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gagconcert_154
    작성자 : 이런십장생
    추천 : 8
    조회수 : 2221
    IP : 120.136.***.112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2/09/02 03:33:19
    http://todayhumor.com/?gagconcert_154 모바일
    서태훈과 김기리를 콤비로 다시 돌려달라ㅜ
    <p>리얼리T 엄청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p> <p>어느 순간 황현희의 불편한 진실에 흡수,,</p> <p>좋다... 그래도 리얼리티를 계속 볼수있으니까</p> <p>그런데 다시 시간이 지나니</p> <p>김기리를 김지민과 붙여 논다?!</p> <p>김기리, 김지민 둘의 연기도 재미없는건 아니지만</p> <p>서태훈과의 연기가 더 재밌는데ㅜㅜㅜ</p> <p>여자배우도 필요없이 서태훈이 여자 역할하고 하던때가 재밌었는데ㅜ</p> <p><br></p> <p><img src="http://img.gnj.kr/newsen/news_photo/2012/02/05/201202051612311001_1.jpg" border="0"></p> <p>나의 김기리와 서태훈 콤비를 돌려달라ㅜㅜㅜ</p> <p><br></p>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vFrCwVIJEPA"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srs7BhZ-oE4"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n5XfnXfMEYA"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이런십장생의 꼬릿말입니다
    <center><img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711/1196001245049_2.jpg></center> <center>오줌누다털썩님 감사해요~</center>
    <center><font size=4><b>◎내가 좋아하는 가수◎</b></font></center>
    <center><font size=3><b>☆브.아.걸☆</b></font>
    왠지 모르게 끌려서 좋아하게 됬다.</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56597181_1.jpg></center>
    <center><b>♧손가인 in 브.아.걸♧</b>
    목소리가 매력있어 좋아♡ 항가항가~</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56438181_2.jpg></center>
    <center><font size=3><b>☆상상밴드☆</b></font>
    '피너츠 송'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고스트네이션 듣다가 방송 끝날 때
    마지막에 나온'가지마가지마'를 듣고 빠져버림</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56438181_3.jpg></center>
    <center><b>♡베니 in 상상밴드♡</b>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엄청난 동안이라는 걸로 봐선 30대??
    명랑하고 애교있는 목소리라 노래를 들으면 오렌지색 같은 느낌이 난다</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56438181_4.jpg></center>
    <center><font size=3><b>☆소녀시대☆</b></font>
    수능 3일전 친구들의 꾀임에... 가슴에 불이 붙었다..항가항가</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56438181_5.jpg></center>
    <center><b>♧써니 in 소녀시대♧</b>
    소녀시대의 귀염둥이 써니가 제일 좋아~!</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711/1196092418252_4.jpg></center>
    <center><font size=3><b>☆Pearl's Day☆</b></font>
    고스트네이션 인디차트 듣다가 '불어라꽃바람♪' 듣고 빠져버림</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62808181_4.JPG></center>
    <center><b>♧손민정 in Pearl's Day♧</b>
    밝고 명랑하고 통쾌한 목소리로 발라드와 락 모두 잘 어울린다
    (사진구하기 힘드네; 결국엔 네이버 인물정보 사진;)</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62808181_2.jpg></center>
    <center><font size=3><b>☆The Melody☆</b></font>
    메리대구 공방전中 카페 장면에서 나오던 노래가 좋아 찾아서 듣게됬는데
    나중에 커피프린스1호점에서는 ost에 참여하게 되었다.</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62808181_1.jpg></center>
    <center><b>♧타루(김민영) in The Melody♧</b>
    목소리가 좋긴한데 뭔가 특색은 없어서 별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듣다보니 묘한 중독성이 생김</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62808181_3.jpg></center>
    <center><font size=3><b>☆뷰렛☆</b></font>
    고스트네이션 인디차트를 듣다가 '거짓말'이란 노래를 들었는데
    알고보니 인디의 여왕이라고 한다 -_-;허허</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56858181_1.jpg></center>
    <center><b>♧문혜원 in 뷰렛♧</b>
    여자도 멋있다는 걸 알았다..</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56858181_2.jpg></center>
    <center><font size=3><b>◆김사랑◆</b></font>
    고2때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을 들고 나와 제2의 서태지라 불리던 분</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56858181_3.jpg></center>
    <center><b>소년 김사랑</b>
    아.. 멋있다!</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56978181_4.jpg></center>
    <center><font size=3><b>☆조민혜☆</b></font>
    '인형녀'라는데 그런건 모르겠고 시원시원하게 노래 잘 불러서 좋았는데,
    정규앨범 하나랑 싱글하나 블리치ED 부르고 사라짐; 싸이는.. 닫았다가
    다시 만들었네; http://www.cyworld.com/teenagesuperstar
    노래에 '사랑'관련 노래가 많은데 다른 애절하고, 없으면 죽어 못사는 그런 노래와 달리
    첫사랑하는 소녀의 두근두근하고, 설레는 느낌이 들어 맘에든다.
    다시 활동 좀 해주세요~</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57354181_1.jpg></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57581181_2.jpg><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57581181_3.jpg></center>
    <center><font size=3><b>★N.EX.T★</b>
    한국의 개념 락그룹!</font></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60050181_1.jpg></center>
    <center><b>♧신해철 in N.EX.T♧</b>
    마왕이라는 호칭이 더 익숙해진.. 이제 곧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될 마왕ㅋㅋ</center>
    <center>.......간지 마왕.......아이돌 마왕.......</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60050181_2.jpg> <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60050181_3.jpg></center>
    <center><font size=3><b>★L’Arc~en~Ciel★</b></font>
    일본, 다른건 별로 안부러운데 이렇게 멋진가수 있는게 부럽다</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60050181_5.jpg></center>
    <center><b>♧하이도(타카라이 히데토, Takarai Hideto)♧</b>
    69년생의 압박;</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60050181_4.jpg></center>

