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1. 다크소울1의 주인공은 '불사자의 저주'를 받은 인간입니다. 그리고 그 증거는 첫 시작부터 인벤토리에 가지고 있는 'Dark</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helvetica, sans-serif; font-size: 9pt; line-height: 1.5">♂Ring</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본디 Dark</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helvetica, sans-serif; font-size: 9pt; line-height: 1.5">♂Ring 은 인간의 몸 어딘가에 갑자기 나타난 '이상한 표식'이라고 합니다.)</span></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런데 이 '불사자의 저주'를 받은 존재들은 '불사의 육체'를 가지게 됩니다. 즉, 불사신이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하지만 </span><span style="font-family: sans-serif; font-size: 9pt; line-height: 1.5">불사가 된 육체에… 도저히 인간의 정신력이 유지는 커녕 따라갈 수 없게 되면서, 결국 이성을 잃고 날뛰는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font-family: sans-serif">망자'로 전락하게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sans-serif; 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sans-serif; font-size: 9pt; line-height: 1.5">흔히 플레이하면서 보는 대부분의 잡몹이 다름아닌 이 '망자'들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sans-serif; 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font-family: sans-serif"><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font-family: sans-serif">우리의 주인공 역시 불사자의 저주(Dark</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font-family: 굴림, gulim, helvetica, sans-serif">♂Ring</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font-family: sans-serif">)가 생긴 후, 그 저주를 받은 자들을 죄다 격리수용하는 '북방의 수용소'에 </span><strike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font-family: sans-serif"><font color="#a5a5a5">매우 바싹 마른 몰골로</font></strike><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font-family: sans-serif"> 갇혀있게 된 것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sans-serif; 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sans-serif; 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sans-serif; 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2. 다크소울 시리즈 플레이 중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 단연 '에스트병'입니다. 자양강장! 원기회복! 사망방지!</div> <div><strike><br /></strike></div> <div>겉보기에는 녹색을 띤<font color="#a5a5a5"> <strike>사이다병 비슷하게 생긴</strike></font> 병이지만, 이 병에는 붉게 빛나는 '에스트'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런데 에스트병은 설정상으로 결코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그런 물건이 아닙니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아시다시피 주인공의 육체는 이미 '불사의 육체'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주인공같이 불사의 저주를 받은 인간들은 맞거나 다치게 되면 <font color="#a5a5a5">(</font></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color="#a5a5a5">플레이 중인 유저도 마찬가지지만)</font></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color="#bfbfbf"> </font>'</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정신력'을 소모하게 됩니다.</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이렇게 잃어버린 정신력을 채워주는 몇 안 되는 귀한 물건 중 하나가 다름 아닌 '에스트병'입니다. 한마디로 '정신줄 꽉 잡게 만드는 멘붕 방지용 아이템'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개인적으로는… 저도 다크소울을 하면서 어이없게 끔살당한 뒤 찾아오는 멘붕을 줄여주도록 에스트병을 마시고 싶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3. 다크소울1 플레이 도중 '인간성' 아이템을 사용하게 되면 체력이 회복되는 이유 역시 에스트병과 비슷한 원리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말 그대로 정신력이 극도로 저하된 상태에서 '인간성'을 소모하여 모자란 정신력을 <strike>왕창</strike> 회복하는 것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는 마치 크툴루 신화 기반 컨텐츠에서 볼 수 있는 'SAN(</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font-family: sans-serif">Sanity: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font-family: sans-serif">제정신)</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수치'와 비슷한 이치입니다. </span></div> <div><strike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color="#a5a5a5">(아니면 드래곤볼의 셀이라던가 별의 커비 시리즈의 커비가 즐겨하던 '흡수!!!'와도 어느정도 비슷한 이치이기도 합니다.)</font></strike></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단, 이 '인간성'은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검은색으로 꿈틀거리는 괴이한 형태의 아이템일 뿐이지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 본질을 따져보면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것'이 뭉쳐진 일종의 '영혼'이 아닐까 생각되는 아이템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자세히 보면 흰색으로 눈알 비슷한 것도 달려있습니다.</span></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런데 유독 인간성을 주는 녀석들 가운데 DLC 우라실 지역 - 심연의 구멍에서 등장하는 인간성 시꺼먼 안개 같은 것들을 제외하고…</span></div> <div>쥐/흰쥐/피사카(<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공작의 서고 감옥탑에 등장하는 파란색 촉수괴물)</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같은 것들이 '인간성 아이템'을 종종 줍니다.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span></div> <div><br /></div> <div><strike><font color="#a5a5a5">하지만… 아마도 우리나라의 2MB도 잡으면 인간성을 주지 않을까요?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찍찍찍!</font></strike></div> <div><br /></div> <div><br /></div> <div>4. 우리의 주인공이 활동하는 곳의 지명은 '로드란'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간 종족은 로드란에서 떨어진 외곽에 거주한다고 합니다.</div> <div><br /></div> <div>단, 드물게도 로드란까지 올 수 있는 소수의 인원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의 주인공도 그 소수의 인원 중 하나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물론 게임 중 만날 수 있는 인간 NPC들 역시 대부분 '불사자의 저주'를 받은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div> <div><br /></div> <div>물론 개중에는 아닌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온 것이라고 합니다.</div> <div><br /></div> <div>어떤 이는 '성전'을 위해 왔고, 어떤 이는 '조사'를 위해 왔고, 또 어떤 이는 태양만세!를 외치러 온 사람도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strike><font color="#a5a5a5">그런데… 패치는 도데체 왜 있는 것일까요?</font></strike></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5. 다크 소울의 세계관에서 인간의 조상이 되는 '난쟁이'. 하지만 그 난쟁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div> <div><br /></div> <div>기껏해야 오프닝 영상에서 잠깐 언급이 된 정도와 게임 내 아이템 '다크 핸드'의 설명 문구, 그리고 <strike><font color="#a5a5a5">스케일링이 시급히 필요해보이는</font></strike> 심연의 뱀 카아스가 언급하는 짤막한 내용이 그 전부입니다. </div> <div><br /></div> <div>그런데 여기서 참고로 '난쟁이'란 명칭은 그렇게 부르는 주체인 신들, 즉 '거인 들의 관점'에서 만들어져 불리는 그런 용어입니다.</div> <div><br /></div> <div>과거 고룡(드래곤)이 활개치던 '무의 시대'를 지나 그윈과 친구들(?)이 이뤄낸 '불의 시대' 역시 거의 끝나갈 무렵…, </div> <div>즉 다크소울1 시점으로 대부분의 거인은 거의 다 로드란을 떠나버렸다고 합니다. </div> <div><br /></div> <div>기껏해야 아르노 론도의 거인 수호병 시리즈와 플레이어들이 보게 되는 네임드 거인까지가 남아있는 거인의 전부란 것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런데 다크소울2에서는 새로운 거인들이 꽤 많이 등장한다고 합니다.)</span></div> <div><br /></div> <div>아무튼, 과연 난쟁이란 존재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그저 맥거핀일지 아니면 이 시리즈에 있어 스토리의 중요한 축이 될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