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옵 국내서버는 현재 WB서버가 거의 모든 플레이어들을 포섭하는데 그런 만큼 가끔 베충들이 나타나곤함. 서버 룰에도 베충밴이 있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나타나는게 그 벌레들.
근데 웃긴 건 얘네가 비열하기로도 수준급이라는 점임.
서버가 북적북적할 때 베충이가 챗에다 '노무노무'를 싸면 '베충이?'라며 굴욕을 주는 반응이 옴. 그럼 지도 해놓고 챙피한지 끝까지 아닥. '님 어드민에게 찌를게요' 하면 나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침반은 사람이 별로 없음. 10명이 좀 넘는 정도? 이 때는 상황이 다름ㅋㅋ. 무려 지 친구를 데려와서 게임은 안 하고 챗창에 근본없는 놈 티로 도배를 함. 그리고 '베충이 영밴인 거 모름?' 하면 관심 가져줘서 흥분이 되는지 더욱 더 불나는 키보드질에 전념하는 배충이. 근데 이래봤자 FPS 특성상 시선은 에임 근처, 귀는 발소리와 격발음에 집중되기 때문에 챗창은 잡담이나 죽고나서 넋두리하는 정도이므로 사실상 지들이 원하는 관심에 대한 갈증은 해소가 못 됐는지 스샷 찍어놨으니 잠깐 신고 찌르러 갔다온다고 하면 갑자기 먹먹문 or 눈치보기스킬 시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옵이 애초에 좀 매니아성격이 강한지라 분탕종자가 와도 유저들은 겜을 하러 왔지 쟤네 상종은 우리 몫이 아니라고 대응을 함.
하고싶은 말은 '베충이 = 관심이 부족한 자' 라는 거임. 걔네는 지들이 언급되고 조롱당하길 원함다. 왜냐면 이런 손가락질이 관심의 부류중에 가장 쟁취하기 쉬운 종류거든요. 어그로는 그들이 관심을 받기 위한 수단.
그래서 베충이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게 바로 '군말없는 처분'임. 유저가 '쟤 베충이' 하면 아이피 영밴을 먹이고 끝. 우리들과 한없이 엮이며 앵기고픈 그들에겐 최악의 상황이죠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