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trong>일본이 2년만에 원전 재가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내 10여곳에서 방사성 오염수가 또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strong></p> <p> 유출 위험이 있는 오염수는 무려 7000톤에 달한다. <br><br>21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재 후쿠시마 원전 내의 지하 터널과 배관 등 최소 16군데 지점에서 이 같은 오염수가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r><br>특히 배관 등에서 검출된 오염수는 탱크에 저장돼있는 오염수에 비해 방사성 농도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p> <p>터널이나 배관은 저장 탱크처럼 물을 잡아두게끔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염수 유출 위험이 훨씬 높다. <br><br>후쿠시마 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현재 원자로 2호기와 3호기의 케이블 터널에서 오염수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p> <p>이달 말까지는 대부분의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br><br>비록 이번에 파악된 터널 및 배관 내 오염수의 방사성 농도가 비교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p> <p>도쿄전력은 소홀한 관리감독에 대한 비판을 면키 힘들 전망이다. <br><br>앞서도 후쿠시마 제1원전은 방사성 오염수 관리 문제로 잇따라 도마 위에 올랐다. <br><br><strong>지난 5월에는 빗물 저장 탱크에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가 섞이는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정부에 보고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strong> </p> <p>방사성 폐기물 보관 용기를 무작위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 약 14%에서 누수 현상이 확인되기도 했다.</p> <p><strong> 지난 4월에는 배수로 펌프가 이유 없이 멈추면서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됐다. <br></strong><br>일본 정부 기구인 원자력규제위원회 관계자는 도쿄전력에 대해 "지금까지 오염수 관리에 완전히 실패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p> <div class="relatednews float_right" style="display:block;"> <h4>관련기사</h4> <div> <ul><li><a title="후쿠시마산 수산물 금수 '무역분쟁화'…일본의 노림수는" href="http://www.nocutnews.co.kr/news/4416854" target="_blank">후쿠시마산 수산물 금수 '무역분쟁화'…일본의 노림수는</a></li> <li><a title="후쿠시마 원전을 가다…30∼40년후 폐로 목표 '장기전 모드'" href="http://www.nocutnews.co.kr/news/4387749" target="_blank">후쿠시마 원전을 가다…30∼40년후 폐로 목표 '장기전 모드'</a></li> <li><a title=""후쿠시마 방사능 여전, 막을 방법 없어"" href="http://www.nocutnews.co.kr/news/4380330" target="_blank">"후쿠시마 방사능 여전, 막을 방법 없어"</a></li> <li><a title="日원전사고 4년, '방사능 제로 밥상'은 아직 먼 얘기" href="http://www.nocutnews.co.kr/news/4381016" target="_blank">日원전사고 4년, '방사능 제로 밥상'은 아직 먼 얘기</a></li> <li><a title=""日수산물 수입재개? 갑상선암 발병 체르노빌 수준"" href="http://www.nocutnews.co.kr/news/4364876" target="_blank">"日수산물 수입재개? 갑상선암 발병 체르노빌 수준" </a></li></ul><p class="pageb"></p></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br><strong>한편 일본은 계속되는 방사성 물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원전 재가동을 코앞에 두고 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 2013년부터 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한 이후 2년 만이다. <br><br>현재까지 규슈전력의 센다이 원전 1·2호기와 간사이전력의 다카하마 원전 3·4호기, 시코쿠전력의 이카타 원전 3호기가</div> <div style="text-align:center;">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안전 심사를 통과했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