    <center><font size=3><b>☆三枝夕夏 IN db(사에구사 유카 IN 데시벨)☆</b></font></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708/1187503057134_1.jpg></center>
    <center><b>♧三枝夕夏(사에구사 유카, Saegusa U-ka)♧</b>
    인기는 별로없지만 난 노래가 너무 좋다. 올해로 28살!<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708/1187503057134_3.jpg></center>
    <center><font size=3><b>◎내가 좋아하는 가수 끝◎</b></font></center>
    <center><b>☆최지연☆</b>
    하수빈이 다시 컴백한 줄 알았다;;
    처음 본건 레인보우로망스였나? 이민기 비서같은 역할로 나왔었는데..</center>
    <center><img_ src=http://todayhumor2.mm.co.kr/upfile/200507/1122258527184_1.jpg></center>
    <center><b>♡구혜선♡</b>
    다른 말 필요없고 여신! 이거하나면 된다 *-_-*
    여신님 제발 제벌 2세한테는 시집가지 말아주세요</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61106181_5.jpg></center>

    <center>1/4의 확률로 저임- -ㅋ 중3때 에버랜드</center>
    <center><img_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711/1196090226252_1.JPG></center>

    <center><b>♤♠♤♠♤♠♤♠♤♠♤♠♤♠읽고나서 가슴이 아련했던 글♤♠♤♠♤♠♤♠♤♠♤♠♤♠</b></center>
    <center><b>10달러</b>

    늦은 시간에 한 남자가 피곤하고 짜증난 상태로 일터로부터
    집에 돌아왔다.
    그의 다섯살 난 아들이 문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빠, 저 궁금한 게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요?"
    "그럼. 궁금한 게 뭔데?" 남자가 대답했다.

    "아빠는 한 시간에 돈을 얼마나 버시나요?"
    "그건 네가 상관할 문제가 아냐. 왜 그런 걸 물어보는 거냐?"
    남자가 화가 나서 말했다.

    "그냥, 알고 싶어서요. 말해주세요, 한 시간에 얼마를 버시나요?"
    작은 소년이 다시 한 번 물었다.

