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div><br></div> <div>약 2003년도 쯤.. 여름이 지나가는 가을쯤...</div> <div><br></div> <div>동사무소에서 사회복지과에 공익요원으로 근무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참.. 사회복지과에서 근무 하다보니 참.. 많고도 다양한 사람들을 보게 되더군요</div> <div><br></div> <div>1800명의 생활보호대상자(?) 아니 지금은 기초수급자 라고 하는군요..</div> <div><br></div> <div>그분들을 관려(?) 아니 지원 하는 동사무소 있다보니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중에 어떤 일이 생각 나서 글을 씀니다....</div> <div><br></div> <div>가을 쯤이였어요...<br></div> <div><br></div> <div>10대의 어린 친구가 동사무소에 찾아와서... 잠깐 보자고 하기에 마침 담당 주임님도 안계시기에</div> <div><br></div> <div>무슨일이 냐고 물었죠..</div> <div><br></div> <div>울더군요.... 아무말 없이 울더군요... </div> <div><br></div> <div>낮이라 마침 동사무소에 사람도 없고 그래서 전산실이라고 불리는 작은 방에 데려 가서 차 한잔 주면서 조용히 물어봤어요..</div> <div><br></div> <div>무슨일이냐고... </div> <div><br></div> <div>그친구의 말이.. 참.... 아직도 잊지 못하네요</div> <div><br></div> <div>"너무 배고프다고....."</div> <div><br></div> <div>돈 있으면 돈빌려 달라고 하더이다</div> <div><br></div> <div>가진돈도 없었고 마침 복지사님도 들어오시기에 </div> <div><br></div> <div>자초지정을 다들었죠..</div> <div><br></div> <div>수급비용은 받았는데 그비용으로 어머니 관절염약이랑 병원비랑 학교낼돈이랑 냈던이 얼마 없어서</div> <div><br></div> <div>남은 돈으로 뻥튀기를 샀답니다 그걸로 1주일은 버텼는데 2주째 되니꺼 너무 배고파서 왔답니다.</div> <div><br></div> <div>참... 배고파서 운다구요? 울수 있어요 </div> <div><br></div> <div>동직원들 어느정도 각출 해서 쌀이랑 떨어진 LP가스랑 사서 넣어주고 통조림 사서 넣어주고 먹는거 보고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대충 가격은 LP가스 가격 15,000원 10KG쌀 한부대 2만원 정도 인걸로 기억 납니다</div> <div><br></div> <div>그외 통조림은 제가 안사서..</div> <div><br></div> <div>라면먹다 울었다기에 적어 봅니다</div> <div><br></div> <div>라면먹다 울수 있어요 서러워서 배고파서 </div> <div><br></div> <div>차취 하다 배고프고 어머니 보고 싶을수 있어요 </div> <div><br></div> <div><br></div> <div>휴... 이참에 대장 보러 한번 갈까부네.. 대장도 보고싶네.. </div> <div><br></div> <div><br></div>