솔리튜드를 향한 길을 제촉하기로 하였다. 비는 생각보다 많이 내렸으며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쏟아졌다. 로릭스테드를 뒤로한체 걸어가던 우리는 Shoal의 농장을 지나던 중 상자가 실려있는 수레와 그 앞에 죽어있는 강도를 발견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09544273KO3HNjdJtm.png" alt="20140901_130420.png" class="chimg_photo" style="text-align:left;font-size:9pt;line-height:1.5;border:none;width:480px;height:312px;"><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09544206r3NFKRIyqSVQD.png" alt="20140901_130312.png" class="chimg_photo" style="text-align:left;font-size:9pt;line-height:1.5;border:none;width:480px;height:293px;"></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시체는 사망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지만 쏟아지는 비로 인해 체온이 내려가 정확한 사망시각을 알기 힘들었고 쓰러진 모습으로 보아 방심한 사이 뒤에서 누군가에게 공격당한 것으로 추정된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시체뒤에 놓여진 수레의 상자를 살펴보니 스테미나 물약, 해정도구 정도가 들어있을 뿐 값어치가 나가는 물건은 없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쏟아지는 빗속, 홀로 죽어있는 강도의 시체와 조잡한 물건이 들어있는 상자.. </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마도 물건을 훔처 가저가는 중 강도들 간의 다툼으로 이런 상황이 만들어 진것으로 보여졌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리는 다시 로릭스테드로 돌아가 경비병에게 이 사건을 알리기 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그 순간까지만 해도 이렇게 사건이 마무리 되는 줄 알았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 찾았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리가 등을 보인 순간. 등 뒤에서 우리 일행의 것이 아닌 낯선 외침이 들려왔다. 순간 등에 전기가 흐르듯 뒷머리가 솟구쳤고 사방에서 낯선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고 빠져나오는 칼과 칼집의 불협화음이 귓가를 어지럽게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상자를 중심으로 우리는 마치 비처럼 쏟아져 나오는 강도들을 마주해야했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무기를 빼들고 응수하기 시작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들려오는 죽음의 단말마가 우리 일행의 것이 아니기를 빌며 나는 눈앞의 강도의 가슴에 검을 우겨넣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강도의 눈이 체 죽기도 전에 나는 가슴에서 칼을 뽑아 뒤를 돌았고 그 뒤에는 칼을 칼집으로 돌려보내고 있는 리디아가 있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격렬한 싸움에 흐트러진 비에 젖은 머리를 쓸어넘기며 나를 바라보는 리디아의 눈에는 살인의 잔재가 남아있었지만 무사히 살아남았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눈을 보고서야 나는 주변의 시야가 트였고 각자 자신의 무기를 갈무리하고 있는 동료들이 보였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나 또한 칼을 칼집에 돌려보내고 이내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09546216N8QsLAYjhJjhpl7mD4D88e1C.png" alt="20140901_133559.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298px;"></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095462174UPp6nhhoM.png" alt="20140901_133625.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313px;"></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09546217NsYIIRHwPl1UtVmXNv.png" alt="20140901_133637.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299px;"></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리를 습격한 이들은 수레 앞에 죽어있는 강도의 동료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대로변에 수레와 상자를 두고 그 주변에 매복해있던 것으로 보여진다. 아주 지능범이면서, 잔혹한 녀석들이다. 대로변을 걷는 여행객들이 상자에 관심을 보여 접근하게 하고 상자의 물건들을 살펴보는 중에 습격하는 방식으로 강도짓을 일삼은 것으로 보인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수레 앞의 강도는 아마도 대로변의 상자가 일반인의 것으로 보이지 않기 위한 장치였겠지.. 농장과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수레와 상자만 덩그러니 놓여져있을 경우 보통은 농장주의 것으로 추측할 테니 이 상자를 건드릴 경우 절도죄가 성립하지만 죽어있는 강도가 수레앞에 있다면 이는 강도와 관련있는 물건이니 거의 먼저 줍는게 주인이 되게된다. 설사 그렇지않다 한들 상자의 주인에게 돌려주려 했다고 하면 그만일 터.</div> <div style="text-align:left;">고작 함정을 파기 위한 수단으로 공범을 죽여 보란듯이 대로변에 내어놓다니.. 한편으론 섬득하기마저한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