    "네가 정 알아야겠다면... 한 시간에 20달러다."

    "아," 소년은 고개를 숙였다.
    다시 아버지를 올려다보며 그는 말했다.

    "아빠, 저에게 10달러만 빌려 주실 수 있나요?"

    아버지는 매우 화가 나서 말했다.
    "네가 돈을 빌려 달라는 이유가 고작 멍청한 장난감이나 다른
    것을 사려는 거라면, 당장 네 방에 가서 잠이나 자라.
    네가 도대체 왜 그렇게 이기적인 건지 반성하면서!
    나는 매일매일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있고, 그렇게 유치한 일에
    낭비할 시간 따윈 없다."

    그 작은 소년은 말없이 방으로 가서 문을 닫았다.
    남자는 아들의 질문에 대해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 것을 느끼며 앉아 있었다.
    어떻게 돈을 빌리기 위해 감히 그런 질문을 할 수가 있단 말인가?

    한 시간쯤 지나고 마음이 좀 가라앉자, 남자는 자신이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마도 10달러로 꼭 사야만 할 뭔가가 있었던 것이겠지.
    게다가 평소에 자주 돈을 달라고 하던 녀석도 아니었는데.

    남자는 아들의 방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

    "자니?" 그가 물었다.

    "아니요 아빠, 깨 있어요." 소년이 대답했다.

    "내가 생각해 봤는데.. 좀전엔 내가 좀 심했던 것 같구나."
    남자가 말했다.

    "오늘 좀 힘든 일들이 많아서 네게 화풀이를 했던 것 같다.
    자, 여기 네가 달라고 했던 10달러."

    소년은 벌떡 일어! 나서 미소짓고는
    "고마워요, 아빠!" 하고 소리쳤다.

    그리고, 베개 아래 손을 넣더니 꼬깃꼬깃한
    지폐 몇 장을 꺼내는 것이었다.
    남자는 소년이 벌써 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보고
    다시 화가 나기 시작했다.
    소년은 천천히 돈을 세어 보더니, 아버지를 쳐다보았다.

    "돈이 있었으면서 왜 더 달라고 한 거냐?"
    아버지가 불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왜냐면..모자랐거든요. 그치만 이젠 됐어요."
    소년이 대답했다.

    "아빠, 저 이젠 20달러가 있어요.
    아빠의 시간을 한 시간만 살 수 있을까요?
    내일은 조금만 일찍 집에 돌아와주세요.
    아빠랑 저녁을 같이 먹고 싶어요."

    <b>예쁘게 "미쳤던" 한 싸이코 소녀를 그리며</b>

    벌써 꽤 많은 세월이 흘렀군요.
    그때 전 의대 본과 3학년 학생으로 정신과 실습을 돌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어느 병원이나 정신과 입원실은 한 병동을 통째로 그 입구를 완전히 봉쇄하고
    안쪽으로는 탁 트인 널찍한 공간을 마련해 놓는 소위 "폐쇄병동" 시스템으로 운영합니다.

    이른 아침 실습 동료들과 함께 그 육중한 철문의 벨을 누를 때면
    간단한 신분확인 후 어김없이 들리던 "꾸앙~" 하는 둔탁한 쇳소리는
    아직도 가끔씩 기억에 되살아나 소름을 돋게 하곤 합니다.

    실습학생들은 저마다 한명씩의 환자를 배정받아 실습기간 중
    그들과 면담도 하고 병동 내에서 놀이도 같이 하면서 환자를 주의깊게 살핀 다음
    수시로 담당 주치의와 환자 상태나 치료방침에 대해 의논을 하게 된답니다.

    제가 맡았던 환자는 갓 고등학교에 들어갔던 16-7세 가량의 예쁘장한 소녀였습니다.
    겉보기에 누구나 호감을 가질만한 귀여운 외모의 그 소녀는 뜻밖에도 우리말로

    "색정광" 이라고 일컬어지는

    흉칙하고도 망측한 병명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대표적인 증상은 한마디로 이 세상 남자들이 전부 다 자기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었지요.
    아니 그건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종교적인 '믿음'의 수준이었어요.
    면담도중 어이없게도 그 아이는 저보다 먼저 정신과 실습을 돌았던
    의대 동료들 이름을 주욱 대면서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선생님~ 그분들은 모두 제게 프로포즈를 했어요. 당장 결혼하재요.
    나 지금 선생님도 똑같은 생각하고 있다는 거 다 알아요~"

    소녀의 망상에 얼굴마저 빨개진 전 한동안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랐지요.
    나중에 담당 주치의는 그 아이가 이제 거의 정신분열병 단계로 가고 있다는 귀뜸을 해주더군요.

    어쨌든 그 이후로 그 아이와 조금씩 친해지면서 전 아주 특이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건 바로 그녀의 말투였습니다.
    놀랍게도 그 아인 대부분 "시어"를 연상시키리만치
    우아하고 고상한 단어들만을 가려쓰고 있는 것이었어요.
    어쩌다 주변 환자들이 욕설이라도 하는 걸 들으면 금새 눈주위가 발게지고
    눈물이 글썽거리면서 못견뎌 하더군요.

    한번은 저와 탁구를 치다가 거듭되는 실수에 제가 그만 무심코
    "아~ 미치겠네~" 란 말을 했더니 그 아인 그걸 욕으로 간주하고는
    냅다 라켓을 집어던지고 어떻게 선생님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며 펑펑 울더군요.
    아마 "미친다"란 말이 예민하게도 어떤 감정적 증폭을 초래한 모양이었지만요...

    그당시 실습이 끝나갈 무렵 간호학과 학생들과 함께 정신병동의
    환자들을 위해 간단한 파티와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지는 게 일종의 전통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그 레크리에이션 시간, 환자들과 한가지 게임을 하다가
    전 지금까지도 이렇게 기억에 생생하게 남게 된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 유행하던 소위 "스피드 퀴즈"란 게임을 할 때였지요.
    마침 제 환자였던 그 소녀가 뒷쪽 종이에 적힌 어떤 단어를 설명하면
    간호학과 학생 하나가 답을 맞추는 차례였답니다.

    문제가 적힌 스케치북에는 매직으로 커다랗게 "어린이" 하고 적혀 있었어요.
    여러분 같으면 그 단어를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놀랍게도 제 환자는 잠시도 머뭇거리는 기색없이 반사적으로 이렇게 말하더군요.

    어/른/의/아/버/지/

    그걸 들은, 소위 자신이 정상인이라 믿는 간호학과 학생은 역시
    지체없이 "할아버지~" 하고 외쳤다가 그만 '땡~' 하고 오답을 알리는 종소리를 듣게 되었지요.

    순간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때 전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웃음의 많은 부분을 "역시 저앤 정신병자야... 싸이코야.."
    하는 '비웃음'이 채우고 있었다는 사실을요...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제 충격의 이유는 이렇습니다.
    그 아이의 '어린이'에 대한 엉뚱한 설명은 바로
    저 유명한 미국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의 싯구절이었기 때문이지요.
    제가 시에 조예가 깊어서가 아니라 마침 그게 고등학교 때 영어 교과서에 실렸던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노라면 내마음 뛰노나니..'하고 시작되는 워즈워드의 명시
    "무지개"의 한 구절임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서였습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그 자리에서 박장대소했던 사람들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소녀의 시심을 이해했을런지 전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 시간 이후로 전 한동안 심각한 회의에 빠지게 되었었지요.

    저렇게 아름다운 생각들만이 머리에 가득 차있는 아이를 가리켜
    누가 미쳤다 하고 누가 싸이코라 손가락질 하는가?

    과연 자신있게 정상인이라 믿으며
    때론 뭇사람들을 비방하고 헐뜯기에 욕설도 마다않는 나는 참으로 정상인인가?

    아아... 그때의 복잡했던 제 머릿속에는 자꾸만 외눈박이 원숭이들이 사는 마을에
    어쩌다 길을 잘못 들게 된 두눈 달린 정상 원숭이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렇죠.
    현대의학은 그녀를 정신병자라 낙인을 찍어버렸지만 그건 단지
    외눈박이 원숭이들이 만든 룰에 따를 때 그랬다는 것일지 모르지요.......
    </center>
    <center> 신과의 인터뷰


    .. I dreamed I had an interview with GOD

    나는 신과 인터뷰하는 꿈을 꿨습니다....




    "so you would like to interview me?" GOD asked.
    "If you have the time," I said.

    신이 말했습니다.
    "네가 나를 인터뷰 하고 싶다고 했느냐..?"

    저는 대답했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다면..,"




    GOD smiled.

    신이 미소지었습니다






    "My time is eternity... what questions do you have in mind for me?"

    "나의 시간은 영원이다... 무슨 질문을 품고 있느냐..?"






    "What surprises you most about humankind?"

    "사람들을 보실때 어떤것이 가장 신기한지요..?"






    GOD answered

    신이 대답했습니다.






    "That they get bored with childhood, they rush to grow up,
    and then long to be children again."

    "어린시절을 지루해 하는 것,

    서둘러 자라나길 바라고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가길 갈망하는 것..."






    "That they lose their health to make money...
    and then lose their money to restore their health."

    "돈을 벌기 위해서 건강을 잃어 버리는 것
    그리고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돈을 잃어 버리것...."






    "That by thinking anxiously about the future, they forget the present,
    such that they live in neither the present nor the future."

    "미래를 염려하다가 현재를 놓쳐버리는 것..,
    결국 미래에도 현재에도 살지 못하는 것..."






    "That they live as if they will never die,
    and die as though they had never lived."

    "결코 죽지 않을 것처럼 살더니
    결국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죽는 것...."


























    GOD''s hand took mine and we were silent for a while.

    신이 나의 손을 잡았고 우리는 잠시 침묵에 빠졌습니다...






    And then I asked,

    그리고 난 질문했습니다.






    "As a parent, what are some of life''s lessons
    you want your children to learn?"

    "아버지로써.. 어떤 교훈들을 당신의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으신가요..?"






    "To learn they cannot make anyone love them.
    All they can do is let themselves be loved."

    "다른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것을....
    단지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너 스스로를 사랑받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To learn that it is not good to compare themselves to others."

    "다른 사람과 너 자신을 비교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To learn to forgive by praticing forgiveness."

    "용서함으로써 용서를 배우기를.."






    "To learn that it only takes a few seconds to open

    profound wounds in those they love.
    and it can take many years to heal them."

    "사랑하는 사람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기에는 단지 몇초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상처가 아물기에는 몇년의 시간이 걸린다는것을..."






    "To learn that a rich person is not one who has the most,
    but is one who needs the least."

    "부자는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가장 적게 필요한 사람이라는것을..."






    "To learn that there are people who love them dearly,
    but simply do not yet know how to express or show their feelings."

    "너희에게 사랑을 표현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사람중에서도
    너희를 진실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을..."






    "To learn that two people can look at the same thing and see it differently."

    "두사람이 똑같은 것을 보고서도 다르게 느낄수 있다는것을..."






    "To learn that it is not enough that they forgive one another,
    but they must also forgive themselves."

    "다른 사람을 용서할 뿐만 아니라 나 자신 역시도 용서해야만 된다는것을..."




















    "thank you for your time," I said humbly.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겸손히 말했습니다.


    "Is there anything else you''d like your children to know?"

    "당신의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또 있나요..?"






    GOD smiled and said...

    신이 미소지으며 대답했습니다...






    "Just know that I am here."

    "늘 기억하거라.. 내가 항상 이곳에 있음을..."










    "Always."

    "언제나..."










    "All ways."

    "모든 방법으로...." </center>
    <STYLE>textarea{background color:url("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67194181_5.jpg"); border-width:1; border-color:black; border-style:double;}</STYLE>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9/02 04:04:03  112.171.***.191    
    [2] 2012/09/03 00:10:50  112.156.***.147    
    [3] 2012/09/03 04:58:52  121.152.***.56  붕어빵.  87074
    [4] 2012/09/04 21:44:52  180.231.***.82  곰보선장  184947
    [5] 2012/10/01 13:49:27  125.186.***.40    
    [6] 2012/10/02 23:29:52  39.121.***.137    
    [7] 2012/10/18 19:34:27  61.105.***.14  카호  278430
    [8] 2012/11/24 11:01:20  112.152.***.179  3MESSES  24341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7
    거지의품격 새로생긴 코너인가요? [1] 12/09/02 21:51 790 0
    156
    개콘이 슬픈 드라마 ... ? 무개념대칭 12/09/02 19:48 522 1
    155
    어기가 뻐큐 게시판인가요??? 뻐큐머겅ㅗ 12/09/02 18:36 497 1
    서태훈과 김기리를 콤비로 다시 돌려달라ㅜ [7] 이런십장생 12/09/02 03:33 2222 8
    153
    개콘 게시판의 존재이유? [2] ㅇΩ 12/09/02 00:54 686 1
    151
    멘붕스쿨 서태훈.avi [1] usami 12/08/30 20:35 2104 19
    150
    역적 1 이 나쁨?? 역적 2가 나쁨??? [3] 코르크론 12/08/29 22:31 1568 5
    149
    심볼 게시판이 생겼네요 [2] anoma 12/08/29 09:47 1102 3
    148
    오오오이런 게시판이 동물의비듬 12/08/29 00:09 787 0
    145
    오오 개콘 유메피아 12/08/28 18:47 519 0
    142
    개콘은 사실 슬픈 드라마와 같다. [1] 샵웨펀 12/08/27 20:23 1429 12
    139
    개콘게시판도 나온 판국에.. [1] 꽃봉알 12/08/27 11:21 934 0
    138
    여기가 어린왕자 게시판인가요? 염산맛껌 12/08/27 07:16 1528 14
    137
    여기가 왕관 게시판인가요? [1] 염산맛껌 12/08/27 06:39 575 2
    136
    기습이란 이런것...swf [8] 쉬룐 12/08/27 02:02 5075 34
    134
    오늘 아빠와 아들 편집됐음? 호이Ω 12/08/27 00:26 881 0
    133
    게시판 과포화 상태에 대한 게시판 정리 제안 [12] 아르메리아 12/08/26 23:41 2272 57
    130
    이러다가 해투, 라스게시판도 만들겠네요... 보아홀릭 12/08/26 23:25 505 0
    125
    여러분도 수지와 키스할수있습니다람쥐.swf [4] usami 12/08/26 22:55 2277 18
    123
    그래도 너무 몰아가지는 맙시다. BBK양념통닭 12/08/26 22:52 599 1
    122
    근데 수지는 [1] 꼭찌점 12/08/26 22:49 1019 3
    121
    오늘 개콘을 보던 우리의 반응.avi [3] 강력한분 12/08/26 22:43 2750 27
    119
    돼지사냥가고싶당 포기하지마 12/08/26 22:30 1324 3
    116
    용감한녀석들ㅋㅋㅋ 나의푸른청춘 12/08/26 22:22 585 1
    115
    엉덩이만져서 놀라는거같다 포기하지마 12/08/26 22:22 1438 5
    114
    더치페이 안되??? [3] 하늘바래기 12/08/26 22:20 680 1
    110
    이건 꿈이야 ㅠㅠ [5] 참모총장 12/08/26 22:06 1641 13
    109
    김준현 계탔네 수지랑 뽀뽀하고 ㅋㅋㅋㅋㅋ ㅋㅋㅋΩ 12/08/26 22:06 778 2
    108
    방금 내가본게 무었일까 약빨음 12/08/26 22:05 553 1
    107
    안티가 늘었습니다. [1] 적반하장 12/08/26 22:04 596 1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